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필사 - 지금보다 더 단단한 삶을 만드는
요한 G. 치머만 지음, 이민정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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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얄팍한 행복 대신 단단한 외로움을 선택하라

남 없이도 행복한 사람이 되어라

철학자들의 철학자로 알려진 요한 G. 치머만의

고독에 대한 이야기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져서

슬슬 바깥보다는 가정에서의 시간이 많아진 요즘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하는 조용한 시간

필사로 마음힐링하는 시간을 가지고자하는 분들 많으시죠?

저 역시 같은 마음이라 이 필사도서가 눈에 들어왔답니다.

홀로 생각하고, 성찰하는 고독의 시간동안

인간은 매 순간 성장한다!

뭔가 긍정적인 메세지가 많을 것 같아서 펼쳤는데

기.승.전 고독에 대한 이야기예요

200년 동안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고독의 고전

요한 치머만의 <고독에 관하여>의 에센스를 엮은

하루 한 장의 필사

우울이란 이름으로 나른함이란 이름으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는 고독은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하는데

하루 한 장 필사를 통해 느낀 고독은

성장, 발전, 눈부심 이런 긍정의 메세지였답니다.

고독이라는 것을 즐길 수 있는 메세지들

어떤 문구들이 마음을 움직였는지 살펴볼께요

"정신을 적절히 활용하지 않는다면

고독은 세상의 그 모든 방탕함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고독이 가진 무서움을 그대로 표현한 문구가

필사문장으로 등장하는데요~

필사문장 대부분은 이렇게

고독에 관한 이야기로 채워져있어요

고독을 통해서만 진정한 자신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

요한 치머만이 주는 메세지들

고독함을 부정적인 감정으로 보고

밖으로 나가서 사람을 만나고

그렇게 고독에서 벗어나는 것은 무의미하다

인간은 결국은 혼자이기에

그런 고독한 상황을 통해서 자유로움을 느끼고

스스로를 다듬는 삶을 살아야 된다고

혼자있는 지금은 진짜 이런 구절들이

하나하나 와닿더라구요

그날 그날의 고민과 기분들을 스스로 정리하면서

내면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하루 한 장 필사는

필사하는 사람들의 불편함 한가지를 해소시켜줬는데요

180도 펼침북 누드 제본으로 되어 있어서

맨 첫장도 맨 끝장도 그리고 중간부분도

글쓰기 불편함이 하나도 없을만큼 편안해요

보통의 책등은 도서의 제목이 들어가는 공간이지만

누드제본이라 도서의 책등도 뽀얀것이 느낌있더라구요

"인간의 정신이 지닌 힘의 파급 범위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다"

공감되시나요?

정신이 흐트러지면 스스로의 삶을 놓아버릴 정도로

피폐해지기도 하거든요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것이 정신력 하나로 충분히 가능한 걸 알기에

저는 저 문장 하나가 아주 강하게 남았답니다.

그리고 그 정신을 온전히 잡기 위해서

오롯이 나를 바라보며 나만을 위한 조용한 고독의 시간

오늘도 한 장의 필사로 하루를 열었어요

우울과 불안에 마음을 압도당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이를 위한

요한 치머만의 고독철학 하루 한 장 필사

고독이 주는 미학을 담뿍 느끼고픈 이들에게

힐링 필사도서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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