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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양성평등의 씨앗 - 신라 원화 제도부터 근대 독립운동까지! ㅣ 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가치씨앗
김영주.김은영 지음, 최경식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1월
평점 :

남성, 여성 신체적으로 다름은 분명 존재하지만
성별로 하여금 활동에 대한 제약,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
공감하시나요?
지금보다 예전이 훨씬 더 성별로 인한
차별이 심했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우리의 역사속에서 양성평등의 작은 씨앗들이
제법 존재했다는 사실에 나의 무지에도 놀라고
오랜만에 아이와 책 읽으면서 뭔가 하나 또
배워가는구나 느끼는게 많았어요^^

조선시대 실학자 빙허각 이씨의 일화인데요
학문 연구의 씨앗이 된 사례랍니다.
여자는 글을 배우는 경우도 드물었고
책을 본다는 것 역시 상상할 수 없었던 시기
그저 자식 잘 키우고 남편 내조 잘하는게 최고이던 시기에
학문을 연구하는 것이 비단 남자의 일만은 아니라며
딸의 학문적 재능을 발견한 아버지 덕분에
책을 읽고 배울 수 있었으며
이후 <규합총서>라는 지식서를 낼 정도로
그 시대에 학문적인 재능을 제대로 펼쳤다고..

역사속 양성평등의 씨앗이 된 사례들과 더불어
"역사속으로" "지금우리는" "세계는지금"을 통해
우리 역사속의 양성평등의 정보들에 대한 세세한 이야기
우리나라 현주소와 다른나라의
성차별 및 양성평등으로의 노력에 대해 알려주는데요
성별적인 차별이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에서 심했을 것 같지만
다른 나라도 별반 차이가 없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마리퀴리 부인에 대한 이야기가 바로
세계는 지금 코너를 통해 소개되었답니다.
노벨상에 얽힌 이야기도 충격적이였고
프랑스 과학 아카데미의 여성배제 역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
여성은 아카데미 회원이 될 수 없다는 결의안이
1962년까지도 유지되고 있었다는 사실도
그런 차별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일에 매진한 부분이 정말 고개숙여지는거 있죠

지금이야 성별로 인한 직업의 제한이
많이 풀렸지만 특정직업의 경우
아예 지원하지 못하게 성별자체로 금지시킨 경우도 있었고
양성평등이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기업 임원 자리, 국회의원의 수 등등
성별의 비율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답니다.
시대적으로 역사적 차별이 오히려 심했을 것 같은데
양성평등의 씨앗을 읽어보면
신라시대 원화제도만 봐도
여성이 말을 타고 무예를 익혀 단체의 우두머리까지 된 사례가 있으니
그게 참 신기하더라구요
TV를 통해 봤던 대장금
고려시대의 호주제도
그리고 현재의 세계속 여군
역사속에서 존재했던 양성평등의 사례를 통해서
조금씩 건강해지고 있는 사회구조
배려와 존중이 있는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위해서는
다른 성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겠죠?
민주주의, 인권존중에 이은
북멘토 우리 역사 속에 숨어 있는 가치 씨앗 시리즈
3번째 도서 양성평등의 씨앗
딸둘에 아들 하나 키우는 맘인지라
초6 딸아이와 먼저 읽었는데요
사회교과와연계된 내용이니만큼
초3 아이와도 함께 읽어보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