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의자 고래책빵 고학년 문고 3
심강우 지음, 이혜원 그림 / 고래책빵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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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로 소개해드리고 있는 고래책빵 고학년문고

총 3권이 출간된 상태라

오늘이 마지막 도서예요

"꼴찌아파트", "방과후 동물구조단" 과 다르게

꿈꾸는 의자는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게 아니고

꿈꾸는 의자 / 새가 되면 안 돼 / 나의 스타

꿈나라를 지켜라! 똥깡 / 혜수와 당나귀 열차 / 별을 보는 아이

등등 꿈과 관련된 여섯가지의 단편 이야기가

한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창작동화랍니다


핵가족화가 되어서 이제 삼대가 모여사는

가정이 흔치 않은데 꼴찌아파트에 이어

꿈꾸는 의자 역시 할머니와 예쁜 손녀가 등장한답니다.

할머니와 시골에서 살면서

추억이 담긴 예쁜 그림을 그리는 예서

하지만 초등학생이 될 예서는

더이상 할머니와 시골에서 살 수가 없게 되는데요

예서가 떠나고 주인이 없어진 낡은 의자는

예서의 할머니와 함께 마을어귀에서

하루하루 예서를 기다리는 꿈을 꾸면서 보내게 된답니다.

방문은 커녕 전화도 뜸해지다가

할머니마저 시골을 떠나게 되고

홀로 남겨진 낡은 의자는

동물과 식물들의 친구가 되어주면서

그렇게 자연으로 돌아가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이 이야기는 마치 예전에 읽었던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다 읽고 나서도

여운이 오래 남는 이야기랍니다.

청소년들 사이에 외모가 다른 어떤것보다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요즈음

외모도 능력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구요..

수능시험이 끝나거나... 겨울방학이 되면

바로 성형외과 문전성시....

이런 세태를 반영한 이야기였는데요..

주인공 현수는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작은키에 작은 눈...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선뜻 고백을 하지 못하고 있어요

"장점이 눈에 보이게 되면

단점이 눈에 보이지 않고

장점이 열배 스무배로 커진다"

현수는 작문시간에 "나의 스타"라는 글로

소꿉친구였던 여자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게 된답니다.

멋진 발표를 하고 생긋 웃는 여자친구를 보면서

자신감도 얻고 한층 성장한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꿈이라고 하면 뭔가를 이뤄내는

거창한 것들만 생각하게 되는데요..

고래책빵 고학년문고 "꿈꾸는 의자"에서는

그런 무거운 주제 대신에 자신의 마음을 담은

꿈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해요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도 다른이를 사랑하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선물같은 꿈에 대한

감동을 전해주는데요

여섯가지 이야기에 각각의 다른 향이 담겨 있는만큼

여섯편을 읽고 나의 꿈에 대해

조용히 생각해보면서... 한살 더 먹기~~^^

새해에 읽으면 좋은 도서로

고래책빵 고학년문고 추천 꾸욱~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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