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바꾼 100책
EBS 독서진흥 자문위원회 지음 / EBS BOOKS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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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의 제목이 주는 웅장함이 느껴지시나요?

간만에 묵직함을 제대로 느낄 따끈따끈한 신간도서

아이의 학습과는 무관한 나의 인문교양지식을 쌓을 도서

아주 오랜만에 만나봤답니다.

결론부터 미리 말씀드리자면...

겁없이 덤볐다가~~ 아주 큰코 제대로 다쳤다는거^^

목차순으로 절대 읽지 마세요~~~

며칠 폈다 덮었다를 반복하며..

내 머리를 아주 그냥 쥐어 뜯었어요 ㅎㅎ

책이 이렇게 읽히지 않고.. 이해가 되지 않을 수가 있나?

뭐 그런 생각? ^^ 결론은 목차순이 아닌...

구미가 당기는 책부터 보자~~ 요거였답니다.

신년이 되면~~ 각종 추천도서들이 출판되는데요

특히 요즘은 인문고전들이 묶여서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이 책도 그런것들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

공동집필진중 위원장을 맡은 분이 존경하는

최재천 교수님이라서 더 믿음이 일단 갔답니다.

보통의 인문학 추천도서와 다른 부분은

기존에 잘 다뤄지지 않은 도서들이 대거 합류했다는 부분이예요

특히 내가 궁금했던 동양고전~~~ 꽤 들어 있어서

저는 폈다 덮었다를 반복하며 머리 쥐어 뜯다가..

목차로 가서~~ 내가 흥미로워했던 동양고전부터

하나하나 읽어 나갔어요..

그외에도 과학책들도 근래 나온 책 외에는

이해하기가 상당히 힘들었어요 ㅠㅠ

100권의 도서가 순서대로 소개된 목차도 있지만

분야별로 소개된 목차도 있으니

철학 / 과학 / 문학 / 사회 / 경제 / 예술 / 역사 / 심리

자신의 관심분야가 어느계열인지

먼저 확인한 후 관심분야의 도서 소개부터 읽고

해당 도서를 빌려서 완북하는거 추천~

학창시절에 교과목 시험 암기용(?)으로 만났던

고전문학들이 제법 보이더라구요

그때는 저자와 도서명, 특징만 달달 외웠지

정작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지까지는

궁금해할 겨를이 없었는데..

졸업을 하고 나서 이런 제목들을 접하니..

"아~ 이게 이런걸 담고 있는거였구나" 라는 생각이^^

역사를 바꾼 책 100을 읽기 전부터 인문도서로 추천되어졌던

국부론, 군주론, 종의기원, 햄릿, 파우스트, 1984 등도 있고

내 구미를 당기게 했던

열하일기, 목민심서도 목록에 추가되었는데요

도서 하나당 2~3장 정도 분량의 이야기지만

용어자체가 어렵다보니 앞부분부터 읽다가는

이게 무슨 이야긴가 싶어서 지식인 펼쳐서

어휘검색하다가 흐름 끊기기 십상이였어요

벼슬에 오르는 자가 반드시 읽어야 할 덕목을 정리해놓은

정약용의 목민심서

중국 북경과 열하의 여행 체험을 담은 박지원의 열하일기

제목부터 상당히 친근하죠?

학창시절 달달 외우기만 했지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지는

궁금해할 겨를도 없었는데..

두분 석학의 추천도서로 소개된 내용을 읽다보니

어떤 부분에서 가치가 있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적용시켜야 될 부분은

어떤 것인지도 단박에 이해가 되더라구요

이기적이지 않은 이기적 유전자 ^^

처음 도서 제목을 접했을 때 인간의 유전자가

왜 이기적이라는 건지 도통 알 수 없었는데..

우리가 집중해야 되는 단어는 이기적이 아니라..

뒤에 나오는 유전자라는 것..

거기에 집중하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게 보인다고

저자분의 말처럼.. 누구나 읽어야 하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고전..

각 분야별 석학들이 역사의 흐름을 바꾼 책이라

소개하는 100권의 도서중에

단 한권도 읽지 않았음에 숙연..

올해는 인문교양서 2권 읽기 시도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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