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치즈 스마일 미래의 고전 66
진희 지음 / 푸른책들 / 2024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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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감동적인 글들이 6편이나 수록된

미래의고전 66번째 신간도서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

그림 하나 없이 작은 글자들이 적혀 있는 창작동화랍니다.

오늘은 / 지구가 아플까 봐 / 언젠가는

다녀왔습니다 / 안녕, 마스크맨

김치 치즈 스마일

다섯개의 단편동화와 1개의 중편동화

총 6개의 창작동화가 수록되어 있는 초등도서인데요

각각의 이야기라 담긴 짧은 동화라

긴글 읽기 싫어하는 남아에게 안성맞춤이여서

아이가 좋아할지 알았는데..

이야기가 재미있는데 좀 읽을만하면 끝이 난다고

한편이 한권의 분량이였으면 좋겠다고~

엄마는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를 해준 책이예요^^

저도 읽어봤는데 실제로 이야기 하나하나가

또래 아이들이 겪어봤음직한 얘기라서

공감도 되어 읽는 내내 마음이 가더라구요

맘을 꽉 채우는 따뜻한 이야기부터

뭔가 모를 공허함이 느껴지는 이야기에

미소와 웃음이 나는 이야기까지~

편수가 많으니 이야기도 골라보는 맛이 있었어요

첫번째 등장하는 이야기는

단편동화 "오늘은"인데요

책을 펴자마자 몇줄 읽지도 않았는데.

으잉? 이게 무슨 말이지? 라는 의문이 생길정도..

우리집에 내 동생이 오는 날이라고 해서..

엄마가 출산하고 집으로 오는지 알았는데

동생이 10살... 저절로 으잉? 소리 나지요?

입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동화였어요

입양된 동생에게 잘해주려고 했다가도

알아서 잘하는 동생이 미워지려던 찰라

살포시 반전이 이어지면서

이 가족이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시작부터 러블리 그자체였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제 다문화가정이 제법 많지요?

두번째 소개해드릴 이야기는

다문화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언젠가는"인데요

엄마가 돌아가시고 새엄마와의 생활이 시작된

초등생 소라...한참 예민할 시기에

자기와 열두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 베트남 엄마를 맞고

새엄마의 고마움과 엄마의 그리움을 동시에 느끼면서

성장하는 모습에 제목처럼 언젠가는

부르고 싶었던 그 이름을 입밖으로 내어보길 바랐답니다.

진짜 이 이야기들은 하나같이 각각의 권으로

출간되었어도 충분한 읽을거리가 제공되었을 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 책제목과 같은

"김치 치즈 스마일"이랍니다.

우리집처럼 삼남매가 뽁짝뽁짝한 초등생 은무의 가족이야기인데요

학교 숙제를 하다가 어느집에나 있는 가족사진 한장이

없다는걸 알게 된 은무

친구에서 가족사진 무료촬영권을 얻으면서

그로 인한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는데...

가족같에 티격태격하면서도 웃음꽃이 만발해서

얼굴표정 수시로 바꿔가면서 읽은 이야기였어요~

이제 학년도 올라가서 그림이 많은 책보다는

오로지 글자로만 된 줄글 도서로 갈아타야되는 시점

푸른책들 미래의 고전66권과의 즐거운 만남

올해는 아이에게 1주일에 한권은 미래의고전으로

도서대출해서 읽어주려구요~

고학년 줄글책으로 넘어가는 아이들에게

교훈과 재미를 주는 창작동화 추천 꾸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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