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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헌혈 ㅣ 이야기강 시리즈 12
정광민 지음, 도휘경 그림 / 북극곰 / 2024년 12월
평점 :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게임과 현실을 오가는
스릴만점 아슬아슬 흥미진진 모험성장기!
북극곰 이야기책 시리즈중
초등 고학년 어린이들의 즐거운 독서경험을 위한
이야기강 시리즈 12번째 도서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 이상한 헌혈이예요
심리학을 전공한 분이 쓴 도서라서
감정과 관련된 아주 상상력 넘치는 소재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교훈적인 내용과 철학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서
생각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답니다.
일상속에서 우린 다양한 감정들을 느껴요
기쁨, 감동, 설렘, 분노, 긴장, 슬픔 기타 등등
좋은 감정들만 느끼면서 살면 안되는걸까?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과연 분노, 긴장, 슬픔과 같은 감정들을
느끼지 않는 삶이 좋다고만 볼 수 있을까요?
다양한 감정이 일상생활 속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또 그 감정들의 부재가 인간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철학적인 메세지를 던져주는 이상한 헌혈은
헌혈을 할 수 없는 연령대~~
초등학생들이 그 주인공이랍니다^^
장소불문~~ 게임에 푹 빠져 있는 아이들~~
교실에서도 그렇게 게임에 푹 빠져 있다가
오늘도 사고 한판 제대로 치는 아이
그렇게 벌청소까지 마치고 터덜터덜 집으로 향했다가
사촌형이랑 비교까지 당한 아이는
문화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헌혈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답니다.
하지만.. 헌혈은 하고 싶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죠?
연령과 체중, 현재 건강 상태 등등
의외로 따지는 것들이 많아요
연령에서 바로 퇴짜를 맞은 아이는
감정헌혈을 이야기하는 이상한 아저씨를 만나게 되고
여러가지 감정중 싫은 감정, 분노를 헌혈하게 된답니다
분노하지 않는 삶이라~~~
학교에서 화를 내서 친구를 밀치지만 않았다면~~~~
그런 마음으로 말이죠..
그렇게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감정들을
하나씩 헌혈하면서 좋아하는 상품권도 받게 되는데요
과연 이 감정들이 사라지면
그로 인해 겪었던 일들이 말끔히 해결되는 걸까요?
기쁠때는 충분히 기뻐하고
슬플때는 충분히 슬퍼하고
때로는 펑펑 울기도 하면서
감정에 솔직한 삶을 사는 것
어른이 되어보니 표현하지 않은 채
꽁꽁 숨겨놓은 감정들이 한번에 폭발했을 때의 끔찍함
작은 감정들을 표현하며 해소하는게
정신적으로 얼마나 건강한 삶인지
5학년 아들은 아직도 이해하지 못한 메세지
재미있는 이야기와 반전 뒤에 숨겨진
철학적인 메세지는 아이도 살아가면서
자연스레 깨닫게 되겠지요?^^
초등도서지만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
북극곰 이야기강 시리즈 도서들로
즐거운 독서경험 쌓는 알찬 겨울방학 만들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