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 날마다 쓰는 물건으로 환경과 친해지는 법
매디 모트 지음, 폴 보스턴 그림, 성원 옮김 / 머스트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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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물건이든 아껴쓰고

나눠쓰고 다시 쓰고 최대한 재활용해서 쓰자고..

한번 쓰고 버리는 물건들은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하자..

아이들에게 환경관련 이야기를 해주고

아무리 강조를 해도 실천은 늘 어려운 법이예요.

후대에 물려줘야할 지구를 깨끗하게 사용하자는

거창한 문구로는 아이들을 설득하기 힘드니까...

재미난 도서 읽으면서~~~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들이 수명을 다하면

어떻게 되는지.. 또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놀라운 과정들을 보면서..

스스로 환경을 위해 어떻게 해야되는지 느끼게 해줬어요

엄마인 저도 아는 내용이 있긴했지만..

자세히는 몰랐던 내용들을 알게 되면서....

외출시에는 좀 번거로워도...

커피만큼은.... 텀블러 들고 다니자.. 또 다짐했답니다.

날마다 쓰는 물건으로 환경과 친해지는 법

아이와 제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읽은 부분이예요

바로 인도 지역에서 진흙컵을 만드는 과정인데요

차 마시는게 일상이 된 인도에서

우리처럼 일회용 종이컵이 일상화된다면....

낭비도 낭비겠거니와 환경에 얼마나 안 좋을까

걱정했었는데 괜한 걱정이였던거 있죠..

사용했던 컵까지 다시 컵으로 만들수 있는 진흙컵이라니...

인도 콜카타에서는 지역의 옹기장이들이

진흙으로 컵을 만들어요

뜨거운 음료가 담기는 컵이 진흙이라니

조금 의아스러울수 있어도^^

우리가 뜨거운 국과 밥을 담는 그릇도

도자기를 사용하니까 충분히 이해가 되죠?

강바닥의 진흙을 퍼내서 주무르고 치대고

모양을 만들어서 건조시켜 굽고..

만드는 과정은 좀 번거로워도 장인이

하루에 4천개의 컵을 생산해낼 수 있다고 하니

진짜 엄지척 그자체더라구요

사용한 컵의 경우 그냥 바닥에 던지면~~

빗물에 씻겨서 자연스레 강으로 가게 되니..

이게 친환경이 아니면 뭐가 친환경일까요?

정말이지... 만드는 과정도 과정이지만..

다 사용하고 난뒤 자연분해 되어 재사용된다는 것이

너무나도 신기했어요

그리고 더 신기한 것은 바로 천연자원으로서의 식물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일회용품으로 많이 쓰이는 플라스틱.

현재 많은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는데

코코넛 하나가 얼마나 이롭게 쓰이는지

비바람으로부터 인간을 지켜주는 집은 물론이거니와

그릇, 설탕, 염료, 샴푸 등등

동화로 읽었던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코코넛 나무였구나 ㅎㅎ

그런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했던 물건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그런 물건들을 환경에 도움이 되게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책의 뒷편에는 차근차근 익혔던 정보들을 통해서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들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아이디어도 제공이 되구요

작가님의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숨은 물건 찾기를 통한 찐탐험의 시간도 가질 수 있어요^^

재미있게 읽으면서 환경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보고 지금 내가 쓰는 물건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또 어떻게 사라지는지.....

조금만 생각을 바꿔보면

지구를 보호하는 것이 어른들만의 일은

아님을 알게 해주는 유익한 도서를 통해서

환경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 가질 수 있었어요.

신학기가 시작되어 학교준비물도 슬슬 생기는데요

작년에 썼던것들 무조건 버려서 쓰레기를 만드는 것 대신

재사용할 수 있는것들은 최대한 재사용하기~~

환경을 위해 조금씩 조금씩 노력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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