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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 아무 데나 낙서해도 돼? ㅣ I LOVE 아티스트
파우스토 질베르티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2월
평점 :
▶▶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탁월한 재능과 비밀을 간직한 뱅크시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게 벽에 그림을 그리는
그래피티 예술가이자 예술계의 이단아로 유명하죠?^^
대중들에게는 <풍선을 든 소녀> 경매가 낙찰됨과 동시에
파쇄가 되는 충격적인 퍼포먼스로
독창적이고 풍자적인 사회적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요
아이와 유튜브 영상으로 이걸 보고서
이런 일도 있었다고 이야기해줬었는데
표지를 보고서는 뱅크시 작품도 그 퍼포먼스도 기억하더라구요
그림책으로 만나는 예술가 뱅크시는
딱 현실에서의 모습과 행동을 그대로 옮겨놓은듯
인상적인 부분이 많았는데요
뱅크시의 대표작 이미지와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평소 예술작품 그리고 화가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면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도서예요

철저하게 본인의 정체를 숨기고 있는 뱅크시
그림책 역시 그림자 같은 뒷모습으로 시작하는데요
본인의 정체를 비밀로 하려고 이름까지 숨겼다며
당당하게 첫장에 밝히지요~
그리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작품을 만드는 이야기를 해요
흔히 예술품이라고 하면 커다란 캔버스에
아름다운 색색의 도구를 이용해서 멋진 작품을 만드는거라고 생각하잖아요
일상에서 보는 벽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독특한 작품들을 남기죠
이게 불법이기에~~ 철저하게 자신을 숨기고~
아무도 모르는 상태로 작업을 마친후 작품만 남기고 사라져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예술 작품을 곳곳에 만들어놓는
뱅크시의 특징을 그림책에서는 이렇게~~
흑백으로 묘하게 담아냈는데요
그래서 더 신비롭고 인상적이더라구요

책속에는 그가 남겼던 작품들이 하나하나 소개되어 있는데요
화려한 디즈니랜드를 모티브로 음울한 디즈니랜드
디즈멀랜드 테마공원을 조성~
하루 4천명이 넘게 관람을 했었다고하는데
협업이라고는 전혀 하지 않을 것 같은 뱅크시가
60명 가까운 예술가들과 함께 만들었다니
지금은 운영중이지 않지만 소개된 영상을 찾아보니
정말이지 그의 독특한 아이디어는 단연 최고인것 같아요
너무 유명해져서 초반에 추구하던 신비주의는
스스로 많이 깬 상태지만
그만큼 더 함께 할 수 있는 수면위의 작품들이
많이 있다는 것에 예술가 뱅크시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더 친근해지게 해준 그림책
아이와 함께 뱅크시 작품도 검색해보면서 읽으면
더 재미있는 시간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