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다할머니 고민 상담소 작은거인 62
윤미경 지음, 할미잼 그림 / 국민서관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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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채팅으로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난다할머니의 사이다같은 조언들~

막힌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글들을 읽고 있으면

어릴 적 할머니 방에서 세상 재미있게 지내던 생각이

솔솔 피어오르는데요

요즘 아이들은 조부모와 같이 사는 경우가 극히 드물죠

초등학생 고학년만 되어도

할머니댁 가자고 하면 입이 댓발 나오는 상황인데..

우리집은 아직은 어려서 그런지

할머니댁 가자고 하면 버선발로 쫓아 나가는 상황~~^^

세련된 난다할머니의 손주사랑에

벌써부터 추석에 할머니댁 갈 생각하며

애미맘도 모르고 조잘거리는 아들래미와

간만에 읽어본 줄글 도서~~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

국민서관 작은거인 62번째 이야기

난다할머니 고민상담소예요~

만화에 주구장창 빠진지 거의 1년이 된 초4 아들래미

간간히 줄글책도 읽긴하지만

줄글책 엄마가 추천해주기 참 힘들더라구요

글밥도 좀 적어야되고..

재미는 많아야되고~~~

그림도 재미져야 되면서 ~~ 만하책은 아닌거~~^^

그 조건 딱 드러맞는 도서가 바로~~

난다할머니 고민상담소였답니다.

사진으로는 공개 안했지만^^

책을 펴면 목차부터가~~ 유튜브 화면 옮겨놓은듯해서~~

아이가 목차를 꼼꼼히 보더라구요^^

책속에 세상 세련된 할머니가 바로 난다할머니~~

주인공 초등학생의 할머니랍니다

큼지막한 귀걸이를 해야 암놈인지 수놈인지

구분이 간다고 하는 글만봐도

얼마나 위트 넘치는 캐릭터인지 상상이 가는거죠^^

라희네집은 아빠가 무섭고 엄마가 착하다면서..

우리집이랑 반대라고 ㅡㅡ;

보통 엄마가 무서운거 맞는뎅...

아무튼~~~~ 늘 무뚝뚝하고 인상쓰는

무서운 분위기에서 할머니와 급작스럽게 합가를 하게 된 상황

라희는 할머니와 죽이 척척 맞으니..

이런 상황이 너무나도 좋은데요

할머니와 함께 유튜브 채널도 만들고~~~

자신의 꿈인 프로듀서가 되어서~~~

할머니의 데뷔무대를 멋지게 만들어준답니다.

외모에 대해서 불평이 많은 아이

할 줄 아는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 아이

유머러스하지 못해서 고민인 아이

선택을 잘 못하겠다는 아이

난다할머니는 초등학생은 물론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질문들에 대한 조언도

시원하게 해결해주는데요

다른 사람의 생각을바꾸는 것은 힘들지만

자기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것은 쉽다고

똑같은 상황이여도 다른방식으로 생각해서

접근하는 법들을 삶의 지혜를 담아서 조언해준답니다.

진실된 조언으로 구독자수도 늘고

그렇게 채널이 번창해갈 즈음..

예기치 못한 일이 터지게 되는데..

그 뒷이야기는 살포시 비밀로~~~

다 알면 재미 없으니까 그쵸?^^

애들은 그저 잘 싸고, 잘 먹고, 잘 자는게 최고

그거면 할일 다 한거라는 난다할머니의 말씀에

어른인 나도 배운게 많았던 따끈따끈 신간도서

100페이지 조금 넘는 분량에

아기자기 그림많고 글자 적어서 더 좋은 도서~

재미와 교훈 두마리 토끼 다 잡은 도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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