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잔혹사 - 약탈,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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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다양한 분야들~

과학잔혹사에는 이런 분야들 중에서

과학, 의학, 생물학 등등 이과와 관련된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이면들이 담겨있는데요

약탈,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

그리고 그 역사적인 사실속에서

천재들이 어떻게 변해갔는지

인간은 법앞에 누구나 평등해야되는데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사실로

스스로도 지은 죄에 잘못을 느끼지 못하고

실제 우리 개개인의 잣대도 그런 부분은 의식하지 않은채

그저 존경을 해왔었다는 사실

과학잔혹사는 읽으면 읽을수록

사건 하나하나가 아주 흥미로웠어요

아주 오래된 일부터 시작해서

20세기에 일어난 일들까지 담겨져 있어서

이렇게 모르고도 지내고 있었구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발명과 발견의 과학사

과학잔혹사 12가지의 이야기중에 가장 먼저 등장한 것은

해적이야기랍니다.

해적과 과학사가 무슨 연관이 있을까 하면서

한장한장 읽어나가니 해적이자 항해사였던

윌리엄 댐피어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항해, 동물, 식물, 기상 등등 거의 모든 과학분야의 발전과 더불어

진화론의 찰스 다윈 역시 지금의 업적을

장담하지 못했을 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전히 그의 업적과 죄를 저울질하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그가 자란 환경을 생각한다면 대놓고 욕을 할수도 없는 상황 ㅠ

상황을 제대로 묘사한 사진1장으로

해부학자들이 어떻게 시신을 조달했는지에 대한

해부학자들의 위험한 거래도 등장했어요

처형당한 범죄자의 시신을 정부로부터 공급받다가

이마저도 여의치 않게 되자

시신도굴꾼과의 거래도 서슴치 않았다고..

하지만 이로 인해서 해부학이 발전을 했고

수많은 실험을 통해 많은 이를 살리는데 일조했다고..

읽다가보니 소재가 낯익은 부분이 있었는데요

이건 제가 잘 보는 TV 프로그램에서도 다뤘던 내용이더라구요

심리적인 고민으로 인한 수학천재의 몰락

개인적으로 심리학자를 동경하고 있었던터라

아무런 동의도 없이 실험자와 피실험자를 지정해서

인간의 정신력을 파탄시키는 실험을 했고

어떨때는 정치적인 목적으로도 쓰였다는 사실에

혀를 내두르게 되더라구요

요즘은 이런 심리로 인해서 인간의 우울도 해소하고

또 범죄자를 잡는데도 쓰이는걸 많이 봐서

이런 부분은 전혀 생각을 안했었는데

정말 읽는 내내 심리학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과학이 사람의 마음을 연구해서는 안된다"는 카진스키의 말

책을 덮는 순간에도 가장 기억에 남아 있어요

어두운 면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과학사에서의 속죄 사건

흥미로운 이야기속에 여운을 느껴보실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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