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의 국어 학부모의 계획
박은진 지음 / 사람in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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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의 제목보다도 먼저 적힌 한줄의 문장

"결국 국어를 잘해야 합니다"

공감하시나요?

수능의 당락을 결정하는 과목은 수학도 영어도 아니고

바로 다름 아닌 국어랍니다.

다른 어떤 과목보다도 성적 올리기 어려운게

국어라는 과목인데요

한국사람이 국어를 어려워해서야 쓰나~~ 라는 생각을 할수도 있지만..

저 역시 수능쳤을때 다른 어떤 과목보다도

성적 올리기 어려웠던것이 국어과목이였고..

학교 시험에서도 유독 점수가 안올랐던거 국어였기에

초등생의 국어 학부모의 계획 책을 받고.

목차를 살피면서도 연신 고개를 끄덕였던답니다.

초2,초5,중1 세아이의 겨울 방학을 앞둔 시점에

이번 겨울방학은 또 어디에 중점을 둬서

부족한 부분 보충을 시키고..

편중되어 있던 책읽기.. 어떻게 하면

좀 넓은 시각을 가진 독서로 이끌 수 있을지..

이제 코로나로 인한 자가격리를 하루 앞둔 시점에

두아이의 엄마이자 현직 중등 국어 교사인

박은진 저자님의 책을 읽고 또 읽으며

올 겨울방학 큰 그림을 그려봤답니다.

여전히 머리가 안돌아가고 있는 시점이라..

같은 내용 다시 돌아가서 몇번을 반복해서 읽은건지..^^

아마 한번은 다시 정독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초등학생은 가르친적이 없다고 글의 서두에 밝힌

저자가.. 초등생의 국어 학부모의 계획이라고..

책제목을 잡을수 있었던 이유는....

중학생을 가르치고 있으니까..

얘들이 어떤 부분이 부족해서... 수능국어에 막힘이 있고..

앞서서는 중등 시험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죠..

방학이 되면 우리는 아이들의 문제집부터 재정비를 하고

방학동안 풀어볼 문제집 구매부터 하게 되는데요.

문해력이 화두에 오른지 수년이 된 요즘..

여전히 아이들의 문해력 문제집 어휘 문제집이

히트를 치고 있는 시점에.. 저자분은 당당하게

초등학생때 문제집을 푸는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필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해요

(단, 예비중등생의 경우 방학을 이용한 문제집 추천)

초등 저학년, 중학년, 고학년별로 어디에 중점을 둬야되는지

하나하나 이야기해주셨는데요..

크게 보면.. 다양한 분야의 책읽기와 글쓰기.

즉 독서를 기본으로 한 책읽기와 글쓰기..

딱 두가지만 기억하면 된다고 ...

초등공부 = 독서

라고 하는데 왜 국어 성적이 엉망이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도 해주셨는데요

아이의 어휘력이나 배경지식에 날개를 달아주는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독서가 아닌....

편중된 독서를 하고 있는건 아닌지..

그것을 파악하라고 해주셨어요..

그리고.. 그 이전에 선행되어야되는것은..

글을 읽은 뒤에는 반드시 자신의 생각을 보태어서

글로 남겨야 된다는 것..

독서록에 너무 치중을 하면 오히려 책읽기에 거부감을 느낄수도 있지만..

주 1회 정도는 읽은 책에 대한 정리를 하고

도서 목록들도 차근차근 정리를 해야..

아이의 독서가 어느쪽으로 편중되어 있는지

부모가 파악이 된다고 말씀해주셨답니다.

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한 뒤에 첫 시험을 쳤을때

다른 과목도 놀라움의 연속이였지만

특히 놀랐던게 국어과목이였거든요

초등학교때 단원평가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서술형이 많아서 하나 틀리면 점수가 10~15점 날아가는 상황

당연히 첫 시험에서는 방법을 몰라서 수행평가를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만족해하는 성적을 받지 못했던 기억이 있어요.

초등생의 국어 학부모의 계획에는

학년별 교과서 읽기에서 중점을 둬야될 부분도 잘 다뤘지만..

중학교에 들어가서 수행평가를 어떻게 대비해야되는지..

중학교 학년별 국어 공부법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이야기해주셨답니다.

자습서가 중등교과에서는 어떤 의미인지도 알려주시고

특히 어려워하는 문법에 대해서는 학년별 어떻게 접근해야되는지

문제를 풀때 아이들이 흔히 하는 실수...

내용적인 접근이 아닌 구조적으로 접근해야된다는 팁도.

맨 뒷장에는 학부모가 가지고 있는 질문에 대한

깔끔한 답도 해주셔서 긴긴 겨울방학

독서와 글쓰기로 잡힌 큰틀 그리고

부수적인 것들도 어떻게 채워야되는지

자녀교육에 대한 방향설정 제대로 잡을 수 있었어요.

아이들 겨울 방학이 12월 말인만큼

아직 여유가 조금 있는데요

컨디션 회복되는대로 한번 더 정독하고

세아이 학습방향 잘 잡아보려구요

중고등학생 학부모에게도 도움되지만

저처럼 초등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글이 많은만큼

문제집으로 방학 보내려고 계획잡은 분들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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