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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고양이 말이 들리는 건 비밀이야
요아힘 프리드리히.미나 맥마스터 지음, 아스트리트 헨 그림, 홍미경 옮김 / 알라딘북스 / 2024년 1월
평점 :

어렸을 적에 한번쯤은 생각해봤을만한
소재가 흥미로운 창작동화
"어쩌면 말라는게 사람만 가지고 있는건
아닐거야~ 동물들도 그들만의 말로 이야기하는데
우리는 단지 그것을 못 알아듣는 것일 뿐~"
초4 아들래미가 미취학아동이였을 때
아쿠아리움에서 각종 물고기들의 공연을 본적 있거든요
그때 저런 뉘앙스로 이야기했었어요
무리지어 헤엄쳐 다니고
덩치 큰 물고기들을 서로 피해다니는걸 보면
어쩌면 진짜 그럴 수도 있겠다고~ 대답했었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던 추억까지 소환해가면서~~
재미나게 읽은 추리동화
쉿! 고양이 말이 들리는 건 비밀이야~^^

주인공은 루카스라는 이름의 남자아이랍니다.
잘 들리지 않아서 보청기를 항상 사용하는데요
보청기를 켜면 사람들의 목소리를 잘 들을수 있고
보청기를 끄면 사람들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는 대신
동물들의 목소리가 들려서
그들과 대화를 하면서 지낸답니다.
수컷 고양이 밀리센트와의 캐미도 아주 볼만했던 창작동화
약 200쪽 분량의 이야기이고
번역서인지라 매끄럽지 않은 부분도 있었구요
등장인물이 몇 없긴하지만...
초4 아들래미가 혼자 읽기에는 아직 좀 어려워하더라구요
애보다 엄마가 거의 70%가량은 읽었던 도서^^

루카스의 엄마는 수의사인데요
바쁜 가운데에도 다친 동물들을 치료해주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답니다.
루카스는 밀리센트랑 병원에 갔다가
그곳에서 여자친구 마리와 그의 반려견 호르스트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사건이 여기에서 시작된답니다.
구조된 엄마 길양이의 이야기를 듣게 된 루카스는
새끼 고양이를 찾으러
어미고양이를 포획했던 리핀스키 아주머니의
정원으로 가게되는데요
그곳에서 무사히 아기고양이들을 구조하게 되지만..
문제는 더 큰 곳에 있었답니다.

어미 고양이와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우연히 알게 된 어미고양이와 새끼 고양이의 보금자리
지옥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절대로 입밖으로 꺼내지 않는 지옥이라 불리는 곳
과연 그곳이 어디고 어떤 공간이기에
그리고 날카롭게 반응을 한건지...
모험심 강한 루카스와 마리
그리고 그의 반려동물 밀리센트와 호르스트의 활약이
돋보이는 긴장 가득한 뒷야기
호기심과 감동을 위해서 뒷이야기는 살포시 접어둘게요~
상상만 했던 능력을 가진 아이와
사랑스런 그의 동물친구들의 활약상
봄방학동안 상상력 풍부하게 해주는 초등도서
추천 꾸욱~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