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2 메가트렌드 인 코리아
한국트렌드연구소 엮음 / 중요한현재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2011년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가장 큰 이슈로 등장했던 것은 당적을 갖지 않은 박원순 변호사가 서울시장에 당선된 것과 안철수 교수 신드롬이라 할 것이다. 그 과정속에서 위력을 발휘했던 20대-40대의 선택과 야권단일후보가 집권여당과 맞짱을 떠서 승리한 것이다. 누가 과연 다가올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의 찬가를 높이 부를 것인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2012년에 치를 총선과 대선에 대한 기대와 염려가 있다. 한해를 시작하는 지금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외풍과 내풍을 미리 알아 대비하고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된다. 2011년은 모두가 힘든 한해를 보냈다고 불평한다. 정부가 국민들을 위한다고 하는 여러 정책들이 국민들 피부에 와닿지 않았고 살기는 더 힘들어졌고 젊은이들은 저임금 일자리로 내몰리거나 안정된 직장을 찾기 위해 스펙쌓기에 여념이 없다. 비싼 등록금을 내고 학교를 다녀도 그에 걸맞는 일자리가 뒷받침 되지 못하는 이런 구조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도 더 힘들고 어렵다는 예측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폭발 일보 직전까지 가 있다고 한다. 유럽과 미국 지중해 연안을 휩쓸었던 그런 폭동이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날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는데 동의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그럴 여지가 있다는 저자의 지적에 귀가 번쩍 한다.
이책 <메가 트렌드 인 코리아>는 2012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굴 10대 이슈를 다루고 있다. 10대 사안마다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커다란 문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지도자를 뽑는 대선이 있는 해이다. 각 정당마다 국민들을 이끌 이슈들을 들고 나와 총선을 치르게 된다. 복지 논쟁이 더 가열될 것이다. 반값 등록금문제가 봄이 되면 어떤 형태로든 분출될 것이다. 정치와 거리를 두었다고 여겼던 젊은이들이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할 것이며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로 인한 노령화문제등 치열하게 펼쳐질 이슈들이 국제관계와 맞물려 돌아갈 것이다. 남북문제도 주시해야 한다. 북한의 젊은지도자도 예의 주시해야한다. 경색된 남북문제를 풀어가는 것도 숙제다. 경제위기는 말할 것도 없고 세계적인 현상앞에 한국의 배는 산으로 가는지 바다로 가는지 지켜봐야한다. 이책에서 다루고 있는 10대 이슈는 사회적 소요의 세계화, 신뢰 경쟁, 소셜 익스피리언스, 다이렉트 서비스, 칩시크, 시티파머, 실버부머, 친고령화 도시, 아시아 중산층, 철도 르네상스등의 문제들을 집중해서 다루고 있다. 튀니지에서 시작한 재스민 혁명이 오랜 독재의 길을 가던 자들에게 종말을 고했다. sns가 발달하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모았고 힘을 만들었으며 투쟁을 지속시켰다. 올해도 그 힘은 여러곳에서 위력을 발휘할게 분명하다. 통제할수도 없는 제한할수도 없는 디지털시대의 소통 분출구가 되었다.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터치 하나로 모든 정보들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직접 매장에 가지 않고도 언제든지 물건을 구매할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경제가 불안하지만 저렴하면서도 씨크함을 드러낼 수 있는 상품이 불티나게 팔릴 것이다. 콘크리트 환경에 질린 도시민들이 건강을 위해 직접 도시에서 재배하여 건강을 챙기게 되고 대부분의 부를 이루고 있는 실버부머들의 은퇴와 그로 인한 변화도 지켜볼 대목이다. 노인들을 위한 환경이 필요하게 되고 젊은이와 노인들이 소통하며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 아시아 경제의 발전은 중산층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는 늘어나는 아시아 중산층이 타켓이 될 것이며 동반성장하는 아시아 나라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시작하는 철도의 시작은 또다른 부를 가져다 줄 것이다. 북한의 눈치나 중국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철도 사업이 잘 되어야할 이유가 있다. 경제 물동량이 기차를 통해 운반되어지고 물류 허브마다 발전이 이루어지는 이 놀라운 사업에 고속 철도나 자기 부상 열차나 영화에서나 볼 듯한 환승등은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글로벌화되어가는 시대로 인해 영향을 주고 받으므로 어느 한곳이 삐끗하면 모두가 혼란에 빠지는 그런 시대가 되었다. 우리는 선진국이 간 길에서 지혜를 얻어야 한다.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대비해야하는지 공부하고 또 공부해야 한다. 이제는 혼자서 가는 시대가 아니다. 혼자 가기에는 힘에 버거워 보인다. 동행의 철학을 배우고 함께 공존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우리의 모습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내가 옳으면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하든지 옳은 대로 밀고 나가는 신념이 강하다. 상대가 나를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나만의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야할 상대로 보고 설득당할때가지 치열하게 토론하고 대화하며 결론을 도출해내었으면 좋겠다.
2012년이 밝았다. 갈수록 더 힘들고 여유가 더 없는 시대가 되었다. 앞세대가 후세대를 위해 앞만 보고 열심히 개척해 나아갔다면 지금의 세대도 후세대를 위해 앞세대보다 더 치열하게 살아가야 할 것이다. 앞세대가 이루어 놓은 부를 누리는 것에 안주하지 말고 후세대를 위해 앞길을 잘 닦아 놓아야 한다. 혼자의 힘은 어렵고 외롭고 힘도 더 든다. 혼자 일해본 사람은 안다. 알면서도 그렇게 살았다. 누군가 비난을 해도 그렇게 살았다. 후세대에 무엇을 남겨줄 것인가. 대한민국을 둘러싼 10대 이슈를 생각해보며 답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한해의 마지막에서 우리를 둘러싼 문제들이 해결되어짐을 볼 때 더 발전한 대한민국을 만나게 될 것이다. 월급쟁이로만 사는 것이 끝이 아니다. 언젠가는 나만의 사업을 일구고 싶다. 그전에 남들이 하지 않고 가지 않은 길을 부지런히 찾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언제나 그런 길을 간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예측은 모든 현상을 보고 하는 것이다. 어렵고 힘들다. 하지만 그런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있다. 2012년은 시작되었고 변화를 요구하는 힘에 이나라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볼 따름이다.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 2012년이다. 2002년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가 한반도를 휘몰아 쳤듯이 2012년에도 뜨거운 바람이 한반도를 몰아칠 준비를 하고 있다. 준비한 만큼 미래는 밝아질 것이다. 아는 것이 힘이고 어려운 경제가 예측이 바람잡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공부가 절대 필요하다. 내가 생각지 못했던 다양한 분야를 많이 배운 느낌이다. 우리만이 가진 문제가 아니라 선진국도 이미 우리가 가진 문제를 고민하며 길을 모색해왔다. 우리안에서 답을 얻지 못하면 선진국이 간 길에서 길을 발견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글로벌 시대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지구라는 테두리 안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한몸이기 때문이다. 잘나고 못나고를 떠나서 하나이기 때문에 서로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관계가 되어야할 것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