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일기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44
이수용 지음, 영민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3년 5월
평점 :
품절


"일기는 일기인데 마음일기는 뭘까?"

내 마음이 가는데로 쓰는 일기?

내가 쓰고 싶은거 쓰는 일기?

좋아하는 물건 쓰는 일기?

초3 아이와 함께 책 읽기 전 표지를 보고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궁금증 가득한 여자아이 옆으로..

각종 물건들이 가득...

표정 이모티콘의 다양한 표정들..

과연 마음 일기는 뭘 말하는걸까?

살포시 궁금증 생기도록 자극해주고~~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144번째 이야기 속으로

초3 아이와 함께 퐁당 들어갔어요~^^

초등학교 3학년 시은이가 바로 주인공이랍니다.

초3 아들래미랑 같은 학년...

이렇게 또래가 나오는 책을 읽으면 더 집중하더라구요^^

상장과 상품을 받은 시은이 표정이....

어째 좋아보이지 않지요?

이게 무슨 일?

전교 가훈 뽐내기 대회에서 반대표로 상을 받게 된 시은이..

얼마나 멋진 가훈이기에 반대표로 상을 받게 되었을까

친구들의 궁금증에.. 시은이가 입을 열었는데요..

"오늘도 행복해"

보통의 가훈이라고 하면.. 한자가 들어가줘야 제맛이잖아요..

누가 봐도 바로 풀이가 되는 저런 한글이 적힌 가훈으로

반대표 상을 받았다고 하니 친구들의 실망이 ㅠㅠ

시은이도 생각해보니 가훈이 상을 받을만큼

멋지다고 생각하지 않은터라 더 부끄럽고 기분이 상했답니다.

시은이네 가족은 아주 오래전부터 행복일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그날 있었던 일중에서 행복했던 일을 간단하게 기록하는건데요

하루를 지내다보면 소소하게나마 꼭 행복한 일이 있다고..

그걸 찾으면서 매일매일 작은것에도 즐거움을 느끼고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었는데..

오늘은 정말 기억을 더듬어도 행복한 일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거 있죠

주말 온가족이 모여서 행복일기 발표낭독시간을 갖는데..

시은이가 발표하는 행복일기는 뭔가 이상해요..

아빠는 시은이에게 별다른 꾸중이나 이야기 없이

행복일기 쓰기를 그만해도 된다고 이야기하는데요.

행복한 일들을 생각해서 매일 기록하는게 귀찮았었는데

다행이다는 생각을 하게 되요.

하지만 몇년간 매일 쓰던 행복일기

너무너무 행복했는데.. 그 기억 오래 간직하고 싶은데..

그것을 기록으로 남기지 못한다면..?

시은이는 학교에서 실험관찰로 딸기를 키우면서

행복한 일도 속상한 일도 겪게 되고

이런 기록들을 모두 적기 시작하는데요

행복일기랑은 어울리지 않는 다양한 감정들..

하지만 우리에게 행복한 순간만큼이나

안좋은 순간들도 우리를 성장하게 해주잖아요..

시은이는 일기에 이런 기록들도 들어가는게

맞다는 생각에 살포시 의견을 낸답니다.

과연 시은이의 의견이 받아들여질까요? ^^

적당한 글밥과 함께 활자 크기도 큼직큼직~~

거기에 그림자체도 아주 깜찍 그자체^^

교훈을 담고 있지만 무겁지 않은 내용에

초등 아이들 공감대 형성이 잘 될 소재들을 다루고 있어서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는 초등저학년들의

글밥도서 입문용으로 참 좋은데요.

아이와 함께 읽다보면 몰랐던 아이의 마음도 알게 되고

또 대화도 많이 나눌 수 있어서 엄마도 아이랑 같이 성장^^

두께감도 적당해서 아이들 아침독서용 도서로도

추천하는 좋은책어린이창작동화

오늘은 마음일기로 아이와 같이 성장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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