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에서 찾은 세계 시민 이야기 생각하는 어린이 사회편 10
유소라.조윤주 지음, 이진아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50페이지 남짓한 얇은 책에

어쩜 이리 많은 정보들이 다뤄지는건지

독후활동이 없고~~ 글밥 적당해서 초3 애가 좋아하고^^

교훈적인 내용과 최신지식을 습득하며

교과학습에도 보탬이 되는지

학부모도 좋아하는 초등사회 교과연계도서

리틀씨앤톡 생각하는 어린이 시리즈

벌써 10번째 도서가 따끈따끈 출간되었네요^^

3학년에 사회교과를 시작하지만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접하게 되면

일단 용어에서부터 막히구요

(이 책도 읽을때 애가 질문 엄청했어요 ㅠㅠ)

그래서 초등3학년 이전에~~

교과연계된 도서들 많이 읽어볼 것을 추천하는데

그중에서 다섯손가락안에 꼽는 도서가

리틀씨앤톡 생각하는 어린이 시리즈예요

원래 시리즈보다는 낱권 위주로 읽게 되는데..

이 시리즈는 진짜.. 하나도 버릴게 없는 보물같은 존재거든요^^

벌써 10권째니만큼 처음 접하는 분은~~~

나머지 권들도 읽는거 추천이요

"식탁에서 찾은 세계 시민 이야기"

제목부터가 호기심 생기게 하기에 충분하지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까~

애가 엄청 궁금해했구요..

처음에 세계 여러나라 음식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는줄 알았는데

목차 읽어보니 그게 아니라

음식을 통한 사회문제에 대한 접근이더라구요.

먹거리를 통해 사회문제를 이야기한다면

어려운 내용들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데

요거요거 이번에도 대박조짐^^

온 지구인이 먹기에 충분한 식량이 생산되고 있지만...

음식이 없어서 굶어죽고

음식이 넓져서 다이어트를 하고

빈곤과 불평등이 여전하니

그로 인한 기후오염까지..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런 사회적 문제들을

총 여섯장의 이야기들로 담아낸 생각하는 어린이 시리즈

식탁에서 찾은 세계 시민 이야기

입짧아서 급식 싹 비우는 날이 월 2회 남짓한 아이

무슬림이라면 거부감부터 드는 엄마

읽다보니 애도 저도 느끼는게 많은 도서였어요.

기아와 비만이라는 불평등을 음식쓰레기를 통해서

알려주는 첫번째 에피소드

한곳에서는 음식이 남아돌아서 쓰레기가 되어

처리하는 비용과 환경문제에 대해 걱정하고

한곳에서는 음식이 모자라서 기아에 허덕이는 아이러니한 상황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중에 먹을만한 것은

요리해서 먹고 또 그것을 파는 음식점도 있다는 사실..

우리나라가 전쟁때 겪었던 그 일들이

지구촌에 여전히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에

아이도 책 읽다가 뜨끔한듯..

진짜로 음식물 쓰레기를 옛날에 먹었었냐고 묻더라구요

전쟁을 경험한 세대는 아니지만

뉴스에도 나온 내용들이라 너튜브 찾아서

옛날 흑백영상 보여주며 저게 우리 선조들의 모습이라고

이야기해주니 앞으로는 맛없는 음식 나와도

급식 남기지 말고 먹어야겠다면서

상황의 심각성을 알아듣더라구요

개인이 해야 될 일과 앞으로 어떻게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가야되는지..

흥미로운 이야기 뒤에는

"지식플러스"

"세계 시민 의식을 찾았다"

"그래서 지금은?"

"교과서 속 세계 시민 키워드"

등등 각 코너를 통해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에 대해

세세하게 정보를 제공해준답니다.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이 부분이

"생각하는 어린이 시리즈"의

백미이자 시그니처예요^^

다음은 기후와 관련된 일본의 고래잡이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전통문화계승과 멸종위기의 동물 보호로

양쪽이 팽팽하게 맞서는 이야기...

바로 이 이야기에서

대형 해양 생물 최상위 포식자인 고래에 대해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고래의 멸종이 바다생물이나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부분이였답니다.

지구의 온도를 상승시키는 이산화탄소를

나무 15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만큼 없애주기 때문에

바다의 공기청정기라는 별명을 가진 고래..

해양생물의 생존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환경 보호, 기후위기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이 고래를

전통의 계승과 멸종위기라는 것으로

저울에 올려 어떻게 해야되는게 옳은 것인지

토론을 펼치는 이야기였는데요

비단 다른 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고래를 잡아서 요리해 먹었었지만

현재는 포획이 금지 고래 외에도

보호가 필요한 생물로 91종이 지정되어있고

해양보호구역을 만들어서 관리를 하고 있다고...

단순히 멸종위기를 떠나서

앞으로 우리가 겪게된 기후에 대한 해답을

생물과 자연을 통해서 얻어야 되는만큼

주제 하나하나를 아이와 이야기 나누며 읽었어요.

음식이라는 공통점을 통해서 다뤄지는

빈곤, 기아, 아동노동, 기후, 동물복지 등등

6장의 에피소드들

어느하나 가벼운 주제는 없었고

어려운 사회용어도 제법 있었지만

필요한 정보이기에 초3와 영상보고

설명도 해주면서 읽었답니다.

사회교과를 학습하는 초등3학년부터

혹은 아직 접하지 않은 저학년들도

두루두루 읽으면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는

교과연계도서 생각하는 어린이 시리즈 사회편

"식탁에서 찾은 세계 시민 이야기"

이 시리즈는 꼭 읽는거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