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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한 음치 거북이들
아구스틴 산체스 아길라르 지음, 이은경 그림, 김정하 옮김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9월
평점 :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심사위원 만장일치 선정!
2023 에데베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
수상작은 재미가 없다!
NOPE!
편견을 깨부신 창작동화예요~
배꼽잡고 웃으면서 읽게 되는 도서라고나 할까요?
특히 번역서들의 경우 그 웃음코드가 맞지 않거나
번역이 이상하면 몇장 읽다가 덮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자신만만한 음치 거북이들은
심사위원이 만장일치로 선정한게 이해가 될만큼
정말 재미있고 다 읽고 나면 전해지는 교훈도
아주 감동적이더라구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교훈도 전해주는 창작동화라~
정말 기대감 제대로 증폭하지요?^^
내가 먼저 읽고 아들한테 살포시 줄거리 이야기하며
추천해줬던 따끈따끈한 신간도서
그 웃음 포인트 살포시 터트려볼께요~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서 있는 사람.. 아니 수탉...
오늘의 주인공 왕년의 스타 성악가 카실도인데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책속으로 풍덩~ 빠져볼께요~
음치 거북이들의 노래경연대회 스승이 될
왕년의 스타 성악가 카실도는 위대한 예술가예요
오페라가수로 대성공을 거둬서 전세계로 순회공연을 다니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선생님이 떠오를 정도^^
그런 그가.... 집세가 밀려서 쫓겨날 처지에 놓였다니
이건 말이 되지가 ~~ 무슨 일이 있었던지는 나중에 확인해보구요~
아무튼 당장 한푼이 급한 카실도는
"돈만 받으면 되는거지~~ 뭐~"
라는 생각으로 음치 거북이들의 노래경연대회 선생님을 수락하게 된답니다
거북이들을 처음 만나러 가는 날
에피소드가 거북이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어서
느릿느릿한 말투나 행동들이 눈으로 그려져서
일단 몇장 넘기기도 전에 빵 터지게 되더라구요^^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조용한거 좋아하는 카실도에게
거북이들의 파티는 정말이지 적응이 안되는데요
대회 참가자 원더풀 합창단원의 나이를 듣는 순간 ㅋㅋㅋ
그들이 거북이였다는 것을 우리는 생각해야됩니다 ㅎ
152살 최고령 거북이부터 소개를 시작하는데요
과연 목소리가 나올까 싶은 상황에
경연곡으로 들려주는 노래는 카실도를 혼비백산하게 만들기에 충분~
그래도 목적이 있기에~~~ 꾹 참으며
경연대회 연습을 시작하는데요
길바닥에 나앉을 상황에서 어쩔수 없이 수락했던
음치거북이들의 경연대회 선생님 자리
인정하면 인정할수록 밀어내면 밀어낼수록
자신을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거북이들에게
냉정하기만했던 카실도의 마음은 열리게 되는데요
아이들 책이고~ 수상작이라고 하면
응당~! 형편없는 실력의 음치거북이들을
세계 최고의 성악가가 열심히 가르쳐서
중간중간 시련 등장하고 그거 이겨내고~
결국에는 당당하게 1등을 쟁취하는 스토리..
다소 뻔한 스토리를 그리게 되는데요
흔히 하는 생각들은 뭐하나 맞지 않음 ㅎㅎ
카실도가 왜 그렇게 괴팍해졌는지부터
사람으로 상처받은 것은 사람이 아물게하고
일이 상처낸 것은 일로 극복하는 이치
아직 초등4학년 아들은 이런 깊은 교훈은 이해하지 못했구요
중간중간 위트있는 상황과 멘트들에
빵빵 터지며 150페이지가 넘는 줄글책을
저처럼 단숨에 읽었답니다~
외국 수상작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계셨다면
한권의 책이 전해주는 유쾌함과 따스함
창작동화 자신만만한 음치거북이들로
살포시~~~ 편견 깨보는 시간 가져보세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함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도서
에데베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 추천 꾸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