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특별한 축제 국민서관 그림동화 266
막스 뒤코스 지음, 이주희 옮김 / 국민서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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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과 창의력을 퐁퐁 솟게 만들어주는

프랑스 아동문학의 거장

막스 뒤코스의 초기작품이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로

출간되었답니다~^^

내 비밀통로 / 공원의 미용사 / 등대 소년

위 작품에서 독특한 그림과 이야기로

어린이는 물론 성인 독자들도 매료시킨 막스 뒤코스 작가님

이분의 초기 작품이라니... 그림도 글도 궁금해지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제가 푸욱 젖어서 읽은

몇 안되는 그림책 작가중 한분이라서...

아들래미랑 오붓하게 읽기전~~~

육퇴후 커피 한잔 말아서~~~~

이전에 책들과 함께 펼쳐놓고

살포시 이야기와 그림에 힐링하는 시간부터 즐겼답니다^^

지금이야 밤마다 바깥으로 쏘다니며 만보걷기하지만...

애 어릴때는 콧바람 쐬는것도 사치여서

이렇게 책을 통한 간접체험 힐링을 했었는데.

책 펼치니 옛기억도 소환되고 야밤에 기분

제대로 몽글몽글 해지더라구요^^

용축제가 열려서 떠들썩한 드라기냥시

화려한 홍보팜플렛에는 깨알같은 글씨고

18세 이상만 참여할 수 있다고 적혀있지만...

선생님은 전혀 개의치 않고 수업시간에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눈답니다.

매주 금요일 칠하고~~ 꾸미고~~~ 오리고~~ 붙이면서

커다란 용을 만들거라고~

아이들의 표정이 어떨지 상상이 되시지요?^^

수업 첫 날.... 선생님은 아이들이 그린 작품들을

커다란 칠판에 붙이고는

아이들의 공룡의 특징을 캐치해서

콜라주마냥 하나하나 초대형 공룡으로 옮겨요

아주 멋드러진 공룡이 완성될것 같죠?^^

그리는 재주가 똥인 저는 선생님의 멋진 작품을 보고

감탄하면서~~~ 애들이 그린 그림에서

어떤 부분들이 옮겨졌는지 찾아볼까? 라고 이야기하니...

초롱초롱한 눈으로 저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하나하나 찾아내더라구요^^

뿔부터 시작해서 날개, 발, 비늘 그리고 꼬리까지~~^^

막스 뒤코스의 작품은 이렇게...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그림을 보면서

찾아내며 이야기하는 맛이 군데군데 있어서

처음 읽을때랑 다시 읽을때 새로운 맛이 있어요^^

18세 이상 참여라 비록 대회 참여는 못하지만..

아이들은 시행사에 모두 참석을 하게 된답니다.

총 6팀이 참여한만큼 아주 웅장함 자체였는데요..

한마리 한마리 공룡이 등장할때마다

입이 떠억~ 벌어지는건 당연지사~~

볼거리 풍성함 뒤에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주 그냥 빵빵 터지게 만든답니다~~^^

6마리에 얽힌 사연들은 단 하나도 미리 이야기하면

재미없으니까 모두 비밀로 부쳐두고~~^^

책이야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할께요~

만약 내가 선생님이였어도....

만18세 이상 참여인데....

행사 안내지를 가지고 와서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며

우리도 한번 만들어보자~~ 라고 이야기할 수 있었을까?

설령 그렇게 한다고 해도....

수업시간까지 할애하면서

교실밖으로 나가서 함께 만드는 재미를

아이들에게 느끼게 해 줄수 있었을까?

나는 선생님이 아니라 엄마니까......

내아이에게 나도 그렇게 해줄 수 있었을까?

방학기간이라도 그렇게 할 수는 없었을것 같단 생각에...

오늘은 살포시 아이의 학습 스톱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만들기 하는 옆에서

차한잔 홀짝하면서 훈수아닌 훈수두고

방학 막바지 보내고 있어요

이제는 초3이 되어서 저학년을 벗어나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그림책이나 저학년 도서들은

꾸준히 읽고 이야기 나누면서 힐링의 시간 가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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