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똥파리가 고래를 만났어 ㅣ 리틀씨앤톡 그림책 36
백명식 지음 / 리틀씨앤톡 / 2022년 12월
평점 :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바다를 오염시켜서
해양동물들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야기
뉴스 기사로도 접해봤었고
환경관련 도서로도 접해봤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이야기는
무분별하게 버려진 해양쓰레기로 인해
바다 생물들이 어떤 피해를 입고 있는지
똥파리의 일상을 살포시 들여다 보는거예요.
표지만 봐도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증이 생기는지
초2 아들래미는 바로 책을 펼쳐서는 읽기 시작했답니다.
다 읽고 나서는...... 엄마에게 교훈도 이야기해줬어요^^
작은 플라스틱 병 속에 담긴
샛노란 향긋한 꿀..
똥파리는 잠깐의 망설임도 없이
플라스틱 병속으로 들어가서 쪽쪽 맛나고 배부르게
꿀을 빨아 먹었답니다.
행복도 잠시....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로
길은 물로 가득차게 되고 플라스틱 병은 둥둥~~
쓰레기들과 함께 산을 이루며
바다로 흘러흘러 가게 된답니다.
쏟아지는 비는 그치지만....
바다보다도 더 높은 산을 이룬 쓰레기더미
놀랄 찰라도 없이 그 많은 쓰레기를
고래가 한입에 꿀꺽 삼키게 되는데요...
그 쓰레기더미 속에는 바로..
똥파리도 들어 있었어요..
과연... 똥파리는 고래 뱃속에서
어떻게 빠져나올 수가 있을지...
뒷 이야기는 책을 통해 만나보세요~
바다에 버려지는 해양쓰레기들
인간은 해가되는것인지 아닌지를
눈으로 보고 판단을 할수가 있는데..
고래는 입속으로 들어오는것이
먹이인지 쓰레기인지 구별을 하지 못해요
그래서 입을 벌리고 플랑크톤인양~~
먹이인양 모든것을 먹어치우게 되는데요
몸속에 차곡차곡 쓰레기들이 쌓이다보면
시름시름 앓게 되고...
결구에는 목숨을 잃게 된답니다.
아무런 잘못이 없는 바다생물들이 하나둘 죽어가면
그건 인간과는 전혀 무관한 일일까요?
바다가 오염되면 인간이 먹는 음식도
또 인간이 쉬는 공간인 바다도 즐길수가 없게 된답니다.
즉 환경이 오염되면 결국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건
다름 아닌 인간이라는것
굳이 이런 피해를 들지 않더라도
요즘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를 겪으며
우리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찾아서
바꾸려고 노력중인데요..
책 뒤에 등장했던 똥파리의 작은 실천
아이가 책을 다 읽고 나서 한 말은..
분리수거라는 네글자였답니다.
인간이 생활을 하다보면 쓰레기제로는
정말 언감생심 꿈도 못꾸구요..
제로로 만들수 없다면 최소한으로 해서
사용한 물건들이 철저히 분리수거되어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하는것..
이게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