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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필독 신문 2 -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비문학 독해 이야기 ㅣ 중등 필독 신문 2
이현옥.이현주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9월
평점 :

중학생 필독서 <중등 필독 신문2 :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비문학 독해 이야기>로 스스로 생각하는 힘 기르기!
초등학생 아이 둘을 키우면서 아이의 영어와 수학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쓴 것 같아요.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과학과 역사등 다른 과목도 챙기게 되지만, 아무래도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되는 부분은 수학이에요.
하지만, 나중에 아이들이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되는 과목은 국어라고 해요.
중학교때 국어에 자신있어 하는 아이더라도 고등학생이 되어, 국어 실력이 제자리에서 올라가지 않아 힘들어 하는 친구들을 주위에서 봤어요.
국어는 단기간 공부한다고 해서 성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초등 고학년 또는 중학생부터 꾸준히 실력을 쌓아가야 하는 것 같아요.
꾸준히 쌓아온 실력이 있어야지만 고등학생이 되고 수능을 준비할 때, 국어 실력이 제자리 걸음에서 한단계 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거죠.

'개편하다'라는 말의 의미를 중학생들에게 물어 봤을 때, '정말 편하다'라는 의미라고 답했다는 말을 듣고 웃었던 기억이 있어요.
'사흘'과 '나흘'을 구분 못하는 중학생들도 꽤 있다는 말에 놀랐는데요.
여러 과목에서 기본적인 어휘만 알아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텐데.. 어휘에서 막혀 학습에 어려움이 있다면 참 답답할 것 같아요.
그래서 국어가 모든 과목의 기초가 된다고 하는 것이겠지요. 또 우리말이 아닌 영어 시험에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
국어를 잘하면 수능 영어에 나오는 긴 독해의 흐름을 이해하고, 내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신문기사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중등 필독 신문>!
<중등 필독 신문 1권>에서 교육, 문화, 사회, 과학, 환경, 경제와 관련된 신문 기사들을 접했다면,
<중등 필독 신문 2권>에서는 IT , 정치, 생활, 역사, 국제, 철학 과 관련된 '신문 기사'와 더불어 ‘수능 출제 문제’, ‘모의고사’, 2024년부터 적용되는 ‘개정 교육과정’을 다루고 있어요.
'챗GPT, 믿어도 될까?'
'샤넬 대체 상품이 있어? 다이소의 진화'
'의사 평균 연봉 3억 원, 이래서 의대로 몰리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안전할까?'
...
읽고, 생각하고, 질문할 수 있는 60개의 토픽이 <중등 필독 신문2>에 실려 있어요.

흥미로운 주체, 또는 이슈가 되는 내용, 생각해 봐야 할 주제의 글등을 읽고 각 주제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며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는 것이지요.
신문기사와 개정 교육과정과 관련된 글을 읽으며 채운 배경 지식은 아이가 수행평가를 할 때나 독해 문제를 풀 때 분명 도움이 될 거에요.
수능 국어와 내신 국어를 모두 잡을 수 있을 뿐더러 여러 비문학 글을 읽으며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고 여러 질문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과정을 통해 스스로 결정하고 생각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곧 예비 중학생이 되는 초등 고학년 저희 아이도 책에 나오는 여러 주제 중 원하는 글을 찾아 읽고 있어요.
각 토픽의 글이 길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게 읽힙니다.
글을 읽은 후에는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안내하는 질문들을 참고해 스스로 생각하고 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가장 먼저 흥미를 가진 내용은 챗GTP와 인공지능에 관련된 내용이었어요.
점점 발전하고 있는 챗GTP와 AI에 대해서는 궁금한 부분이 많기도 했고, 제대로 알아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아이도 느꼈나봐요.
사교육에 대한 내용은 저도 꽤 흥미로웠어요.
음악과 운동을 제외한 사교육을 아직은 시키지 않고 있기에 아이가 커 갈수록 사교육에 대해 뭐가 정답인지 고민이 많았거든요.
중요한 것은 자기주도 학습이 잘 되어야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스스로 학습을 이어갈 수 있겠지요.
그런데 그 자기주도 학습이라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책에 실린 글을 읽으며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중학생을 위한 <중등 필독 신문>책이라고 생각했지만, 초등 5학년 아이가 읽고 비판적 사고를 위한 훈련을 하기에도 충분한 것 같아요.
물론 아이에게 어려운 토픽도 있었지만, 관심이 있거나 흥미를 가질 수 있을 법한 내용의 글들이 많았기에 하나씩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통해 사고력을 확장하는 시간이 될 수 있었어요.
북유럽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