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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달콤 받아쓰기 특급 비법 ㅣ 다릿돌읽기
이서영 지음, 심보영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3년 2월
평점 :
재미와 교훈 두마리 토끼를 제대로 잡게 해주는
이서영 작가님의 따끈따끈한 신간!
귀신도 반한 숲속 라면가게가
감동에 촛점을 맞췄다면..
이번 신간은 감동보다도 재미에 더 촛점을 맞췄어요..
그래서 올해는 초3 아들래미가 푹 빠져서 읽고
초6 누나도 앉은자리에서 다 읽은 책~~^^
이번 이야기는 받아쓰기 특급비법이 담긴 도서라서~~
애미도 후발주자로 읽었다지요~~~^^
세아이 키우면서 받아쓰기는 저학년 필수로
받아들이고 매일 학교 테스트를 대비해서
별도로 집에서 급수표로 학습하곤 했는데요
초3 아들래미는 독서로 한글을 뗀 누나들과는 다르게
독서로도 떼어지지 않는 한글..
초3이 된 지금도..
여전히 전과목의 발목을 잡고 있는 맞춤법...
책속에서 이야기하는 그 특급비법이
짜루짜루 진짜루~~~ 간절했었어요..
" 떡볶이를 자주 먹다 보면 어떤 떡볶이가
맛있는지 어떤 떡볶이가 맛없는지 알게 되잖아.
글자도 그래. 책을 많이 읽어서 익숙해지면
받아쓰기할 때 헷갈리지 않고
틀렸는지 맞았는지 금방 알아"
호재의 이야기처럼 오늘도 8시 땡하면~~독서타임~~^^
받아쓰기를 유독 어려워하는 3학년 시유
첫장을 펴자마자 반토막난 받아쓰기 시험지가 보여요
시험은 엉망이지 말도 예쁘게 하지 않지
엄마는 신조어를 남발하는 안좋은 습관때문에
시유의 받아쓰기 점수가 엉망이라는 이야기를 해요..
집에서 말도 편하게 못하냐며~~
받아쓰기 100점 받으면
신조어 쓰는 것에 대해 한번 다시 생각해보겠다는 엄마에게...
받아쓰기 100점 받겠노라고 이야기하는 시유..
우리반에서 유일하게 받아쓰기 100점 받는 호재
시유는 호재에게 가서 받아쓰기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하는데요..
맨입으로는 알려줄 수 없다면서
이상한 제안을 하죠.
그것은 바로.. 떡볶이를 사달라는 것....
그렇게 둘은 친구들의 이상한 눈빛을 이겨가면서
떡볶이집으로 향하게 되는데요..
떡볶이를 먹으면서 특급비법을 이야기해줄줄 알았는데..
한번으로는 안된다며 열번 먹으면
특급비법을 알려준다며~~
책을 툭 던져줬답니다.
글자 많은 책은 딱 질색인 시유는
"들판 라면가게"라고 적힌 제목을 보고서
학교앞도 아니고 라면가게가 왜 들판에 있냐며~
책을 펼치게 되는데요.....
한차례 한차례 호재와 떡볶이집에서 만나고
호재가 주는 책들을 한권 한권 읽어 나가면서
글자가 많은 책도 재미가 있고
또 처음에 몰랐던 낱말들도
어느새 서서히 알게 되니 책읽는 재미도 알게 된답니다.
호재와 약속한 10일째 되는 날
시유가 느끼는 감정들은 어떤걸까요?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매콤달콤 떡볶이처럼
단짠단짠의 이야기에 미소가 지어지는
이서영 작가님의 초등 신간도서
"매콤달콤 받아쓰기 특급 비법"
재미난 창작동화로 저학년때 겪게되는
받아쓰기의 공포에서 함께 벗어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