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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 버려 스티커 ㅣ 저학년 씨알문고 8
주봄 지음, 이덕화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8월
평점 :

어린이를 문학으로 이끄는 디딤도서
북멘토 저학년 씨알문고 8번째
신간도서 소식이예요^^
이 시리즈는 단 한권도 접해보지 못했는데
표지와 제목에~~~ 이건 딱봐도~
울 아들래미 좋아할 도서구나~~
그런 생각 저절로 들더라구요
큼지막한 글자크기에 중간중간 재미난 그림
100장이 안되는 분량~~~
혼자 읽기를 위한 도서로 이보다 더 좋은건 없다^^
이런 말씀~~
여전히 있는 그대로 읽지 않고
글자 앞뒤로 임의의 낱말을 집어넣고
있는 글자는 또 과감히 빠트리고 읽고 있는
초3 아들래미를 위해서~~
저학년이 즐겁게 읽으며 글도서로
옮겨가기 좋은 재미난 도서 들이 밀어봤어요^^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르면 뭐든지 버려준다?
어떤걸 버리고 싶나요?
라고 묻는다면 당연히~~ 수학문제집이겠죠?^^
저녁독서 시간 바로 전에 필사, 연산, 원리수학에
영어책읽기까지 하다보니....
요즘 아이가 가장 버리고 싶어하는건....
파닉스 문제집이라고 ㅡㅡ;
버릴수는 없고 재미있게 진행해야 되려나?? 초3인데??
엄마는 창작동화책 던져주고..
내 책 읽기도 전에... 마음이 무거워졌었답니다.
아무튼~~ 잠시 내 고민은 뒤로 미루고~~
아이가 재미나게 읽은 도서~~
부모도 생각하게 하는 도서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아이가 책을 읽은 다음에 제가 읽었는데..
흐흐흐 웅이 엄마는 진짜
어느 집에나 있는 평범한 엄마인데.
3자의 눈으로 객관적으로 보니..
간결하게 얘기하면 될 걸
애가 집중못하고 뭘 저리 길게 이야기하나~~~
란 생각이 저절로 들더라구요
(물론 나도 웅이엄마처럼 일장연설을 하지만 ㅡㅡ;)
읽다가보면..
'내가 애한테 저렇게 잔소리를 했었나?'
싶은것이 반성하게 될 정도 ㅎㅎ
그런데.. 우리의 웅이는~~ 거기에 절대~~
주눅들지 않아요~~~
공부머리는 없어도~~잔머리 완전 발달했거든요^^

일찍 들어오라는 엄마 잔소리에...
잔머리 살짝 굴렸다가 제대로 걸려서
오늘은 놀지도 못하고 곧장 집으로 가야되는데요.
집에가서 들을 2차 잔소리와 밀린 학습지 공부에
빙빙~ 둘러서 가기로 결정!
숲이 우거진 산으로 발길을 옮겼는데
그곳에서 도깨비를 보게 되었는데요
스티커를 붙이고 주문을 외우니
물건이 사라지는 마술이~ 눈앞에서 펼쳐지는데
너뭇 신기한거 있죠..
우연히 도깨비들을 만나고..
또 스티커 뭉치까지 갖게 된 웅이는
헐레벌떡 집으로 가서는
설마를 외치며 밑져야 본전이라고
주문을 외워보는데요
지긋지긋한 학습지가 눈앞에서 사라지는 것을 보고
쾌재를 불러요~~

그리고는 스티커를 한장한장 붙이면서
버려버려 주문을 사정없이 외치는데요..
이제 남은 스티커는 딱 2장
아껴써야겠다고 다짐하는 그 순간
엄마의 폭풍같은 잔소리가 시작되고..
웅이는 참지 못한채 남은 2장 중
하나의 버려 버려 스티커를 엄마 입에 붙인답니다.
그리고는 엄마의 잔소리가 싹 사라지는 광격을 목격하게 되는데요
엄마의 잔소리만 없어지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았던 웅이는
뜻밖의 상황들을 접하게 되고
사라진 잔소리를 찾기 위해 묘안을 떠올리는데요
과연 사라진 잔소리를 찾아서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듣기 싫은 잔소리가 의미하고 있는게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재미와 교훈이 있는
북멘토 저학년을 위한 창작동화
엄마도 아이도 함께 읽는거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