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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프룬 별의 비밀 - 내가 부자가 아니어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을까? ㅣ 뭉치 초등첫인문철학왕
박혜원 지음, 안선형 그림, 현남숙 해설 / 뭉치 / 2023년 3월
평점 :

인성, 관계, 공존 진리
네가지 인문과학적 주제를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깊이 있는 해설과 다양한 독후활동으로
풀어낸 초등 첫 인문철학 프로그램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
철학적인 메세지를 동화로 녹여낸
초등 첫 인문철학왕 시리즈예요
인성 / 관계 / 공존 / 진리
네가지 철학적인 주제중에서...
가장 기본중의 기본.. 바로 인성...
그중에서도 나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아낌없이 주는 프룬 별의 비밀"
부자가 아니여도 나눔을 할 수 있을까?
자기가 손해를 보면서까지 나눔을 해야되는걸까?
난 도움을 받지 못했는데 내가 도와줘야 되는걸까?

부족함없이 자라고
손해보는 건 1도 싫어하는 세대
나눔과 배려가 미덕이라고 가르쳐도..
요즘은 사실 나누고 배려해주면....
뭔가 손해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아이를 가르칠 때.. 손해까지 감수하며
배려하라고. 나누라고 말하는게 옳은지는...
잘 모르겠어요..
비올 확률이 좀 높아서 늘 우산 챙겨서 보내는데..
매번 우산 안가져오는 친구..
집까지 데려다준다면서....
학원시간이 되어가도록
오지 않았던것이 벌써 3번째...
초등 첫 인문철학왕에서는
나눔에 대한 생각실험이 먼저 등장하는데요
어떤것이 나은 선택일까..
빨간공을 선택하면.. 같은 동네의 시각장애를 가진 아이에게
안내견을 보내줄 수 있고.
파란공을 선택하면 또래 아프리카 아이들 400명이
시력을 잃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똑같은 비용이 든다는 전제조건이 있다면..
빨간공 vs 파란공...
어떤 선택이 옳은것일까..
같은 금액이면 좀더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게 좋은 것 같다는 아이...
당장 시력을 잃어서 불편한 아이를
돕는게 좋을 것 같다는 엄마...
과연 어떤것이 최선의 선택이 될까요?

나눔과 관련된 이야기는
프룬별과 레시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풍요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프룬별 사람들과 달리
부족한 먹거리에 하루하루 살기가 힘든 레시별
프룬별 사람들은 도움을 청하는 레시별 사람들을
이민자로 받아줄 것인지 회의를 하게 되는데요..
레시별 사람들이 예전에 푸른별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풀지 않았었지만..
측은한 마음에 레시별 사람들을
이주시켜서 자신의 것들을 나누며 생활하는데...
의외의 부분에서 서로 트러블이 생기는 상황...
정말 나눔을 하게 되면 부족함만 생기는 걸까요?
채워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걸까요?
책의 뒷부분에 살짝 반전이 있으니~~
재미나게 읽을 독자들을 위해서~
쉿 할께요~

이야기의 중간중간에
인문철학왕되기, 소쌤의 인문특강을 통해서
나눔에 대한 이야기와 이를 실천한 분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많이 가진 사람만이 나눔을 하는 것이 아니며
몸이 온전한 사람만이 나눔을 하는 것도 아니다 라는 것..
우리가 초반에 가지고 있던 의문들을
이 부분에서 토론과 더불어 이야기로 풀어냈어요.
그리고 끝에는 내가 만약 그 상황이 되면..
어떻게 행동을 할 것인지..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만화와 특강에서 보고 읽은 내용으로
내 가치관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세세하게 기록하며 한번 더 생각해보게 해주는데요..
철학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 교양도서
초등 첫 인문철학왕
적당한 글밥과 교훈적인 내용이
초등교과연계되어 학습만화와 줄글 형태로
토론까지 할 수 있는만큼
초등저학년부터 초등고학년까지
골고루 읽으면서 가치관 정립하기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