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술집은 그런 공간일지도 모르겠네요. 술을 마시고 마음속에 담아뒀던 나약한 마음이나 걱정을 전부 내뱉고 털어 버리는 공간."
"약한 소리를 내뱉고 생긴 공간에 맛있는 요리와 술을 채운 후, 다시 힘내서 걸어가라고 배웅하는 거야?"
"맞아요, 바로 그거예요!"
안에 담아두고 있던 자신의 이념이 눈앞의 남자한테 전해진 것이 너무 기뻤던 것이리라.
미네는 ‘그것이 「바가지」가 목표로 하는 이상이에요!‘라며 눈을 반짝였다. 반면 카나메의 한숨은 깊어지기만 했다.

- 첫 번째 발걸음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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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사는 돈이 아까워서만은 아닙니다. 승려들은 올이 풀린 승복을 꿰매면서 자신의 마음이 풀린 곳을 꿰맵니다.
자신의 애착이 있는 물건을 수선하는 작업을 통하여 자신의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습니다. 항상 몸을 감싸주는 승복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다양한 것들에 대해 감사의 마음이 저절로 솟게 됩니다.
인연이 있어 자신의 곁으로 와준 물건, 그 물건과 자신이 일체라는 마음을 가져보세요. 물건을 소홀히 하는 사람은 자신이나 주위 사람도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하나의 물건을 소중히 여기면 불필요한 물건이 늘 일이 없습니다. 물건이 늘지 않는다는 것은 잡념이 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오랜 세월을 함께한 물건에는 많은 추억이 깃들어 있습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앞으로의 자신의 모습을 볼 수있습니다. 물건이 자신의 마음에 말을 걸어옵니다. 그것이 당신의 ‘인생 이야기‘가 아닐까요.

- 하나의 물건을 소중히 여긴다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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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힘차고 즐거워 보이고 행복해 보인다. 그리고 얕잡아볼 수 없는 뜨거움을 지닌 카나코.
카나코는 ‘소우타 씨 너무 좋아!‘ 라고 적힌 간판을 항상 들고 다닌다. 어설프게 적은 밑 글씨만 있는 간판은 도움이 되지 않고 인상에도 남지 않는다. 완성된 간판일 때만 사람은 그 간판을 통해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카나코의 간판은 아름답고 잘 완성된 간판이다.
그 간판이 바라지 않도록 매일 부지런히 갈고 닦고 필요할때면 색을 더한다. 하지만 앞으로 절대 새 간판을 쓰는 일은 없을 것이다. 같은 간판을 계속 갈고닦는 매일은 어찌 보면 지루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카나코는 그것을 삶의 보람으로 느끼고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
새로운 환경을 갈구하며 밖으로 나가려는 사람이 있다. 그런 반면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고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있다. 어느 쪽이 좋은지는 타인이 결정할 수 없다. 그래도 한마디를 덧붙이자면 소우타는 카나코 같은 부인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소우타가 행복한 이상 카나코도 행복할 것이다.

-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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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하는 미네를 보고 카나코는 "그렇지 않아, 대단하긴."이라며 손을 과장되게 흔들었다. 하지만 취미라면 몰라도 일을 시작하는 데 자격이 필요하고, 그 비용을 자신이 버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것은 대단한 마음가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 P74

현상에 만족하면 아무런 진보도 이룰 수 없기 때문에 불만이 있는 정도가 딱 좋다는 것이 카오루의 지론이다. 불평꾼인 카오루가 말하면 변명으로만 들리지만, 일반적으로는 수긍이 되는 의견일지도 모른다. 뜻대로 안 되는 현상을 바꾸려고 머리를 쥐어짠 결과로 발명된 것은 매우 많고, 앞으로도 만들어질 것이다. 하지만 미네는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조차도 없는 사람도 분명 있을 테니까………….

-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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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길이는 그대로지만 해마다 해야 하는 일의 양이 늘어나고 있다. 타인과 성과를 통해 평가받고 경쟁하며 퍽퍽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당신보다 더 나은 사람과 비교하면서 더 완벽하고, 잘 해내야 하고,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면서 말이다.
그런 것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래서 이 책을 읽기 시작한다면 우리가 제시하는 것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계속 따라가 주길 바란다. 사실 우리는 사회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가 아닌 당신의 마음을 변화시킬 것이다.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보다는 빠르다.) 물론 당신 스스로 변화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는 당신이 이 책을 산 이유를 잘 알고 있다. 당신은 아마도 지금과 다른 삶을 살고 싶어 이 책을 살지 말지 고민을 하는 끝에 결국 구매에 성공했을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당신에게 가는 길을 발견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당신이 이 책을 구매한 건 절대 우연이 아니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의 운명이, 당신 인생의 목표가 달라질 것이다.
축하한다!
당신은 당신의 새로운 삶에 막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 책과 계속 앞으로 향하길 바란다!
우리는 당신과 함께 길을 가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저자의 말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 P4

심리학에는 이런 경험을 ‘자기효능감‘이라 부른다. 자기 효능감이란 자신의 행위로 무언가를 실현할 수 있고, 자신의 삶과 환경을 스스로 통제하고 바꿀 수 있음을 체험하는 것이다. 또한 자기 효능감은 행복한 마음과 자신감을 준다. 그런 경험을 통해 스스로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사람, 살아 있는 삶의 주체로 느낄 수 있다. 그것은 성취하는 삶, 만족하는 삶에 이르는 열쇠다. 반면 자신을 외부의 영향이나 외적인 강박의 희생자로, 수동적이고 피동적인 존재로 여긴다면 당신은 불행해질 것이다.

- 당신이 무엇을 원하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 P25

모든 일에는 수천 가지 가능성이 있다. 당신의 삶은 어쩌면 활동으로 가득 차 있을지도 모르고, 피상적으로 볼 때 당신은 모든 것을 아주 잘 제어하고 있다. 하지만 진짜 정직하게 말한다면, 조용한 순간에 스스로 자신의 삶을 곰곰 생각해본다면 대부분 ‘이건 상상했던 삶이 아니야‘라고 종종 느낄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니야" "그래서는 안 돼" "그건 할 수 없는 일이야"라는 말을 어릴 적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그랬던 것처럼 그렇게 분명하게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현대 사회는 당신의 삶을 단단히 옭아매는 강박이라는 시계를 당신에게 안겨준다. 이러한 문장이 당신에게 자꾸만 속삭여서 알려주는 바람에 당신은 그것을 더 이상 깨닫지 못하게 된다.
다음 장에서 우리는 당신에게 그것을 증명해줄 것이다. 당신은 현대의 삶이 얼마나 이상한 곳으로 흘러가는지 알게 된다면, 깨닫게 되는 순간 깜짝 놀랄 것이다.
당신이 "어떻게 지내?"라는 질문에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자주 "그럭저럭 지내"라고 답하는 진짜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 당신이 무엇을 원하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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