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은 10대를 위한 뜻깊은 세계사 생각이 많은 10대를 위한 시리즈
최은진 지음, 나수은 그림 / 나무생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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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든 세계사든 그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면

아무리 개별 사건들을 달달 외워도

성적향상에는 일절 도움이 되지 않아요

설령 성적향상에 도움이 되더라도

아주 단편적인것이라서 나중에 기억에 남는건

단 하나도 없다는.....

어떻게 아냐구요? 제가 그랬거든요..

특출난 암기능력으로 학창시절

암기과목은 진짜 빼놓지 않고 만점 릴레이를 이어갔는데..

성인이 된 지금.. 아이가 역사적인 사건에 대해서 물어보면..

분명 들어보긴 했는데.. 설명이 안되는 상황

암기가 제일 어렵다는 아이는

당연히 시험도 어려워하고 나중에 기억남는건

더더욱 없는 상황이 되겠죠?

이제 중1, 중3이 된 아이들을 위해서

사건으로만 파악하던 세계사를

좀더 흥미로운 이야기거리로 접근하게 해줄 방법이 없을까~

영상물도 딱히 흥미를 못 느끼던 아이들이라서...

10대 추천도서이길래.. 이 책을 추천해줬답니다.

일단은 저부터 읽었는데.....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알지 못한 상태로 읽게 된다면

몇장 못 읽고 덮을 정도로 내용자체는 어렵습니다

일단 사건을 어느정도는 알고 있어야~~~

이 사건 이면에 이런 일들도 있었구나..

감탄하면서 한장한장 집중해서 읽게 되거든요

교과 세계사가 문명으로 시작되듯..

뜻깊은 세계사 역시 문명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그전에... 아이들이 늘상 하는 질문~~

"우리나라 역사도 어려운데 왜 남의 역사를 배우야되는거야?"

도입부 부분에 저자분이 이것에 대한 설명부터 해주세요~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는 도입부 패스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경우 있으니

저자가 이 책을 통해서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었는지..

도입부.. 머리말 부분은 꼭 읽으라고 안내해주세요^^

다른 나라의 정보를 1초만에 알게 되는 요즘 세상

이제는 정보를 지역적으로 한정해서는 살아남을수가 없지요

다른 나라 문화와 상황을 알아야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공존할 수 있기에

더이상은.. 남의 역사를 왜 배우냐는 소리는 하는게 아니라고^^

초기문명의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흥미로운 것들이 제법 나오는데요

기록이전의 역사와 초기문명들이

현대 사회에 미친 영향들...

유적과 서적들은 보유하고 있지만

해독자체를 하지 못하고.

또 불과 수십년전에 해독이 되어서

여전히 연구중이라는 흥미로운 이야기에...

그 시대 사람들의 지구 멸망에 대한 이야기까지 읽다보면

교과서에서 만난 암기(?) 문명들이

조금은 다르게 다가와요^^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15개로 담아낸 뜻깊은 세계사에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그냥 넘길 수 없는

민족주의라는 사상이 등장하는데요

우리의 역사를 배울때 민주주의를 배우면서

각종 쿠테타도 학습한터라

특히 이 부분은 아이들이 공감하면서 읽겠다 싶었어요

우수한 자국의 문화를 다른 나라에 전파하여

그 나라의 발전을 이끌었다는..

우리는 이부분에서 떠오르는게 있지요?

우리나라만 이런 상황을 겪은 줄 알았는데..

인도 역시 같은 일을 겪었다니 동질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워낙 인적자원이 강해서 약간 경쟁적인 거부감이 있었는데

역시 나라의 역사를 알게 되면 이전에 가졌던

시선이 달라지게 되네요^^ 초반에 작가분이 언급해주셨던대로....

보통의 세계사는 서양위주로 흘러가는데

아프리카, 아시아 등등 다양한 문화가 포함된 세계사이고

또 사람 냄새 폴폴 풍기는 스토리가 담겨 있어서

굵직한 사건만 알고 넘어갔던 것들이

좀 더 이해의 폭이 넓어지네요^^

중학교 2학년 교과에서 만나게 되는 세계사

막연한 어려움에 힘들어할 자녀를 위해서

초6, 중1 방학기간에 추천해주면 좋을 도서

살포시 투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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