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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운동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 - 10년 차 망원동 트레이너의 운동과 함께 사는 법
박정은 지음 / 샘터사 / 2024년 9월
평점 :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체육과학과를 졸업 스포츠심리학 석사전공
현 여성전용 PT 스튜디오 박지은 트레이너의
따끈따끈한 운동에세이~~
운동에 대한 진지함은 잠시 내려두고
할 수 있는 일, 재미있는 것, 잘하는 것
단계적으로 운동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게 해주는게 이 책의 주 목적~^^
만보걷기를하고 홈트를 하고
그렇게 오롯이 혼자 운동을 하는 이유는
자유로움 속에서 나 스스로의 규칙을 만들어
움직이고자하는 마음도 컸지만
사실 센터라는 것이
울룩불룩 보기에도 부담스럽고
또 주변 시선들도 신경쓰이고
빠지면 안될 것 같고
무엇보다 그런 곳을 가면 뭐라도 찍어발라야 되기에^^
생각도 안해봤었는데요..
이렇게 여성전용 PT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계신분의
운동에 대한 철학적인 내용을 읽다보니
여성전용이라는 타이틀이 있는 곳이라면
진짜 부담없이 가도 되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집에서 하면 아무래도 효율적인 측면은 부족하기에^^
바디프로필을 대하는 세태를 보면서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답니다.
내가 살을 얼마나 뺏는지보다
내가 얼마나 건강한지가 중요한 세상이였음 좋겠다고
체지방 같은 숫자로 몸상태를 확인하는것이 아니라
내 움직임에 얼마나 자유롭고 강함이 느껴지는지
그것을 통해서 운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이것저것 음식을 제한하며
약까지 먹어가면서 몸을 만들어서
기록으로 남기는 바디프로필
저자는 그런 바디프로필이 아닌
건강한 속도로 마음에 상처없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데요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위해서 하는 운동이
오히려 몸을 해치게 하고 정신도 다치게 해서
이쁜 몸매는 완성했는데 삶의 활력이 없는 상태라면
그래도 수치나 미관상의 아름다움을 따를 것인가...
운동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에세이에서
이 부분만큼은 진지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겠더라구요
무한대의 체력
운동을 하는 이유... 예쁜 몸을 만들고 싶다는 이유도 있지만
1인 다역을 해야되는 주부입장에서는
강인한 체력~ 지치지 않는 체력을 기르기 위함도
하나의 이유가 되거든요
저자는 그 체력과 운동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주셨어요
운동량을 늘리려면 그만큼 회복의 시간을 가져야 된다고
충분한 휴식시간을 만들 여유가 있는가~
그 부분을 먼저 생각해보라고
직장인의 예를 들어주셨는데
풀타임 근무후 강도높은 운동은 오히려 피로도를 더 증대시킬 수 있다고
내 삶에 꼭 맞는 체력..
백수도 바쁘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딱
수면 시간을 줄여서까지 운동을 하는 불상사는
절대 하지 말아야된다는 이야기인데
밤마실 만보를 걷고 있으니 ㅠㅠㅠㅠ
유산소 너무 싫어 으악
소제목부터 웃음 나오는 부분인데요
아무래도 트레이너이다보니
다소 힘이 들지 않는 유산소는 지루해서 싫어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운동은 평생해야되는거다.. 라는 마인드인지라
이왕이면 어렵거나 힘든게 아닌~
쉬워서~ 매일 할 수 있는 것들 좋아하거든요
그 대표적인게 만보걷기구요
저자가 운동은 편식에서부터 시작이라고 한만큼
하기 어려운 것은 과감히 치워버리고
조금 덜 힘든 것만 골라서 편한 것부터 운동 편식하기
저같은 경우에는 걷는 중간중간 인터벌로 노래한곡 분량이라도
러닝 추가하기~ 이정도가 되겠네요
중간중간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추천하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운동습관 만들기 추천 팁들이 나오는데요
햇볕보기라든지 폰끄기 초록의 시간가지기
은근 운동만큼이나 건강에 좋은 이 부분도 인상깊게 읽었어요
내겐 여전히 넘사벽인 간헐적단식, 천천히먹기, 채식 등등
이런게 무슨 운동? 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꼼짝도 안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것들도
충분히 기분을 전환하고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운동이 되기에 충분하답니다~
겨울이 너무나도 빨리 올 것 같은 이번 년도
움직임이 둔해지는 계절이 오기전에
인생을 즐겁게 살 수 있는 나만의 힐링운동
거기에 대한 진지함을 가졌다면
트레이너의 건강에세이 도서 한권으로
생각의 변화 한번 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