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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용돈으로 부자 될래요 : 용돈 벌기 편 - 경제 체력이 쑥쑥 자라는 어린이 돈 공부 ㅣ 나도 용돈으로 부자 될래요
민선(에코마마) 지음, 김이주 그림, 박정호 감수 / 온더페이지 / 2023년 9월
평점 :

제가 늘 집에 있고 먹거리도 집에 충분하고
또 요즘은 학교 마치고 친구들과 놀지 않고
집으로 바로 오거나 학원행을 하기에~
용돈의 필요성을 전혀 못느끼고 있었는데요.
아이가 초등3학년이 되고
누나들이 용돈을 받고 계획적으로 쓰는것을 보고는
용돈타령을 하기 시작..
그래서 3학년이 되고 용돈을 주기 시작했답니다.
초반에는 스스로 계획표도 작성 잘하고
거스름돈 받은것 적고... 수입과 지출 제법 적었었는데
요즘 보니.. 용돈 받는 족족 캐릭터 카드에 간식류 산다고...
기록은 거의 없고~~ 흥청망청 쓰기 바쁘더라구요
학생이 당연히 해야 하는 학업으로 용돈을 주는 대신~~
용돈 버는 다양한 방법들을 공부해서
좀 더 계획적으로 벌고 쓰고 또 저축도 하길 바라면서
아이의 경제교육을 위한 도서~~~ 장만했어요^^

저자분인 에코마마 민선 님도
보통의 주부처럼 직장생활을 하고..
또 돈관리도 했지만 체계적이지 못해서
본격적인 경제교육을 받으면서
5살 아이에게도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시켰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나도 용돈으로 부자 될래요" 도서에는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미취학 아이도 이해하기 쉬울 이야기가
만화를 통해서 재미있게 시작되구요
아무래도 경제용어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으니
재미있는 삽화들을 넣어서
독후활동들도 아이들 부담없이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아이와 엄마의 서약으로 시작이 되는데
아들맘이다보니.. 아들의 습관형성을 위한 법을
역시 잘 알고 계시더라구요^^
보물섬에서 숨겨진 보물들을 찾는 미션을 통해서
꼼꼼한 독후활동을 하고
최종 미션이 완료되면 자신이 가지고 싶었던 물건이나
가고 싶었던 장소를 갈 수 있게 하는...
이렇게 되어 있으면 진짜~~~
저라도 체계적으로 해요^^

약 100페이지가 조금 넘는 분량에
큼직큼직한 글씨에 꼭 익혀야 되는 경제용어는
이렇게 줄글로 설명이 되어 있는데요
초등 사회 교과에서 배우는 용어이긴한데
아직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용어에 대한 복습은 보물찾기 활동을 통해서
이해하기 쉽게 해주는데요.
소비활동, 분배활동, 생산활동을
아이들도 자주가는 마트, 치킨가게 같은
친숙한 공간을 활용해서 풀어보고
15개의 보물을 얻는 길을 열어준답니다^^

경제교육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바로 돈에 대한 것인데요.
우리나라의 지폐나 동전 생김새
그리고 해외의 돈에 대한 이야기도
역사와 유래를 살살 풀어서 이야기해주고
이 역시 보물찾기 활동을 통해서
복습도 꼼꼼하게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의 학습도 중요하지만
사실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경제관념 아니겠어요?^^
지금까지 아이에게 용돈의 개념없이
문제집을 푼다거나 집안일을 도울때
얼마씩 주곤 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기본용돈을 최소로 정해서 주려구요
그리고 벌금제도도 운영했었는데..
그건 지양하라는 조언 받아들여서 싹 수정~~^^
아이의 경제교육 이전에~~
부모들을 위한 경제교육도 다뤄져 있어서
아이의 첫용돈을 주기전 부모도 읽어보고
같이 습관 잡으면 좋은 도서~~
이제 추석이 다가오는만큼 명절 용돈도
야무지게 기록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해줄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