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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를 위한 문장력 수업 ㅣ 사춘기 수업 시리즈
오승현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1월
평점 :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쉽고 친절한 설명
300여가지 예문을 통해 맛보는
문장을 구성하는 문장력 공부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
학생들에게 논술과 글쓰기 수업을 하는
독서평설 집필위원이자
중3 국어 교과서 수록 오승현 작가님의
사춘기를 위한 문장력 수업이랍니다.
초등학교와 달리 중학교에 들어가면
거의 모든 과목의 수행평가를 글쓰기로 표현해야 되거든요
몇줄은 커녕 문장의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기에~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간결하고도 호소력 있는 글쓰기 비법의 4가지 원칙을
총 4교시 수업으로 알려주셨답니다.
이론적인 설명만 있으면 다소 딱딱하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제법 있었을텐데..
잘못된 문장들을 하나하나 알려주고
수정하고 또 복습시간과 쉬는 시간을 통해서
수업 하나를 받더라도 오롯이 자기것으로
만들수 있도록 꼼꼼하게 알려준다는 부분에서
저는 이 책에 점수를 많이 주고 싶더라구요^^

어떤 글이든 하나의 문장에서 시작을 하죠
하고 싶은 얘기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문장을 만드는 능력을 문장력이라고 하는데요
저자분은 이 문장력을 키우는 법을
아이들이 학교에서 수업하듯 4교시에 녹였어요
비싸야 좋은 물건 같고
어려워야 뭔가 있어 보이는 글 같다는거
저만 그런가요?
석줄이면 충분히 표현할 내용을
반페이지~1페이지 분량으로
온갖 미사여구에 한자어까지 가져다 붙여서
어렵게 만들어 놓은 글들!
저자는 좋은 문장이란
짧으면서 쉽고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며
어법과 호응에 맞게 자연스러우면서도
구체적으로 쓰인 것이라고 정의내렸어요
이런 글을 쓰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지
독자설정 / 문장의 경제성 /
문장호응과 맞춤법 / 표현력
4교시 수업 이제 수업하러 들어가볼게요~^^

100헥타르 vs 축구장 100개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지 보이지요?
글을 쓰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이나 의견을
독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되는데요
글을 쓰는건 나지만 글을 읽는 대상은 상대방
즉 독자니까~ 당연히 제대로 된 문장의 첫번째는
이해하기가 쉬워야 된다는거예요
저자분은 "동생에게 들려준다는 마음으로" 문장을 쓰라고 하는데요
소제목 타이틀로 잡힌 100 헥타르와 축구장 100개는
뉴스에서 나온 기사멘트였어요
어른과 어린이가 이해하기 쉽게 ..
읽는 이로 하여금 생각을 하게 하는게 아니라
쓰는 이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서
독자의 이해시간이 생기게 시간을 뺏지 말라는 이야기

이론적인 부분도 많이 나왔지만
이렇게 구체적인 문장을 통해서 잘못된 예시도 많이 보여줬는데요
특히 충격받았던 것은 "의"의 쓰임이였어요
저 역시도 일본어를 제2 외국어로 배웠던지라..
일본은 명사와 명사 사이에 노라는 "의" 표현을 붙이거든요
교실의 가방, 친구의 가방
이런식으로 학습해서 그런지 우리말표현에
의가 들어간 부분을 어색한지도 모르고 사용했었던거 있죠
군더더기가 들어간 표현들과
그것들의 올바른 표현들
평소의 입말투와 오래된 글쓰기 습관이라
이런 것들은 글쓴 후에도 스스로 고치기가 힘든만큼
"의", "것", "-적"은 정신 바짝 차리고
쓰임을 생각하면서 말하고 써야겠더라구요
정적인 글을 쓰는 것보다
동영상 컨텐츠나, 온라인서비스에
더 익숙한 요즘 세대들
하지만 그런 시선잡는영상들조차도
가장 기본은 글에서 시작한다는 걸 생각한다면
아이들의 수행평가나 서술형 지필고사를 떠나서
대학 자소서, 취업 서류 등등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수업은 단연 문장력 수업이라는것..
이제 초등 갓 졸업한 예비중1
3월 입학전까지 읽고 써보면서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 챙기게 해주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