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재미있는 미술사 도슨트 : 모더니즘 회화편 - 14명의 예술가로 읽는 근대 미술의 흐름
박신영 지음 / 길벗 / 2023년 10월
평점 :
절판


< 미술사교양수업 근대미술 모더니즘회화 후려치는미술사 >

역사 속 가장 비싼 명화를 통해

미술사의 흐름을 한 줄로 꿰는 재미~!

후려치는미술사 팟캐스트를 통해서

대중적인 인문교양으로 미술이 자리잡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박신영 작가님의 미술사 입문서

제목 너무나도 근사하지 않나요?^^

벌거벗은 시리즈로 인해서 한국사와 세계사를

재미있게 접했던 내게~~~

이 책은 방구석 미술관 시리즈보다도 더 재미있게 읽은

미술관련 도서인데요

학습으로 접했던 각종 명화와 화가

학습이 종료된 시점에 깔끔하게 잊어버린 각종 학파들~~~

이제는 그림과 화가가 매치도 되지 않는 시점에

이런 책을 책 제목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까?

그런 의구심을 가지면서 책을 펼쳤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진짜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은 도서예요

읽다가 감탄사까지 남발을 하니..

초3 아들래미가 옆에와서 그렇게 재미있냐면서

묻기까지 할 정도였으니^^

책을 읽다보면 간간히 내가 그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곤하는데

이번에도 괜시리 한분께 꽂혀서는...

그 속으로 들어가서 삶에 변화를 주고 싶다는

되도 않은 생각까지 꿀 정도였으니..

얼마나 푹 빠져서 읽었는지는

더이상 말을 안해도 되겠지요?

관련 지식이 전무해도~~~ 흥미롭게 푹 빠져서 읽을 수 있는

재미있고 쉬운 14인의 예술가의 삶과 작품들..

지금 살포시 그 썰을 풀어봅니다.

이 책은 14명의 예술가로 읽는 근대미술의 흐름을 담고 있는데요

모더니즘 회화 = 근대회화

위의 상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읽어도...

방구석 미술사 도슨트의 세세한 설명과

그의 주관적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서

이해와 공감이 팍팍 되는 도서랍니다.

"다들 명작이라고 하니 명작인가보다 하는거지,

이 정도는 나도 그리겠다"

이 문구를 보자마자 빵 터지지요^^

딱 저렇게 생각하는 몇몇 작품이 있거든요

마치 벌거벗은 임금님마냥

한껏 잘난척하던 모습은 살포시 잊고

하나도 알지 않은 0%의 상태로

작품 하나하나의 설명에 귀를 열었어요

총 4개의 전시실로 목차가 이뤄진

이토록 재미있게 읽는 미술사 도슨트는

가장 먼저 명화와 작가를 소개하기전

이런 상황에 놓일 수 밖에 없었던 역사적인 사건

"시민혁명"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답니다.

인간은 사회에 소속된 동물이니까

내가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어떤 상황이였는지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

모더니즘 회화의 시작이 인상주의에서 시작된

그 배경부터 알려준답니다.

그 시절의 미술, 예술이라고 하면

당연히 귀족에게 잘 보이기 위한

그들의 삶을 담은 화려한 것들이 전부인 줄 알았고

예쁘고 화려하지 않은 작품들은

시선이 머물지 않았었는데

있는 그대로의 화려함을 담아내지 않은

원시주의 미술가 상남자 폴 고갱의 그림에

내 시선이 머물줄 누가 알았겠어요^^

오로지 작품을 살짝 봤었던 것 뿐인데..

예술작품을 위해서 가정을 버리고

문명이 없는 곳으로 떠난 뒤

딸아이의 죽음에 모진 편지를 아내에게 보낸 사람

예술이라는 것을 없애고 오로지 사람으로의 고갱을 보면

일말의 동정도 생기지 않아야 정상인데 말이죠

하지만 그가 그런 삶 속에서 원시주의 미술을

꾸준히 추구했기에 내가 좋아하는 마티스도..

그의 영향을 받았고 미술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그것들을 모티브에서 발전을 해 나간 것이겠죠

생활도 완벽하고 작품도 완벽할 수는 없는것인지..

읽는 내내 살포시 욕심을 내어봤어요

그리고 알게 된 예술계의 모범생 앙리 마티스

그의 그림을 좋아하면서도 그의 삶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었는데요 이번에 제대로 소개된 이 책을 통해서

얼마나 그가 모범적인 삶 속에서 작품활동을 했는지

알게 되니 작품들이 더 멋있어 보이는거 있죠^^

보이는 그대로 그리는 것에서

빛을 화폭에 담아내고, 역동적인 원시적인 것으로 표현하고

철학을 메세지를 담아내다가 색과 형체마저 파괴시키는

흐름으로 역동성을 담아가던 14인의 예술가

그들의 삶이 녹아 있는 작품들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미술을 전혀 모르는 이를 위한 미술사 입문서

가을가을한 요즘 읽기 좋은 도서로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