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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픽사 인사이드 아웃 2 아트북 : THE ART OF 인사이드 아웃 2
피트 닥터.켈시 만 지음, 김민정 옮김 / 아르누보 / 2024년 6월
평점 :
▶▶ 이 리뷰는 체크카페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정들을 하나의 인격화해서
보여주는 인사이드 아웃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는데
어느덧 인사이드 아웃 2가 개봉을 하고
그 제작과정과 비하인드를 담은 아트북이 출간되었어요~^^
우리집에서 인사이드 아웃은
바쁜 아빠와 함께 CGV로 가는 유일한 시간~
아이가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을 즐겼는데
그 추억에~~ 영화본 날도~ 또 지금도
가끔 나에게 영화속 등장하는 감정 캐릭터들을
이야기해주곤 했거든요~
영화속에는 없던 비하인드까지 담은 아트북이니~
정말 너무너무 기대되고~ 이걸 받아든 아이가 아빠와 함께 볼 모습 그리며
책이 배송오는 내내 설렘 안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 결과는 역시나~~^^
영화의 감동을 되살리고~
그날의 기억을 더듬어 다시 CGV로 향하게 했던..
부자지간의 책보며 이야기 나누는 흔치 않은 귀한 시간~
덕분에 저까지 복된 저녁시간 즐길 수 있었어요~

인사이드 아웃2 아트북은 디즈니 픽사 장면영화
인사이드 아웃2의 캐릭터 디자인은 물론 초기 컨셉
스토리보드와 함께 창의적인 제작과정들을 모두 담고 있는데요
영화개봉 전 인터뷰를 통해서 감정들을 정리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이야기했을만큼
인간의 머릿속에 있는 감정들~~
그것도 시즌2에서는 사춘기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5개의 새로운 캐릭터로 살려내는 것에 대한 생각들
제작진도 또 저도 이미 겪었던 사춘기지만
요즘은 더 빠르고 더 복잡한 감정들로~
13살 라일리의 모습이 그려진 것만 봐도 웃음포인트가 생기더라구요

오늘도 감정 컨트롤 본부의
기쁨이 슬픔이 버럭이 까칠이 소심이는
행복한 일상의 감정을 위해서 고군분투중인데요
사춘기가 된 라일리의 낯선 감정
불안이 당황이 따분이 부럽이의 등장에 새로운 모험이 시작
그중에서도 불안이의 제멋대로 행동은 상상이상~
기존의 감정들과 새로운 사춘기의 감정들이
서로 잘 섞여서 감정의 코어를 단단하게 하느냐~
그게 아니면~~ 불안한 감정은 예전처럼
기억처리반에서 폐기해버리느냐~
인간의 뇌속 다양한 감정들이 결국은 모두
같은 뿌리임을 보여주는 인사이드 아웃2

한장면의 혹은 한페이지의 애니메이션이 탄생하기위해
얼마나 많은 사전작업들이 있고 또 버려지는 것들이 있는지
인사이드 아웃2 아트북에는
그렇게 영화에는 없는 장면들이 추가되어 있답니다.
이전까지만해도 재잘재잘 거리며 책을 보던 아이가
눈이 동그래져서 이거 없던 화면(?)이라고
차근차근 작은 글씨들을 읽기 시작
영화 초반까지도 있었던 감정을 완전히 없애버린
철학적인 이야기가 등장하는데요
다 읽고나서도 저에게 별다른 질문을 하지는 않은걸보면
아마도 이해하지 못한 듯 해요
인사이드 아웃에 등장하는 모든 감정의 캐릭터들은
결국에는 모두 라일리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
아주 철학적이면서도 심오한 부분이죠? ^^
그래서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는
아이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감동받는 수작이 아닌가 싶어요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를 통해 받았던 그 감정들
N차 관람으로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아트북을 통해서 제작과정과 그 뒷이야기 읽으면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