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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세상의 중심으로 키워라 - 상처 주지 않고 자존감을 높이는 훈육 기술
마츠나가 노부후미 지음, 이수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5월
평점 :

일본 교육계를 뒤흔든 교육 컨설턴트의
상황별 교육솔루션이 개정증보판으로 출간되었답니다
아들맘필독서 "작은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법"에 이어
딸맘필독서 "딸은 세상의 중심으로 키워라"까지~~
딸딸아들을 키우는 다둥맘인 저는~~
육아하면서 성별차이도 팍팍 느꼈기에
두권 읽으면서 아들과 딸의 특성 다시금 공부했답니다.
똑같은 상황이여도 딸을 대하는 것과 아들을 대하는 교육은
분명 달라야 된다는거 공감하시는가요?^^

아들의 선천적인 능력이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움직이는 에너지.. 즉 호기심이라면
딸의 선천적인 능력은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그것을 넋을 놓고 바라보는 것.. 즉 감수성이라고..
(여기서 말하는 아름다움이 미에 대한 것만 해당되는건 아니예요^^)
이 선천적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부모가 신경을 써줘야 된다고..
하지만 현실은.. 아이 하나만 바로보고 있을수 없는 노릇
어딘가 데려가서 무언가 보여줘야 된다는 생각을 가진 부모라면..
저자는 그것 대신 감탄사를 기억하라고 이야기해요
평소 감수성이 부족한 엄마라면 더더욱
의도적으로라도 감탄사를 입밖으로 꺼내는 연습을 해줘야 된다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이들 미취학시절
나는 어떤 감탄사를 들려줬었던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ㅠㅠ

아이의 감수성과 호기심에 대한 부분을
입시과목과 예체능 과목으로 나눠 설명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학문을 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호기심이고
예술을 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감수성이라고
즉 학문으로 머리가 좋아지고 예술로 마음의 위안을 받는다고
생각을 한다면 학문과 예술은
교육에 시너지를 주는 두가지로 봐야되는데
아이들이 초등고학년만 되면
예체능과목은 필요없다고
그거 배울 시간이 어딨냐며 그만두고
교과목 학원수를 점점 늘리게 되는 현상
감수성과 예술성은 성적을 떠나
아이들의 마음을 해방시켜주는 탈출구가 되며
이런 활동으로 배웠던 예체능과목은
자기표현력을 길러줘서 결국 논술 구술에
플러스 요인이 된다는 것

아이들에게 집안일을 얼마나 시키나요?
예전에 관련 글이 지역카페에 올라온 적이 있는데
학교, 학원, 숙제 예전과 다르게
너무 바쁜 아이들이다.
집안일 시킬 시간 없다
라는 댓글들이 대부분인거 보고 깜짝 놀란적이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자기 방정리, 자기 그릇정리, 잠자리 정리는
기본적으로 시켰고 초등고학년부터는
엄마가 설거지하면 그릇헹구기정도는 시키고
이제 중학생이 된 아이들은 주말 한끼정도는
설거지 시키고 있거든요 물론 시험기간에는 예외지만...
책속에서도 집안일을 돕게 하는 것은
아이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원동력을 기를 수 있다고
장점을 이야기해줘요
일본인이 저자라 우리랑 정서가 조금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 부분은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거든요
공부만이 인생의 전부가 아님을 잘 알기에
이것저것 다양한 경험을 가정에서 먼저 하면서
문제해결 능력도 기르기..
학습적인 것만 너무 연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봐요
40년 경력의 일본 최고의 교육설계사가 알려주는
딸육아 훈육기술서
"딸은 세상의 중심으로 키워라"
저처럼 초중등 자녀 키우는 맘에게도 도움되지만
미취학 아이 키우는 부모님이 읽는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