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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철학이 필요한 시간 - 삶에 대해 미치도록 성찰했던 철학자 47인과의 대화
위저쥔 지음, 박주은 옮김, 안광복 감수 / 알레 / 2023년 9월
평점 :

삶에 대해서 미치도록 성찰했던
철학자 47인과의 대화 시간
한번 같이 참여해보시겠어요?^^
모델 한혜진이 그런말을 했었어요..
세상은 자기 마음먹은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ㅠㅠ
근데 마음먹은대로 되는거 딱 한가지
그게 바로 몸 만드는 거라고..
그래서 철저한 식단과 운동으로 몸을 만들어서
자기만족의 최상을 찍고 있는거라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몸 만드는 것도 저는 마음먹은대로 안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마음먹은대로 되는 것을 찾기 위해서
살포시 요즘 책의 도움을 받고 있답니다.
아주 무거운 주제.. 예전에도 몇번 생각하다가
답이 없어서 생각을 멈추고
그쪽으로는 일절 신경을 안썼었는데요..
그런데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한 철학자가 있더라구요^^
분명 아주 어려운 내용이고 책인데..
읽다가보니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하면서
평생을 바친 사람이 있다는 친근함에
요즘 하루 10분이 아니고~~
하루 2~30분씩 저녁시간에 펼치는 책..
오늘 소개해드리려구요^^
"하루 10분 철학이 필요한 시간"
제가 읽은 책들 중에서는 가장 어려운 책이예요
사용 언어자체도 아주 어려워서
읽다가 검색엔진 열어서 사전찾기가 허다하지만
그렇게 하나하나 알아가다보니
아~ 하고 깨달음도 얻구요
야밤에 혼자 얼굴에 미소도 띄우구요~~
어려운게 나올때는 불도 끄지 못한 채 그대로 아침을 맞아서
세상 억울하기도 했답니다^^
내겐 여전히 어렵기만 한 철학자와의 대화
그럼 그 속으로 살포시 들어가볼게요~

책을 읽을 때 앞장, 뒷장 그리고
추천사, 머리말, 맺음말 등등
모조리 읽고 시작하는데요
아마 추천사를 읽지 않았다면
저 이책 벌써 덮어버렸을지도 몰라요^^
아니 아마 덮어버렸을거예요
너무 어려우니까...
이 책을 감수한 안광복 철학교사 왈
"진입장벽이 있는 철학책이다"라고 했거든요
시작부터 급경사의 산길을 만나는 느낌일거라고..
따라서 처음부터 읽을 생각하지 말고...
50개의 강의중 시선이 가는 주제를 읽으면 된다고..
그리고 탈모를 일으킬만큼 어려운 내용도 있어서
일명 "대머리지수"라는걸 각 강의마다 표시해뒀는데
대머리 지수 높은걸 피해서 읽으면
쉽고 부드럽게 읽힐거라고~~^^
하지만... 철학에 문외한인 나는....
대머리지수가 높든 낮은 어려운건 매한가지였다는거~ ㅎㅎ
고로~~ 내가 끌리는 주제부터 읽어나가면
다른 분들도 몰입하며 읽을 수 있을거예요
총 5개의 장으로 이뤄진
"하루 10분 철학이 필요한 시간"에서
제가 가장 먼저 읽은 부분은
나를 알고 세상을 알기 :
세상을 보는 서로 다른 방식 2장이였답니다.
세상의 끝이 어딘지.
죽은뒤에는 어떤 세상이 있을지..
내가 죽고 난 뒤에도 세상이 계속 존재한다는 것을
나는 느낄 수가 있는건지.....
바로 2장에 12강의가 이런류랍니다~

신의 교리마저도 일단 의심하고 생각해야 된다..
모든 것은 의심하며 생각을 함으로서 존재한다는 르네 데카르트의 성찰
눈에 보이는 것조차도 의심하고
가장 기본적인 우리의 감각도 의심해서
생각을 함으로서 인간 하나하나가 존재한다는
다소 무거운 이야기였는데요
현생에 치여서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변함없는 루틴으로 살고 있었는데 정신이 번쩍 들었었어요
또 흥미로웠던 건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이였는데요
의식을 3층 집으로 표현한 부분은 진짜..
머리를 탁 치게 만들정도로 감탄하게 되더라구요.
요즘 거의 꿈을 꾸지 않을 정도로 푹 자고 있다보니
"그냥 피곤해서 아무생각없이 잠들고 일어나는가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모종의 의미"이자 "소망의 충족"이라고
정의 내린 부분을 읽으니..
진짜 아무생각없이 살고 있나 싶고 ㅠ
다소 복잡해지고 무거워질 수 있어서
깊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흘려 버렸던 생각들이
간간히 등장하면 또 집중하게 되는 마력이 있는 인문도서
삶을 한템포 쉬어갈 순간에
하루 하나씩 읽으면서
혼자만의 사색에 잠기기에 좋은
"하루10분 철학이 필요한 시간"
깊어가는 가을 오로지 나를 위한 도서
한번 읽어보시기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