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소여의 모험 연초록 세계 명작 10
마틴 우드사이드 엮음, 백정석 그림, 조현진 옮김, 마크 트웨인 원작, 아서 포버 추천 / 연초록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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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를수록 가치를 더해가는 고전

우리집 초3의 첫 고전이라지요~

긴글 읽기 싫어하고 두꺼운 책은 더더욱 싫어하는 남아인지라

고전의 맛을 알게 해주기 위해서~~

명작중에서도 남자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줄 만한 이야기가 담긴 책을 골라아해요.

그래서 선택한 따끈따끈한 신간도서

연초록 세계명작 10번째 도서

마크 트웨인 원작의 톰 소여의 모험이랍니다~

똥꼬발랄 개구진 톰의 일상을 읽다보면

"나도 해보고 싶다~~~"라는 부러움과 더불어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는 상황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고전 = 어렵다 라는 고정관념을 깨줄 수 있는 도서

초3 아들래미의 첫 고전 도전도서 괜츈~^^


책 표지로도 이야기를 나누지만

책을 읽다가 책속에 그림이 나와도..

이것저것 질문을 던져준답니다~

"과연 누가 톰일까??"

페인트 칠을 하는 아이가 톰일 것 같은데?

라고 말하는 초3 아들래미..

과연?? 그럴까~ 라고 질문을 던지면서

하나하나 읽기 시작해요..

책을 펴자마자 시작되는 톰의 말썽들~~

폴리이모는 오늘도 벌칙을 톰에게 내려주죠~

그것은 바로 울타리에 페인트칠하기~

친구들과 신나게 놀아야되는데

꼼짝 못하고 일을 해야 될 상황에...

멀리서 오는 친구를 눈치채고서는

친구와 바통터치를 할 꾀를 내는데^^

살살 구슬려서 넘어오게 하는 명석함이 엄지 척^^


물약의 효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친구와 밤에 공동묘지에 가서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된 이후에도

전혀 겁먹지 않고 여전히 톰과 허클베리는

해적인 양 보물을 찾는다며 유령의 집으로 향하게 되는데요

우리가 상상했던 것 이상의 모험을 즐기는 톰의 일상

그 속으로 들어가면 헤어나올 수가 없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소름 싹 돋게 하는 순간의 등장~~

모험이라는게 이런거구나~

한장한장 넘길 때마다..

사건이 터지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톰을 보며

초3 아이도 느끼는게 많았겠죠?^^


다 읽고 나면 뒷 쪽에 이야기를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얘기 나눌 수 있는 독후록도 제공이 되구요

( 2~3줄의 내용도 쓰기 싫어하는 경우가 있으니

억지로 강요하지 마시고 자기 생각을 말로 먼저 표현하게 해 준 다음

그게 충분히 된다면 1~2줄 글쓰기로 생각을 옮겨적게 해주세요)

예로부터 내려오는 글.. 고전은

분명 읽어두면 도움이 되는데 사실 어려운 용어가 많아서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선뜻 읽으라고 들이밀기가 미안하거든요

연초록 세계명작은 원작의 어려운 말들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주고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게

깔끔한 그림도 있어서 읽으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확실하게 많은 비중을 차지 하지 않는답니다.

(물론 아예 질문없이 읽는건 아니예요^^;;;)

고전이 주는 감동은 책을 반복해서 읽을때마다

그 깊이가 다르게 오는데.. 저 역시도 어릴때 읽었던 빨강머리 앤이랑..

지금 나이에 읽는 빨강머리 앤은

감동의 포커스가 달라지듯..

초3 아이도 이제 막 1회 독 했던만큼..

좀 더 커서 다시 읽었을때는 다른 감동 포인트를 찾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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