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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 - 여행처럼 즐기는 5천 년 한국사
우디 크리에이티브스 지음, 윤병훈.황재연 감수 / 문예춘추사 / 2024년 8월
평점 :
여행처럼 즐기는 5천년 한국사
역사를 이해하고 느끼고 상상하는 단 한권의 책!
도서를 펼쳐들면 소개로 저 두 문구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진짜 제대로 소개된 구절입니다..
딱 저 두줄로 400장 분량이 완벽히 설명이 되더라구요
역사를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에게
외우지 않고도 역사 문제를 풀 수 있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런 의도로 만들어진 친절한 한국사는
(솔직히 말하자면) 외우지 않고서는 문제 푸는거 불가능해요 ㅎ
그렇지만 확실히 다른 책들보다는 이야기하듯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한국사 어려워하는 우리집 중1이
아~ 아~~ 이게 이런 뜻이였냐면서~~~
읽는 내내 최소 한번씩은 저를 불렀답니다
며칠 풀어보니 어때? 라고 질문했을때..
"이해하기 쉽고 재밌어~"
라는 대답을 들려줬거든요
긴말 필요없죠? 그거면 된거~~잖아요~^^
간만에 도입부부터 별 박고 시작하는 몇 안되는 서평~~
중2가 되면 학교 교과서 역사를 배우게 되는데..
요거 완독하게 되면 확실히 교과에 흥미도 느끼고
성적도 향상되는 일거양득의 효과 톡톡히 누리게 될거예요~
중학교에 들어가면 중1 교과과정에는
역사를 공부하지 않아요. 역사는 중2 교과과정이거든요
고로~ 역사를 어려워하는 우리집 중1이
여름방학을 맞은 이 시점에~~~
친절한 한국사를 읽어야 된다는거죠~^^
친절한 한국사는 여느 한국사책처럼
선사시대부터 시작해서 민주화를 이룬 현대까지
한국사의 전체를 다루고 있는데요
단원이 끝나는 부분에는 읽은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빈칸채우는 단원정리문제를 넣었어요
아이의 학습 수준에 맞춰서 단원정리문제 하나를
하루에 푸는 정도로 주말 제외 매일학습하며
역사의 흐름을 시대별로 공부중이랍니다.
청소년 도서라고는 하지만 딱딱함 전혀 없구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짜로 스토리텔러가 옆에서 이야기해주듯
매끄럽게 연결이 되어 있어서 옛이야기듣듯
하나하나 이해해가면서 줄긋고~ 색칠하고~
중요부분도 정리하고 있답니다.
지도라던지 그 시대별 유물들 사진도 풍부해서
따로 지식인검색하지 않고 궁금증 바로 해결~~
내 자식이지만 참 충격적인게...
고인돌이 무덤이였냐며~~~ ㅠㅠ
단군왕검이 사람이름이 아니였냐며~~~~
제게 질문을 던지더라구요 ㅠㅠ
초등학교때도 한국사 배웠는데..
교과서를 제대로 읽지 않았었구나 싶은것이
지금이라도 이렇게 쉽게 설명된 책으로 알아가고 있다는 것에
안도의 숨을 쉬었답니다.
앞으로 진도 나가면 나갈수록 깨달음이 더 많겠지요?
(이거 세계사도 있던데. 세계사 사줄까? 했더니..
세계사는 어려울것 같다나 뭐라나 ㅠㅠ_
4일간 학습하고 푼 문제들이예요
보통은 빈칸 채우기 단원정리문제지만
한시대가 끝나고 다음시대로 넘어가면
객관식 실전문제들이 나오는데요
객관식이라고 해서 절대 만만하지 않아요~
아이가 가장 어려워하는.. 모두, 옳지 않은것 등등
이런 문제들이 등장해요.
2개, 3개 구체적인 개수가 적혀있지 않아서 힘들구요
또 옳지 않은 것들을 찾는 문제는 하나하나 정확히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라~
차라리~~~ 단원정리문제가 쉬웠다는 볼멘소리 등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빠짐없이 읽고 푸는 이유는
한국사에 대한 필요성도 느끼고 또 재미있기 때문이죠^^
암기과목이라도 단순암기로 이해도가 올라가서
점수로 이어지는게 아니니까
한국사 학습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자녀가 있다면
이야기하듯 풀어주는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
요거요거 제대로 된 물건이니까~
살포시 아이들에게 밀어넣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