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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아파트 - 2023 문학나눔, 2024 행복한 아침독서 선정 ㅣ 고래책빵 고학년 문고 2
최미정 지음, 볕든 그림 / 고래책빵 / 2022년 12월
평점 :

아이가 고학년에 접어들고나서
글밥이 조금 되는 책이면서
스토리도 흥미 있는 도서를 근래 대출해서 읽게 하고 있어요
그런데 두께감이 있다보면 아무래도 집중도가
떨어지게 마련이라 어떤 책을 읽게 해야되나 고민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만난 도서는 고래책빵 고학년 장편동화예요
장편동화라고 하면 도톰한 두께감을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고래책빵 고학년동화는 100장 남짓되는 두께감이
그림과 글자가 적당해서 초등 3~4학년부터 읽기 좋고
또 내용자체도 현시대를 반영하는 이야기에
교훈을 주는 에피소드가 군데군데 있어서
아이 읽기전 어른인 제가 먼저 읽어봐도
희노애락의 다양한 감정들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 "꼴찌 아파트"는
제목에서도 느껴지겠지만
아파트 평수와 가격에 따라서
사람의 등급을 나누는.... 그런 이야기랍니다.
뉴스에서도 봤던 내용이지만..
사실 아이들 키우다보면 심심치 않게 듣는 내용인지라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더라구요.
당장 꼴찌 아파트 표지의 아이 표정만 봐도
눈빛에서 느껴지는게 있었던지라..
아이보다도 제가 먼저 읽어봤어요.

갑작스런 엄마의 죽음..아빠의 도시생활 거부
5학년 기훈이는 시장에서 생선을 파는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게 되는데요
화재로 인해서 그곳에서의 생활조차 할수없게 되서
해외파견근무를 가는 고모네 아파트
퍼스트파크에서 살게 된답니다.

겉에서봐도 이전에 살던곳과는 확연하게 다른 곳
학교 등교후 소개를 하는데도
벌써부터 위화감을 느끼게 된 기훈이
아니나 다를까 어느아파트에 사느냐에 따라
모여서 노는 친구들도 다르고
다니는 학원들도 다른 상황
당장 배우고 싶어하는 미술학원조차도
다닐 수 없는 상황에서
국립미술관 그림대회 추천을 받아 대회준비를 하게 되는데...

미술 학원은 커녕 미술도구조차 준비할 수 없는 상황에
기훈이는 낙담을 하게 되고...
포기하려는 차에 유리와 경비아저씨의 도움으로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되어서 그림대회준비도
차근차근 하게 된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의 표현들
경쟁속에 던져진 아이가 했던 말
"차라리 1등 아파트가 아닌 꼴찌 아파트가 되면 더 좋을텐데..."
이 말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더라구요.
서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도 위로하는 방법도 달랐지만
함께 이야기하면서 풀어가는 성장통 속에서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했던게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이
참 예뻤던 장편동화 꼴찌 아파트
뉴스에서 봤던 이야기들에 눈쌀 찌푸려지는 일도 많았지만..
지금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과 그걸 풀어가는 과정이
미소짓게 만들어주는 고학년도서
엄마가 먼저 읽고 고래책빵고학년문고
3권 모두 딸에게 추천해줬는데요..
겨울방학 아이들 읽을 도서 고민중이라면~~~
요거요거 목록에 꼬옥~ 넣으시라고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