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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생님이랑 친구한다 ㅣ 행복한 책꽂이 3
천희순 지음, 김아영 그림 / 키다리 / 2020년 5월
평점 :

< 창작동화 저학년도서 양장북 학교생활 >
키다리 / 나는 선생님이랑 친구한다
선생님도 아이도 아주 개구진 모습으로 표현된
표지가 너무 인상적인 창작동화
저학년 창작동화지만~~~
아직 글밥이 많은 책은 스스로 읽기 힘든
초등3학년 아이인지라...
아이가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들 선택하고 있는데요..
표지부터 글밥 그리고 내용까지~~
요즘 학교생활 적응중이라~~~
삼박자가 골고루 갖춰진 책..
아이와 함께 읽어봤어요~^^
표지속 아이가 당연히 주인공인지 알았는데..
읽다보니.. 살짝쿵 반전이 있더라구요^^


새학기가 되면 아이들은 딱 2가지를 기대해요..
친한 친구랑 반이 붙었나 떨어졌나? vs 담임선생님은 착한 분이실까?
올해는 애석하게도 코로나19로 인해서
5부제 3부제 등교중인지라 아직 반친구들조차 다 보지 못한 상황에서
아이가 좀 힘들어하긴 했는데요.
2학년때 단짝 친구와는 떨어졌지만...
1학년때 친하게 지냈던 친구랑 한반이 되어서
즐겁게 등교하고 있답니다^^
거기다가 담임선생님도.. 예쁘고 착하다고
아이말에 의하면~~ 그렇다고 하네요^^
나는 선생님이랑 친구한다 속에 등장하는 선생님
정다운 선생님이신데요..
별빛행동을 하는 친구들에게는 정다운 선생님으로...
빛을 내지 않으려고 하는 친구들에게는 안 정다운 선생님이라며
본인을 소개하시는데^^
너무 위트 있는 선생님이시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별을 좋아하는 희경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랍니다.
친구하고 이야기할때처럼 씩씩하게 이야기하고 싶은데.
선생님 앞에만 서면 왜 그렇게 한없이 작아지고
용기가 나지 않는건지.. 어떤 말이든 툭툭 지르고 보는 도범이
선생님 눈에 쏙쏙 들어갈 정도로 이쁜 말만 하는 다슬이...
친구들처럼 씩씩하게 선생님앞에서 이야기하고 싶은데 말이죠..
첫날부터 희경이는 타이밍을 놓치고 아무말도 하지 못한채
그렇게 다슬이가 별을 하나 가져가게 된답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숙제를 성실하게 해오고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지내고..
별빛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행동을 하게 되면
행운별을 하나씩 받게 되고..
20개의 별을 모으게 되면 행운별 1개로 바꿔서
선물을 뽑을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는데요..
유치원을 졸업하고 갓 초등학교에 입학했을때..
1학년 담임선생님이 했던 놀이랑 똑같^^
마이쭈도 받고 학용품도 받고^^
어른 입장에서는 별거 아닌것 같아 보이는데..
정말 그것들을 받기 위해서..
일기도 열심히 쓰고 준비물도 부지런히 챙겨갔던
기억이 있는데.. 아이도 그때 기억난다면서~~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선생님의 좋은 의도와 달리...
행운별 뽑기로 인해서 불평이 나올때도 있긴했지만..
부족한 부분을 서로의 의견을 제시해서 합의점을 찾아가고..
그렇게 아이들은 한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선생님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던
희경이는 어떻게 선생님과 둘도 없는 사이가 되는지..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못본 분들을 위해서 비밀로 남겨둘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