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 1 - 선사 시대부터 삼국 통일 시대까지 초등학생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 1
노하선 지음, 우디 크리에이티브스 그림, 윤병훈 외 감수 / 하늘을나는교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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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암기과목이라고 여기는 과목

그 중에서도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과목

초등사회인데요.

우리 선조들의 발자취가 하나하나 담겨 있는

사회적인 기록들..

내가 앞으로 한발한발 내 딛는 것들이

사회적인 기록들로 후손들에게 남는만큼

하나하나 이해하고 되새기면서 익혀야 하는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역사에 대한 도서

간만에 또 재미난 도서 만났답니다.

오늘은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을 일상생활을 통해

친근하게 설명해주는..

역사를 공부가 아닌 여행과 놀이로 배우게 해주는

제목부터 넘나 찰떡인~~

"초등학생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 소개해드릴께요~

아이가 현재 교과서로 배우고 있는만큼

교과서와 비교해서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개인적으로 저도 궁금했던 터라..

아이가 읽기전에 먼저 쭈욱~ 훑어봤는데요..

처음 느낀 부분은...

우리애 글자 작은거 싫어하는데~~

글밥 많은거 싫어하는데~~~~

큰일이다~~ 로 시작했었다가..

오? 학교 수업하는 방식으로 설명이 되어 있는데

전혀 지루하지가 않고~~~

생동감 넘치고 재미있게 진행이 되네?

머리에 쏙쏙 박히겠다~~~

저의 느낌은 딱 요거였답니다^^

아이의 반응은 어땠는지... 글 말미에 살포시 풀어드릴께요~^^

1권 선사시대부터 삼국 통일시대까지

2권 남북국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3권 조선 건국부터 조선후기까지

4권 조선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5권 8.15 광복부터 촛불혁명까지

"초등학생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

총 5권으로 이뤄진 시리즈도서인

오늘은 이중에서 1,2권을 먼저 소개해드리려구요

한국사하면 가장 먼저 원시인부터 등장하는데..

과연 "초등학생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도 그렇게 시작할까요?^^

NOPE!!

보통의 한국사 도서와는 시작부터 다르답니다~^^

일단은 등장인물 소개부터 시작이 되고~

교실보다는 조금 더 자유스러운 곳이

이 책의 주 무대가 된답니다~

아이들이 뒹굴뒹굴~~자유롭게 뛰어놀고 책도 보고 있는 이곳은

꿈틀 지역아동센터예요~

자원봉사를 해주시는 빡쌤과 함께

우당탕탕 신나는 한국사 여행을 떠나는 공간이랍니다.

분위기가 아주 자유롭지요?

그래서~~~ 보통의 학교 수업보다

더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고...

참여율이 높다보니 더욱 더 흥미와 재미있는 수업이 가능하다는 것~!

한장을 넘기면... 이렇게~ 제가 도서 첫 느낌에 이야기했던것처럼..

제법 작은 글씨들이 등장해요...

책 분량도 26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다보니

자연스레 어렵게 느껴질 수가 있는데요..

보기만하면 거부감 들수가 있는데..

내용을 읽어보면.. 재미있어요~^^

역사 이야기는 사실에 입각해서 기록이 되고

또 그게 교과서에 실릴때는 재미있을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초등학생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에서는

아이들이 호기심을 느낄 수 있도록

선생님이 적절한 질문을 던져주시구요..

거기에 아이들이 자기 생각을 톡톡~~ 던져서

그 케미들이 아주 재미있었답니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를 들면서 나누는 이야기..

동굴생활을 하다가 움집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부족한 기술력으로 벽을 쌓는 대신

땅을 파서 시원하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다는 이야기까지..

각종 정보들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가는 이야기가

기존에 교과서에서는 다룰 수 없는 세세한 부분까지

나와 있어서 그냥 읽기만해도.....

이해하지 못했던.... 대충 넘어갔던 부분들을

고개 끄덕이며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었는데요

긁개, 찍개, 슴베찌르개, 밀개

수업시간에 보지 못했던 뗀석기 설명과

실물사진을 볼 수 있어서 특히 흥미 있었다고해요..

또 안악 3호분 벽화의 고구려 부엌 모습은

e학습터를 통해서 봤었는데..

책에 더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서 좋았다고..

옛유물들이 발견되면 "이런걸 사용했구나~~"

라는 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그걸 바탕으로 그 시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나

규율같은것들도 같이 알 수 있어서

또래 아이들이 하는 이야기에

선생님의 설명으로 추리에 추리를 더하면서

아주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가 있었다고^^

이렇게 읽기만 해도 교과학습에 도움이 되는데

다 읽고 나면 똑똑이 은지의 밑줄쫙~! 한국사 노트를

통해서 읽었던 내용들을 한번 더 정리할 수 있는데요.

질문 아래에~~ 정답이 적혀 있어서....

커닝이 너무 쉬워서.... 부모입장에 살포시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래도 한번 더 읽으면서 정리해 보는게 어디냐며~~~

아이한테 다 읽고 나서는 꼭 같이 적어보라고 이야기해줬어요.

남북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이야기가 담긴 2권의 경우에는

"통일"에 얽힌 빡쌤과 아이들의 에피소드가

정말 재미있었다면서 ㅋㅋㅋ

저도 읽어보래서 읽었는데

가끔 역사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이야기에

빵빵 터지는 초6 딸래미 덕에...

애미는 눈물이 아주 그냥 ㅎㅎ

2권에서는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고자했던

문무왕의 이야기와 궁예, 왕건이 특히 인상적이였다고 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아이가 학교 수업에서 궁예에 대해서 조사를 했었거든요

수업자료 준비한다고 지식인이며 유튜브며

자료수집 많이 했었는데 자신이 3일동안 수집한 자료보다도

"초등학생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에

더 많은 자료가 있었다면서 보름만 먼저 읽었으면

발표 더 잘할 수 있었겠다며 아쉬워했답니다.

지금이야 신분 차이 없이 능력이 되면

못할게 없는 시대지만... 그 시대에는 신분에 따라서

활동제약이 많았다는 부분..

그깟 신분 하나 때문에 과거시험조차도

보지 못한 경우가 흔했다는 것을 보고는

억울함이 참 많았겠구나 싶었다고..

아이가 역사를 읽으면 읽을수록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도 많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이제 3,4,5권을 읽으면 그런 경우가 더 많을텐데...

그래도 바른 사람들에 의해서 하나하나 바뀌어가는 것들을 보면서

마지막 5권 8.15 광복부터 촛불 혁명까지 읽으면

역사에 대한 생각에 변화가 조금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암기과목이라는 것에서 벗어나서

역사적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주는

꿈틀지역아동센터 똑띠 친구들

선생님들과 함께한

한국사 여행~!

다음에는 부글부글 일제침략기가 포함된

3,4,5권으로 찾아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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