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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 권력자편 ㅣ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4월
평점 :

벌거벗은 시리즈는 한국사든 세계사든
역사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흥미롭게 읽을 거리를 제공하는 훌륭한 시리즈도서예요
사건 하나하나보다 전체적인 흐름을 읽어야
역사가 비로소 재미있는데
그런 흐름을 보는게 아니라 학습적인 관점으로만
접했던 한국사, 세계사여서
졸업하고나니 역사교양은 거의 바닥...
근래 이슈가 되고 있어서 한국사도 세계사도
전체적인 요약본 베스트셀러 읽으면서
사건 하나하나 다루고 있는 이런 도서
늘 목말랐었거든요~
TV를 통해서 접했을때는 역사적인 사건 하나하나에
예능적인 요소를 추가하고 패널들의 이야기도 덧붙여져서
흐름에 쫓겨서 넋놓고 봤었는데..
이걸 책으로 접하니까 중간중간 멈춤도 있고
또 앞으로 넘어가서 한번 더 훑어보면서 이해도 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담아낸 주관적인 관점 하나하나도
생각거리를 더 제공해주더라구요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 벌거벗은 세계사 권력자편이예요
제목부터 벌써 흥미진진 그자체지요?
현재 판을 손으로 움켜쥐고 있는
강대국들의 권력자. 그리고 신흥권력자까지~~
(읽다보니 우리나라는 언제 저기 한번
명단 올려보나~~~ 살포시 그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권력자들의 어린시절부터 현재.. 앞으로의 상황까지
전문가의 이야기로 꾸며진 벌거벗은 세계사 권력자편
특히 미국 대선이 올해라 트럼프편은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어요

역사적인 인물의 판단은 지극히 주관적일 수가 있어서
생존이 아닌 사후에 평가를 한다고 하지만....
생존 재력가의 이야기가 등장하니
더 흥미롭고 집중요소가 많은게 사실이예요
설마 저런 사람이 당선되겠나 했었는데...
국민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서
기어이 당선의 우승기를 잡았던 도날드 트럼프
재임시절도 놀랍지만 그의 성장기에
이뤘던 성과들 하나하나를 읽어보니
정말이지 될성부른 나무 떡잎부터 다르다는 속담
틀림이 없더라구요.
스캔들이나 기타 문제가 되는 부분은
법이 판단할 부분이지만 분명 배울게 있는 부분인지라
하나하나 읽으면서 새길것은 새겼답니다.

벌거벗은 세계사 권력자편은
tvN 제작진이 저자이지만
각분야의 전문가들의 자문이 한몫을 톡톡히 하는데요
총다섯분의 교수 이름이 나와서 살펴봤답니다.
그중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 박현도 이슬람학 교수
10명의 권력자 가운데 신흥 권력자에 대해
이야기를 다룬 것은 단 하나였어요
석유강국의 빈살만
왕위 승계서열의 25번째 왕자였던 빈살만이
권력을 잡은 과정들 그리고 석유가 바닥을 보일 미래에
석유의존을 해소하고 두바이를 넘어서
세계 최고로 우뚝 설 신도시 건설까지...
뉴스를 통해서 봤던 내용들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어서
지금 당장이 아닌 수십년 후가 더 기대되는 이야기
인물 / 사건 / 전쟁 / 경제 / 잔혹사
그리고 권력자 어느하나 빈틈없을만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져서
다음편이 또 기대됩니다~
역사에 대한 흐름을 읽고 싶다면~~
재미와 교양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벌거벗은 세계사 시리즈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