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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에 코끼리 똥이 있어요 ㅣ From To 세상 모든 물건에 숨은 과학 1
이대형 지음, 강혜숙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4월
평점 :

한울림어린이/내 방에 코끼리 똥이 있어요
From to 세상 모든 물건에 숨은 과학 시리즈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진 과학도서예요.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연필, 책, 지우개, 붓과 같은 사물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간단한 글과 재미난 그림으로 담아냈구요
저학년이 재미나게 볼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을 하되
꼭 알아야할 단어들은 말풍선속에 이야기로 풀어서
낯선 단어도 초등 저학년이 쉽게 이해할수가 있어요.
특히나 숨은과학시리즈가 재미있었던 이유는
무심한듯 그려진 그림속에서 툭툭 터져나오는 개그넘치는 멘트들인데요
애니메이션 같은 그림과 멘트들이 정말 재미있어요^^
어렵게만 생각하는 과학. 그러나 그 과학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삶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있죠..
아이들이 가장 많이 생활하는 공간.. 바로 방안에서 볼수 있는 물건들에 대해서
그 물건들이 만들어지는 과정.. 그리고 과학의 원리까지....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재미있게 읽기 좋은 과학도서예요.

내방에 코끼리 똥이 있어요..
제목이 정말 재미있죠?^^ 방에 코끼리 똥이 있다니..
이 제목 하나만으로도 아이가 호기심을 느끼고 책을 펼쳤답니다.
방에.. 도대체 왜 똥이 있을까요?
그건 바로... 코끼리 똥으로도 종이를 만들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가 펼쳐져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책 무구정광 대다라니경과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인쇄물 직지심체요절의 재미난 대화도 삽화로 그려져있고
작가, 디자이너, 편집가, 삽화가의 회의로 하나의 책이 만들어진다는것..



그리고 종이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하나하나 나오는데요..
그림도 글자도 적당한 비율로 되어 있어서.
초등학교 1학년 딸아이도 독서시간에 들고가서
학교에서 한권 뚝딱 읽고 올정도로..
내용이 참 재미나요
나무의 껍질을 벗겨서 물과 섞어서 펄프를 만들고
펄프에 약품을 첨가해서 하얗게 만들어 얇게 밀어서
종이로 만들어준답니다.
넓은 폭으로 만들어진 종이들의 대화가 보이시나요?^^
공책, 신문.... 자기가 되고 싶은거 이야기하는데...
휴지가 되고싶은 친구는 없냐는 대화~^^
휴지 역시도.. 이렇게 종이로 만들어진다는 사실~^^

그렇다면... 코끼리 똥으로는 종이를 어떻게 만들죠?
초식 동물의 똥속에는 소화되지 않은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는데요...
코끼리가 먹는 풀....바로 이 똥속에 종이를 만들수 있는 섬유질이 10킬로그램이나 들어 있데요..
이걸 이용해서 A4 용지로 약 660장을 만들수 있다니.
정말 등치만큼.. 어마무시한 코끼리 똥인것 같아요~^^
종이에 대한 이야기는 이정도...^^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곰팡이로 간장을, 식용유로 손을 씻는 상황..
이해가 되시나요?^^
자연이 우리에게 오기까지.. 모든 물건들속에 숨어 있는 과학의 원리가 담겨진..
한울림 어린이 / 내 방안에 코끼리 똥이 있어요
일상속의 과학원리..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어보기 딱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