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네 아파트 놀이터는 아무나 못 들어간대요 - 어린이들의 생활 속에 스며든 경제적 차별에 대해 일러 주는 생각동화 어린이 사회생활 첫걸음 4
최형미 지음, 박현주 그림 / 팜파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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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생활 속에 스며든

경제적 차별에 대해서 알려주는

초등학생이 읽기 좋은 생각동화

팜파스 어린이 사회생활 첫걸음 4번째 도서랍니다.

아이들의 잘못은 없어요..

아이들이 있는곳에서 하지 말아야할 말들을

내뱉는 어른들이 문제인거지요 ㅡㅡ;

예전에 뉴스를 통해서도 보고 황당했었는데..

중학생된 아이가 직접 그런 일을 당하고 나니까..

정말 더 황당하고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우리아이 같은 경우는 놀이터를 이용하는건 아니고.

등굣길에 그 아파트를 통과하는것이

5분가량 등교시간을 단축시켜주다보니..

해당 아파트 출입문을 통해서 아파트를 드나들며

학교로 등하교를 했거든요.

경비아저씨가.... 이아파트 살지 않으면..

이쪽으로 다니지말고 돌아서 가라고 이야기했다는데..

그럴거면 아예 들어오지 못하게

출입키로 드나들게 담장을 만들던가 ㅡㅡ;

이성을 잃고 볼멘소리 애앞에서 했던 기억이 있는데...

아무튼... 놀이터를 포함해서 타아파트 자체에

출입을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아진지라..

책 제목만 보고서도 괜히 욱하게 되더라구요..

격해진 감정을 누르고서..

초2 아들래미와 저녁 독서시간에..

차분하게 읽었어요..


우리의 말과 행동, 생각에 경제적 가치와 관념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 담겨져 있는 에피소드들이

"지은이네 아파트 놀이터는 아무나 못 들어간대요"에

동화와 독후활동으로 나와있어서

초등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생각해보면서 읽을 수 있어요

직업 / 주거환경 / 친구 등등

편견의 이슈가 되는 내용들을 아이들의 주생활공간..

학교라는 공간에서 하나하나 이야기를 풀어나간답니다.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

친구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기 위해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사서 선물해주고....

잠깐이라도 다른친구에게 시선이 더 가면

심기가 불편해지는 상황...

어떤 대가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담아서

특별한 날에 진심이 전해지도록 나만의 선물을 하는것..

우정이나 사람의 마음을 사는 것은..

결단코 돈으로 그 값어치를 매길수 없는거지요..

높이 솟아 있는 아파트와 한적하게 농사를 짓는 주택사이에 있는 초등학교

아빠엄마가 약사인 아이와 아빠엄마가 농부인 아이...

농사는 할아버지들이나 짓는거라고 생각하는 아이에게

속이 상해버린 아이는 약사가 되려고 많은 공부를 하듯..

농부 역시 밤낮으로 공부해서 하는거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자신의 적성과 흥미, 소질 등을 생각하며

직업을 가지고 모든 직업에는 존중이 뒷받침 되어야 되는 것.

식탁위의 맛있는 음식들은

농부, 어부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바 최선을 다해

하나하나 만들어진 것이잖아요..

또, 아침 등굣길에 깨끗한 거리 역시...

환경미화원분들의 새벽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들이구요..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과 말로

아이들의 머리와 입에 새겨진 경제적 차별들

팜파스 어린이 사회생활 첫걸음 4번째 이야기

"지은이네 아파트 놀이터는

아무나 못 들어간대요"는 아이 뿐만 아니라

반드시 부모도 같이 읽으면서

내가 어떤 말로 아이에게

편견을 심어주었나.....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음 해요..

저도 애랑 읽다보니 뜨끔하는 것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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