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4 : 노량 45전 무패의 전쟁 신화 이순신 4
문성호 지음, 제장명 감수, YJ코믹스 / 다락원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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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전 무패의 전쟁 신화 이순신 “ 노량 ”


임진왜란 시절, 조선을 구한 구국의 영웅 이순신은 한국사람이라면 다들 알고 계시겠지요.

물론 저희 집 꼬맹이도 당연히 알고 있구요~

역사적으로 놀라운 사실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왜군을 무찔렀다는 것이에요.

이런 역사적 사실 기반으로 이미 영화도 제작이 되었고,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이들이 조금만 더 컸다면 함께 노량 영화를 보러 갔을텐데 .. 그 아쉬움을 책으로 달래보았습니다.


1권 출정, 2권 한산, 3권 명량, 4권 노량

다락원의 이순신 만화는 총 4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 중에서 이순신 장군님의 대표적인 전투 중에 하나고, 45전 무패의 마지막 전투였던, 노량을 읽어 보았습니다.




왜군 첩자의 계략으로 모함을 받아 이순신 장군님은 한양으로 압송이 됩니다.

그 사이 이순신 장군님의 뒤를 이어 삼도수군통제사를 맡은 원균은 어리석은 작전으로 칠천량에서 대패를 하게 되고, 이순신 장군님이 어렵게 갖추어 놓은 수군 전력의 대부분을 잃게 됩니다.

이에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된 이순신 장군님은 명량에서 13척의 배로 200척의 일본을 물리치셨답니다. 그리고 다시 수군을 재정비하고 일본군과의 전쟁을 준비합니다.



임진왜란은 세계사에서도 주목할만한 사건이었지요. 이순신 장국이 이끄는 조선군의 활약이 없었다면 조선 뿐 아니라 세계사의 흐름에도 영향이 있었을거에요.

조선을 도와주기 위해 명나라에서 도움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명나라의 수군 도독 진린은 이순신 장군님의 공을 낮추고, 작전권을 빼앗아 가기까지 했답니다. 일본군 100척의 배가 절이도 근처로 왔을 때, 이순신 장군님은 60척의 배로 일본군을 공격하기로 했답니다.

진린은 말이 되지 않는 작전이라 비웃었지만, 조선군은 통쾌하게 일본군을 무찌르고 전쟁의 공을 진린에게 주어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답니다.

알면 알수록 이순신장군의 뛰어난 전략에 감탄하게 됩니다.




“ 지난날 왜군들의 손에 죽은 명과 우리 백성의 한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나와 우리 수군은 맹세코 저놈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지 않을 것입니다!! ”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고, 임진왜란이 끝나가는 시간, 일본 수군이 후퇴하려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진린은 일본이 후퇴하는 것에 굳이 공격할 필요 없다고 했지만, 이순신 장군님의 생각은 달랐어요.




“ 우리는 오늘!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


1598년 11월 19일 축시, 노량, 이순신 장군님의 45전째 전투가 시작됩니다.

노량에서 이순신 장군님은 후퇴하는 일본군을 맞아 또다시 엄청난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하지만 일본군의 조총탄에 쓰러지고 맙니다.




“ 싸움이 한창이니,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


책의 마지막, 다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코끝이 시큰해졌습니다.

우리 아이도 이순신 장군님이 총을 맞고 쓰러지는 장면이 너무 슬프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알고 있어도, 다시 봐도, 이순신 장군님의 이야기에 매번 감탄합니다.

겨울방학 아이와 함께 읽는 위인 이순신 노량전투 이야기!

우리의 바다를 지켜낸 이순신 장군님의 이야기와 실감나는 그림 속으로~ 다시 한번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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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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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Time 1 : Student Book + Workbook (Paperback) Writing Time 1
씨드러닝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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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엄마표 영어학습을 하며, 귀뚫기와 영어 책읽기에 집중을 해왔었어요.

어린시절부터 유치원을 다니던 시기까지는 여러 영어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고, 그림책 읽기나 짧은 원서읽기로 영어와 친해질 수 있도록 했는데요.

초등 1학년이 되니 어떤 방향으로 학습을 해야할지 점점 고민이 되기 시작했어요.

저희 아이의 경우, 알아듣기나 책 읽기는 잘 따라와주고 있는데.. 쓰기학습을 전혀 하지 않아 그 부분의 학습이 필요했거든요.

영어 글쓰기 학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어떤 방향으로 시작해야할지 쉽지 않아 이제는 학원으로 보내야 할 때인가 고민을 하던 시기~ 알게된 씨드러닝의 Writing Time 교재입니다.



교재의 구성은 실생활과 가까운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총 8 Unit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각 유닛은 계절, 먹는 것, 학교와 관련된 내용 등으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처음 쓰기 학습을 우리 아이들에게 주위에서 접할 수 있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영어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영어일기나 독후활동에 활용하여 연장 학습하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어떤 상황인지 한눈에 알게되는 커다란 그림들이 나와있어요.

처음 라이팅을 시작하는 아이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예쁜 색감의 그림들이 페이지를 가득 채우고 있어 좋았습니다.

그림을 보고 상황과 맞는 단어를 적어야 하는데요.

저희 아이는 처음엔 이걸 어떻게하냐고 당황했지만.. 위 보기에 단어들이 제시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안심을 하고 빈칸을 채워 나갔습니다.

그림을 보고 빈칸에 단어를 채우기 전, 먼저 보기 속 단어를 큰 소리로 읽고, 눈으로 그림과 매칭해 본 후, 단어 쓰기를 했어요.



삐뚤빼둘한 글씨지만, 상황에 맞는 문장을 골라 빈칸에 잘 채워 나갔습니다.

띄어쓰기도 생각은 하지만, 글쓰기를 하는데 집중하다보면 잘 챙기기 어려워 하는 것 같아요.

아직은 띄어쓰기를 놓쳐도 지적하지 않고 있어요.

교재 아래에 나와있는 Writing Tip 부분도 놓치지 않고, 확인합니다~



Sentence Practice 페이지에서는 그림과 매칭되는 어휘를 찾아 빈칸에 적는 연습을 하는 것 뿐 아니라, 문법적으로 맞는 표현을 찾는 연습도 할 수 있는데요.

이 페이지의 목표는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 표현하기 위함이라고 해요.

교재 속의 빈칸을 채우는 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배운 문장을 활용하여 말하기 연습을 하거나 관련된 다양한 단어를 조합하여 스스로 문장을 만드는 연습까지 하면 좋겠습니다.


옆 페이지에 나오는 Model Writing 에서는 문장 구조와 친숙해지도록, 지문 속 문장들을 큰 소리로 여러번 읽혔어요.

아래 질문에 맞는 대답을 적는데 지문을 여러번 읽은 것이 도움이 되는 걸 느꼈지요.

그림 속 상황과 관련된 내용을 찾아 선긋기, 보기 속 단어를 활용해서 질문에 맞는 답을 찾아 적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글쓰기 연습을 합니다.

한 단원마다 반복해서 글쓰기 연습하며 문장을 익히고, 틀린 부분을 고치는 동안 아이의 글쓰기 실력이 성장하게 되겠지요?

삐뚤빼뚤, 우리 둘째의 영어쓰기를 보면서.. '언제 이쁘게 영어를 쓸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영어 문장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더 놀라워 자연스레 엄마미소가 지어졌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좋은 것은 바로 워크북이에요. 

본교재에서 각 주제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을 익혔다면..

워크북에서는 관련 내용을 더 확장하여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해 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어요.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나타내기! 본교재에 이어, 워크북 또한 놓치지 않고 공부해야 할 이유입니다.



진도가 휙휙~ 나가지 않더라도 꾸준히 학습하는 동안 아이의 영어실력과 글쓰기는 점점 성장하고 있을거라 믿어요.

뭐든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잖아요~


보기 속 단어를 그림과 연결하여 단어쓰기 연습하는 것 부터, 문장을 찾아 적고.. 단계적으로 관련 주제에 대한 글쓰기 연습을 하며 자연스레 문장구조와 문법까지 익히기!

이번 겨울방학동안 꾸준히 Writing 연습해 나가고 있습니다~

역시 언어는 연습이죠? 문장 쓰기와 지문을 활요하여 후 문답까지 하게 되면, 우리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금방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 씨드러닝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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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 교과서 세계사 1 - 문명의 탄생부터 신항로 개척까지 용선생 교과서 세계사 1
사회평론 역사연구소 지음, 뭉선생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감수, 이우일 캐릭터 / 사회평론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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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 만화 한국사'와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책을 읽으며 생각보다 쉽게 한국사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키운 저희 아이들이라, '용선생 교과서 세계사'책도 보자마자 냉큼 읽히고 싶었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면 한국사보다 세계사를 먼저 배우기 시작한다고 해요.

중학생이 되기 직전이나 중학생이 되어 세계사의 방대한 양을 이해하려고 하면 얼마나 힘들까요?

그래서 저는 한국사와 마찬가지로 세계사도 어렸을때부터 책으로 자연스럽게 접하며 재미있게 관심을 키워나가게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용선생의 강의로 쉽고 재미있게 익히는 세계사!


세계사라는 것은 역사를 막 접하거나, 역사라는 개념이 없는 아이들에게 쉽지 않은 과목입니다. 

그런 세계사를 사실적인 사진이나 그림없이 글로만 읽어내려간다면 얼마나 힘들까요~

하지만 용선생 교과서 세계사에서는 만화 캐릭터들과 함께 용선생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데요.

여러 나라 이야기와 낯선 말들이 가득한 세계사 이야기지만, 용선생이 용어 하나하나 개념 하나하나 설명해주며 내용과 흐름을 이해시켜주니 이해가 쏙쏙 됩니다.

백 년씩 시간을 쪼갠 단위인 '세기', 그리고 '기원전-기원후', '5대양 6대륙', '동서남북' 등등..

용선생님은 세계사를 공부하다보면 자주 등장하는 기본적인 용어와 '언제', '어디서'를 알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을 먼저 알려주고 세계사 학습을 시작합니다.

초등 저학년인 저희 둘째가 얼마전 책을 읽다가 "기원전이 뭐에요?"라고 물어 본 적이 있는데, 그저 예수님의 탄생이전이라고 알려줬어요. 저의 대답에 아이가 아리송한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지나간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용선생 교과서 세계사' 책 속 '기원전-기원후'가 설명되어 있는 페이지를 펼쳐들고 저에게 와서 오히려 더 자세히 저에게 설명해주고 갔어요.



지도 위에 펼쳐지는 세계의 역사!


책을 읽다보면, 여러 페이지마다 등장하는 지도가 눈에 띄어요.

그리고 책을 읽다보니.. 넓은 지역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지도를 보며 익히는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이해하게 되었지요.

지도만 보면 해당 사건이 떠오를 수 있도록!

주요 사건마다 나와 있는 지도로 세계사를 공부할 수 있도록 용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을 꼼꼼히 읽게 됩니다.

첫째 아이는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스케치북에 정리하는데요. 지도 이미지 덕분에 더 연상이 쉬워진다고 해요.



한국사와 연계하여 공부할 수 있어요!


중국의 삼국시대인 '위','촉','오'가 나오는 지도옆에 표시된 '고구려'

금나라의 공격속에서 살아남은 송 황제의 친척이 스스로 황제가 되어 세운 '남송'에 등장하는 '고려'

달리는 말에서 잠도 잔다는 '몽골 기병'과 '칭기즈 칸'이 활동했던 시기의 지도 속에도 등장하는 '고려'

명나라와 청나라 지도 속에는 '조선'이 등장해요.


​또, 1952년 일본이 조선을 침략한 전쟁인 임진왜란.. 임진왜란엔 동아시아 전체를 지배하고 싶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야심이 있었지요.

일본이 일으킨 임진왜란이 조선 뿐 아니라 동아시아의 역사를 크게 바꾸어 놓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완전 딴나라 이야기가 아닌 우리나라 역사와도 연결될 수 있다니.. 역시 세계는 연결되어 있고~ 세계사와 한국사는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인가봅니다.

한참 한국사에 흥미를 가진 저희 아이들이라 더 관심있게 책을 읽게 되는데요. 한국사와 세계사에 대한 관심이 서로 영향을 주니 지켜보는 엄마는 흐뭇합니다~


​'질문 있어요!' , '세계사 더 읽기', '세계사 속 한국사' 코너들도 놓치지 말고 꼭 읽어야 해요.

위 코너들과 마찬가지로, '곽두기의 용어사전'도 꼭 읽어야해요. 아이들의 발목을 잡는 어려운 용어만 이해해도 그 사건의 내용까지 쉽게 정리가 되니까요.

'세습', '색목인', '무관과 무관'등 곽두기의 용어사전에서 설명하고 있는 여러 용어중에는 한국사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나와요.

그리고, 한자어 외에 프랑스어, 영어, 그리스어에서 온 말들도 잘 풀이해서 설명해주기에, 걱정없이 잘 이해할 수 있으니 지식이 쑥쑥 쌓인답니다.



중학교 세계사 교과 대비가 가능한 정리 노트와 확인 문제!


재미있게 책을 읽은 후, 수재의 세계사 노트를 통해 앞의 내용을 떠올려보고 머릿속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세계사 능력 시험 문제를 풀며 확인하고, 앞의 내용을 다시 살펴보며 놓친 부분을 학습하는 시간 중요하지요.

알차게 구성된 세계사 책은 초등 저학년, 고학년 뿐 아니라 교과를 준비해야하는 중학생과 상식을 키우고 싶은 성인들도 재미있게 읽으며 지식을 키울 수 있겠어요.


아이들은 만화에 눈이 먼저 가요!


투닥거리는 저희집 남매에게 사이좋게 지내라고 했더니, 둘이서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합니다.

"길가메시..쿠우우우~!!"

아이들에게 갑자기 무슨 말이냐고 물어보니, 만화에서 본 내용을 이야기 하는 거였어요.

같이 싸우다가 친구가 된 길가메시와 엔키두 이야기라 마음에 든다며 보여줍니다.

전 사실 만화부분은 건너 띄고 읽었는데, 아이들은 만화까지 재미있게 읽은거죠.

신화의 원조라고 학자들이 생각하는 길가메시 서사시 이야기를 포함해서, 역사속 뒷 이야기와 인물 이야기, 유명한 문학 작품등 역사관련 재미있는 만화도 놓치지 말고 꼭 읽어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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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쩌미 백쩜만쩜 사자성어 어린이 사전 시리즈 2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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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욤뽀짝 민쩌미와 친구들의 캐릭터를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사자성어는 저절로 익혀집니다!

저희 둘째는 귀여운 캐릭터를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누나에게 종종 예쁜 그림을 그려달라고 조르고..

누나가 그림을 그려주면 좋아서 애교를 뿜어냅니다~

<민쩌미 백쩜만쩜 사자성어>는 책이 도착하자마자 두 아이가 서로 보려고 해서..

굳이 엄마가 '사자성어'를 공부하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둘이서 '사자성어'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흐뭇합니다~



초등학년별 필수 사자성어가 구분 되어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데요.

만화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기에 학년 구분없이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많이 들어본 한자성어도 있고, 처음 들어보는 한자성어와 한자도 있었지만..

책이 재미있어 여러번 읽다보니 여러 한자성어와 의미가 점점 익숙해지는 것 같았어요.




저희 아이들은 '견원지간' 사자성어 속에 나오는 '개 견(犬)'자와 '원숭이 원(猿)'자를 보며 갑자기 열두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무슨 띠인지 물어보고, 알면서도 가족들 띠까지 다시 확인합니다.

그러다보니 양띠의 양은 한자로 어떻게 되는지, 뱀은 한자로 어떻게 쓰는지.. 궁금증이 늘어납니다.

돌고 돌아 '견원지간'의 한자 뜻을 아는지 아이들에게 물어봤더니, 두 컷 만화 속에 나오는 대화를 통해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초등학년별 필수 사자성어들을 설명하는 페이지 아래에 나오는 '사자성어 톡톡'에서는 비슷한 뜻의 사자성어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한자어와 비슷한 다른 여러 표현들도 알려주니 어휘력이 쑥쑥 커지는 기분이에요.




"일편단심 정몽주~ 목화씨는 문익점~♪♬♪"

저희 둘째가 요즘 계속 부르고 다니는 노래에요.

'일편단심' 사자성어가 책에 나오니, 갑자기 또 노래 시작~

'일편단심' 사자성어의 한자뜻뿐 아니라~ 노래가사 속, 정몽주의 이름앞에 일편단심이 붙은 이유에 대해서까지 이제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겠어요.



아이에게 <민쩌미 백쩜만쩜 사자성어>책에 나오는 사자성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자성어가 무엇인지 물어보았어요.

'유비무환' 이라고 대답한 아이..

이유를 물어보니, '유비무환'이 나오는 페이지의 만화 내용을 깔깔~ 웃으며 저에게 알려줍니다.

한자와 그 뜻을 정확히 말해주리라 기대했는데, 갑자기 민쩌미가 영어 시험치는 이야기를 해서 당황했어요.

하지만 아이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아이가 '유비무환'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초등 고학년 아이와 저학년 아이가 함께 읽어도 너무 재미있고 유익한 <민쩌미 백쩜만쩜 사자성어>입니다.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야 아이가 또 보고, 또 읽는 책이 되지 않겠어요.

자주 보다보면 한자도 사자성어도 '일취월장'하게 되고, 다른 곳에서 접하더라도 더 가깝게 느껴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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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을 찾아라 진짜진짜 공부돼요 30
울산창작동화 실바람문학회 지음, 윤진희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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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만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깊은 나라, 한반도입니다. 

구석기 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생활 도구, 유물과 유적, 성터와 궁터, 전통 음악, 춤, 놀이, 신앙, 윤리, 예술, 학술, 정치 등의 수많은 소산물이 한반도 곳곳에 남아 있지요.


​저희 가족은 울산에서 3년째 살고 있어요.

초등학교를 이 곳에서 다니고 있는 저희 아이들에게 울산에 대한 의미는 저보다 더 깊을거에요.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열 가지 문화유산은 특별히 울산 지역에 거주하는 작가들이 그들 주변 문화 유적지를 답사, 견학하고 여러 자료를 덧붙여서 재미있는 이야기로 꾸며낸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고장의 문화유산들이 나오는 동화라 더 관심이 가고 알고 싶어집니다.

저희 아이도 우리가 사는 지역인 울산의 다양한 문화유산과 관련된 창작동화를 읽으며, 동화 속에 등장하는 여러 문화 유산에 애정이 생기는 것 같다고 이야기 했어요.


여러 단편동화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울산향교'가 나오는 <달 토끼의 향교 스테이>입니다.

달 속에서 부지런히 쿵덕쿵덕 떡방아를 찧던 토끼가 달님께 부탁해서 휴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가 사는 나라인 한국으로 가고싶어하는 토끼~

달님은 달님이 좋아하는 고래가 사는 한국의 울산으로 달 토끼를 보내며, 최고의 휴가를 보내고 오라고 해요.


​토끼는 한국의 울산으로 뛰어내렸습니다. 그리고 보미라는 아이의 가방에 달린 토끼 인형 속으로 들어갔어요.

그리하여, 토끼는 보미와 함께 울산 교동에 위치한 향교로 체험을 가게 되었답니다. 

토끼와 보미는 향교 스테이를 하는 아이들과 함께 옛 문화와 전통을 배우게 됩니다.

향교라는 곳은 어떤 곳이며, 향교 스테이를 하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울산 '교동'은 찾아보니 저희가 사는 동네와 멀지 않은 곳이었어요. 그런데 그곳에 '울산 향교'가 있다는 것을 이번에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향교'가 있던 지역을 '교동' 또는 '교리'라고 부른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지요.

다른 지역을 방문할 때도 '교동'이나 '교리'라 불리는 지역이 있다면, '아~ 예전에 향교가 있었던 곳이구나~' 생각할 수 있겠어요.


자네, 편히 쉬고 있는가 - '이휴정' 

'이휴정'과 관련된 스토리를 알고, 그 곳을 방문하면 그 의미가 다르게 와닿겠지요~

저희 아이는 은월봉과 태화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정자라는 뜻의 '이미정'과 관련된 동화를 읽고, 이곳에서 풍경을 바라보고 싶다고 했어요.

'산과 산이 아름답고 아름답다. 이 아름다운 곳이 더욱 아름답다. 물과 물이 아름답고 아름답다. 그 아름다운 곳이 더욱 아름답다.'

'암행어사 박세연'이 쓴 이 글귀를 보고, 은월봉과 태화강의 풍경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져 저절로 쉴 수 있다는 의미로 현판을 '이미정'에서 '이휴정'으로 바꿨다고 하지요.

풍경이 너무 많아 이름짓기도 어렵다는 '이휴정'에서 바라보는 풍경과 철새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가까이 있음에도 잘 알지 못했고,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문화유산을 동화를 읽으며 하나씩 방문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고 해요.


문화유산 열 개와 관련된 열 가지의 단편동화라, 하나의 이야기를 아이들도 금방 금방 읽을 수 있어요.

좋은점은 울산 문화유산에 대해 창작동화를 통해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는거에요~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문화유산에 대해서 창작동화와 함께 알아갈 수 있다니, 울산에 온 지 몇 년 되지 않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울산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들이라면 더 더욱 함께 읽자구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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