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19
상수가 형에게 맞을 때마다 그 분노가 아주 먼 북극의 빙하처럼 차곡차곡 무서운 응집력으로 얼어붙었던 것처럼. 그런 마음에 또 다른 분노가 하나 더 올라오면 마음이 고통스러울 만큼 냉담해지고 그런 인력은 너무 세서 웬만해서는 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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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
"누구를 인정하기 위해서 자신을 깎아내릴 필요는 없어. 사는 건 시소의 문제가 아니라 그네의 문제 같은 거니까. 각자 발을 굴러서 그냥 최대로 공중을 느끼다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내려오는 거야. 서로가 서로의 옆에서 그저 각자의 그네를 밀어내는 거야."
조선생은 그런 자신에 대해서 직원들에게 굳이 말로 설명하려고 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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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공부법 - 모든 공부의 최고의 지침서
고영성.신영준 지음 / 로크미디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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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저자가 될 수는 있지만, 무엇도 남기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책. 대학에서 강연한다는 포스터를 보고 뜨악했는데 제발 이런 얄팍한 공부법에 학생들이 넘어가지를 않기를 바란다. 구입하자마자 바로 중고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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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드 브라운 - 1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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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곱디 고와서 가을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었어요. 알라딘... 어쩜 이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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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나
김성우 지음 / 쇤하이트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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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놈은 나이가 감투야"라는 어머니의 촌철살인 멘트에 팬이 되어버렸어요!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엄마와의 대화를 성실한 기록으로 남긴 작가님과 지혜와 위트 가득한 말로 아드님과 대화하시는 어머니 모두 넘 부럽습니다. 저도 이제부터라도 엄마와의 대화를 적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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