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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번을 흔들리며 아이는 어른이 됩니다 - 사춘기 성장 근육을 키우는 뇌·마음 만들기
김붕년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0월
평점 : 
ㅡ 출판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진료대기만으로도 어마무시한 대기시간을 자랑하는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
30년간 부모와 아이의 마음을 단단하게 지지해준 김붕년 교수의
청소년사춘기에 대한 신간도서!
오늘 소개해들릴 도서는 유퀴즈에서 재미나게 사춘기에 대해 풀어주셨던
김붕년 교수님의 신간도서랍니다.
천 번을 흔들리며 아이는 어른이 됩니다
제목만 읽어도 청소년기의 마음상태가 그려지는데요
중1, 중3 그리고 이제 막 사춘기 시작해서
엄마 놀라게하는 초4 아이까지~
청소년기 자녀를 둔 셋 맘으로
사춘기 성장 근육을 키우는 뇌와 마음 만들기라는 부제의
도서 아니 읽을 수가 없더라구요
누가 저 시절의 나도 저렇게 이해할 수 있게끔
책을 권하거나 책을 내주셨다면 참 좋았을텐데..
그 시기의 뇌가 지시하는 당연한 사항임을 몰랐던 나..
그 시기도 지났고 이제 내 아이가 그 시기를 지날 시점~
우리때와는 다른 의학의 발전에
청소년기의 뇌에 대한 부분 꼼꼼히 읽으며 공감을 글로 배워봅니다.
불안하지 않다고 그저 괜찮다고 하기 이전에
그런 불안이 청소년기에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열심히 하려고 하기에 부족하다 느끼는 것이고
불안과 걱정이 가득해지는 것이라고
부모로서 어떤 판단을 하거나 충고를 하기에 앞서
스스로 힘들게 적응중인 아이에 입장이 되어서 공감과 존중하기
천 번을 흔들리며 아이는 어른이 된다에서는
뇌, 마음, 내면, 관계 4가지를 가지고
청소년기의 특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요
뇌 발달이 많이 일어나는 동시에 가장 취약해지는 시기
우리세대만 해도 청소년기는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심리적, 신체적 변화와 자아정체성 확립으로 인해
혼돈이 온다고 배웠었는데요
그것 이전에 뇌 자체의 변화가 청소년기의
심리적인 부분을 불안하고 우울하게 했던 거라고
즉 뇌 발달단계에서 보면 지극히 정상적인거라고 하네요
10대 초기 즉 이시기에는 전두엽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전두엽이 하는 역할들을 쭈욱 나열해주셨는데
이해와 감정, 충동조절과 주의 집중력
진짜 엇나가는 모든 것들이 바로 이것과 연결이 되어 있으니
전두엽이 취약한 상태가 바로 성장통이였다고 ㅠㅠ
널 뛰는 기분에 브레이크를 걸 무엇인가를
스스로 찾아야 하는데 사실 이건 어른들도 힘든 일이거든요
잠깐 멈추는 힘과 평소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팁
호흡, 신체스캔, 감각 자각, 감정인정
현재의 감정을 멈추고 마음챙김을 할 수 있는
팁들도 제시해주셨답니다.
또한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행복회로 찾기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셨는데요
자기 스스로 할일을 결정하고 또 실천하는 것
하루이틀이나 한달 혹은 1년이 걸리는 큰 미션 외에도
평소 내가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작은 실천과 성공
그런 작은 성공의 경험들을 쌓아가면서
불안과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청소년시기에 이런 경험들을 할 수 있도록
답이 훤히 보이는 경우에도 믿고 기다려주는 마음
스스로 다소 감당하기 힘든 것이라도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부모의 기다림
청소년기에 널 뛰는 기분을 가라앉힐
내면, 관계의 훈련
결국은 그 밑에는 부모가 든든한 뿌리가 되어야하기에
지극히 정상적인 사춘기의 흔들리는 뇌의 특징들 읽으면서
무사히 이 시기를 아이와 함께 지나가 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