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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 경제편 - 벗겼다, 국가를 뒤흔든 흥망성쇠 ㅣ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4월
평점 :

tvN 최고 화제 교양프로그램
벌거벗은 시리즈^^
TV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지만..
애석하게도 저는 본방은 1회만 봤어요
그것도 보다가.. 채널을 돌렸답니다.
그 이유는.... 패널이.... 하...
흐름을 끊어서 차마 집중을 할수가 없더라구요.
주변 이야기 들어보면... 이야기자체가 흥미롭고 유익한데..
내 입장에서는 이야기에 집중이 안되니 참 안타까웠는데..
요것이~~ 책으로 연달아 나올줄이야~~^^
벌거벗은 세계사를 접하기전에..
벌거벗은 한국사 차례대로 독파를 했지요
사건 하나하나는 알고 있지만..
그 속에 감춰진 모르는 것들이 의외로 많았단 사실에..
헉 소리를 연발하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는데..
세계사는 한국사랑 다르게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
굵직굵직한 사건들만 알고 제대로 알지는 못했던지라
벌거벗은 한국사보다 더 얻을게 많겠구나 하면서
굵직한 사건 하나하나 읽어나갔답니다.
초3 아들래미 독서시간에...
애는 애책보고~~ 나는 내책보고 했는데..
엄마 좀 조용히 하라며 ㅋㅋㅋ
잔소리 먹었었어요..
그도 그럴것이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고.
강대국들의 민낯을 보면서...
저절로 헉소리부터 헐소리까지~~
추임새가 제법 나올수 밖에 없었거든요..
벌거벗은 한국사도 벌거벗은 세계사도
이미 결론을 알고 있는 내용이기에..
"브루스 윌리스가 귀신이다" 라고 알고
식스센스 보는 것마냥
맥 빠지는거 아닌가 할수도 있지만..
NOPE~! 그런 걱정은 전혀 할 것이 없는 게...
벌거벗은 한국사도 새로운거 천지였던지라...
벌거벗은 세계사는 진짜 상상하며 몰입하기 딱이였어요
한 나라가 세계 최강이 되고
또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경제와 관련해서는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다"
나라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되는가..
스스로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지만
가장 흥미롭게 읽은건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벌거벗은 석유 패권 전쟁
ㅡ 유가를 움직이는 검은 손의 진실 편이였답니다.
석유하나로 고래기름, 전기, 자동차, 세계 제1,2차ㅐ전
영국, 미국,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국
정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나올줄 누가 알았겠어요.
학창시절 사회 선생님의 석유 관련 이야기 배웠을 때만해도
중동 자체가 영원히 갑일줄 알았는데
불과 몇십년만에 판도가 뒤바뀌는 것이..
미국이 석유 최대의 산유국에 등극했던 것부터 시작해서
우호관계의 미국와 사우디가 완전히 틀어져버린 것까지
아직도 진행중인 이야기인지라..
더욱 더 흥미있게 읽었던 것 같아요.

산업의 발달과 관련된 노동자의 삶
영국의 산업혁명의 당시 실제상황을 재연한 영화의 한장면인데요.
사진보고 정말 식겁.... 시신을 널어놓은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잠을 자고 있는 노동자의 모습이라고...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탈바꿈하는
1차 산업혁명의 시기에 노동자들의 삶이 저랬다고 하니....
우리나라 전태일 열사의 사건도 오버랩되면서...
기술의 발달이 가져온 편리함 이면에는
근로자들의 짓밟힌 인권이 있었단 것에
머리 숙이게 되더라구요

세계 경제를 뒤흔들었던 그리고 뒤흔들고 있는
굵직굵직한 사건을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속속들이 이야기해주는
방구석에서 펼쳐지는 벌거벗은 세계사!
중간중간 생각할 시간을 가지면서
읽을 수 있어서 TV로 보는 것보다 더 맛난 독서타임!
세계사 잘.알.못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게 만드는 흡입력이 있어서
요거요거 추천 꾸욱~ 합니다.
글 쓰는 와중에~~ 잔혹사편 신간소식 또 들려오네요~~
입맛 땡기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