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딸을 이해하기 시작하다 - 나이젤 라타의 나이젤 라타의 가치양육 시리즈
나이젤 라타 지음, 이주혜 옮김 / 내인생의책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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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결혼하면서 생활해보니 남녀가 살아온 상황과 환경이 다르다보니 여러가지로 다투게 되면서 읽게된 책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였다. 참고좀 해볼려고 했는데 남녀는 다르다는 얘기를 얼마나 복잡하게 설명했는지 읽는내내 지루했었다. 딸아이가 올해 중학교에 들어간다. 아직 어느 중학교로 갈지 배정 된 상태다. 초등학교에 들어갈때 생일이 빨라 주위 반대를 무릅쓰고 서둘러 입학시켰을때 정응하지 못해 학교에 안간다고 하면 어쩌나 내심 초조해하며 교실안을 두리번 거렸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6년의 세월이 흘러 졸업을 앞두고 있다. 첫아이라 아내가 신경도 많이 썼다. 혹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아이들이 끼어주지 않으면 어쩌나 공부도 못따라 가면 어쩌나 나름 고민도 있었다. 그래도 밝은 성격에 특별한 말썽 없이 곱게 자라주는 딸을 보는 마음이 괜찮았다. 고학년이 되어가면서 신체의 변화가 생기고 좀 더 아는게 많아 지면서 사춘기라는 과정을 겪는 것 같아 딸을 좀 더 이해하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아빠, 딸을 이해하다>의 저자 나이젤 라타의 말대로 걱정할필요가 없을 것 같다. 내가 겪어온 사춘기와 딸아이의 사춘기는 다르지만 아들과 딸이 자라는 과정이 다르더라도 비슷한 점이 많다는 지적에 안심이 된다. 아무래도 주위의 우려가 아빠들을 더 염려하게 만드나 보다. 초등학교까지는 무탈하던 아이가 중학교에 가면서 친구들을 위협해서 돈을 빼았거나 왕따를 시키거나 심하면 폭행까지 가하는 얘기를 들으니 이런 일을 겪을 수도 있는 딸아이가 걱정도 되고 지금도 엄마에게 반항하거나 목소리를 높이는 걸 보면 많이 컷다는 생각도 들면서 격변의 십대인 딸을 우려 섞인 시선으로 보게 하는데 영향을 주게 만든다. 하지만 잘 해낼거라 믿는다. 부모세대와 자라온 환경이 완전히 다르지만 지금처럼 잘 성장해 왔듯이 앞으로도 잘 성장해갈줄 믿는다.

딸이 문자를 보낼때가 많다. 단순하지만 그때 그때 답장을 하는데 어느 날은 당황스런 문자를 받았다. "오늘 내 기분 저질이야" 순간 얼마나 당황했는지 뭐라고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답장을 보내지 못했다. 귀가해서 딸아이를 보았지만 기분이 저질인지 어떤지 알수가 없었다. 늘 싱글벙글 웃는 아이가 한마디 툭 뱉어내는 말하나에도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과 앞으로도 당할 수 있다는 것 사이에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딸을 둔 아빠들이 이책을 읽고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마찬가지지만 걱정하지 말고 더 딸에게 다가가고 딸과 대화를 나누고 이해하고 또 내게 다가올수 있도록 문을 열어둘 것이다. 여전히 걱정스러운 건 사실이다. 저자의 나라는 뉴질랜드다. 좀 더 개방적이란 느낌이 든다. 나 스스로도 여러면에서 보수적인 부분이 있지만 딸의 문제 앞에서는 보수적으로만 다가가서는 안될거란 것이고 지금보다 더 노력하고 대하면 책표지처럼 늘 웃는 딸아이를 보게될것이란 기대를 해본다. 아무쪼록 딸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선입관을 가진 딸바보 아빠들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이책을 읽고 준비하길 바래본다. 무거운 주제도 전혀 무겁게 다루지 않고 쉽게 쉽게 읽혀진다. 두 아들의 아빠지만 딸들의 세계를 잘 이해하고 있는듯 보인다. 아마도 많은 시간 상담을 하면서 정리된 저자의 노하우가 책에 들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도 이제 시작이다. 초등학교와는 다른 중학교시절의 딸을 지금처럼 살갑게 대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더 노력하고 배울 것이다.

 

258쪽 갈릴레오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연도 표기가 잘못되었다. 1638년이 1938년으로 나왔고 323쪽 타냐의 이름이 타사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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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만으로는 살 수 없다 - 이어령 바이블시학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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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내신 이어령님은 책도 많이 쓰시고 공부도 많이한 석학중 한분이시다. 이시대의 지성을 대표하던 분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았다. 이 한가지만으로도 참 놀라운 일이다. "하나님이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아직 저자의 최근작들을 읽어보지 못했지만 따님인 이민아 목사님의 간증집 땅끝의 아이들을 읽어보았는데 훌륭하신 부모님 밑에서 살면서 힘들었던 이야기, 결혼과 실패 육체의 질병, 아들의 문제로 고통하며 힘들어했던 삶들을 풀어쓴 간증집을 은혜롭게 읽었었다. 아버지가 예수님을 믿게 된 과정과 믿고나서도 그 믿음을 지켜가시는 의지등을 엿볼 수 있었는데 그런 저자가 풀어낸 말들이 어떨지 궁금하던차에 읽게 되었다. 성경에서는 빵이란 단어 대신 떡으로 번역되어 있다. 우리내 정서와는 다른 빵이란 개념을 가지고 풀어낸 말들은 어마어마할 정도로 앎의 폭을 넓혀주기에 충분했다. 문학평론가요 비평가로서 그가 말하는 성경을 다루는 솜씨는 여느 목사님 같지 않고 그 만이 풀어낼 수 있는 세계였다. 저자의 눈을 통해 성경의 하나하나를 분석하고 파고드는 예리함은 좀 덜하지만 지금까지 그가 걸어온 학문의 폭과 넓이는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아주 단순한 것같지만 빵만으로 살 수 없는 사람들에게 그 다음을 생각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제목이다. 지금도 교회 성찬예식에는 빵과 포도주를 사용한다. 성경원문에 충실한 내용으로 다가서려는 저자의 의지와 그가 발견한 깨달음이 더하여져서 한권의 책을 만들어냈다.

새해가 시작되면 늘 기도제목으로 제시하는 것이 성경 일독이다. 일년에 한번 읽어보려는 성경은 연말이 되면 다시 또 새해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성경 일독을 잡는다. 그만큼 일독이 어렵다. 아마도 성경을 읽는 맛을 느끼지 못하나보다. 70세가 넘으신 한 장로님은 시간이 너무 빨리 가기때문에 젊은이들에게 권고하실때마다 바로 지금 열심히 도전하라 하신다. 시간은 화살처럼 빠르고 성숙해질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언제든 할 수 있을거라 뒤로 미루기 쉽지만 그러나 마지막날은 더디 오지 않기에 지금 바로 지금 해야한다고 말하신다. 저자의 다음책이 궁금해지는 것도 그래서 일것이다.

성경에는 드라마틱한 내용이 많이 들어있다. 탕자의 이야기에서부터 룻의 이야기 양치기 목동이었던 다윗왕이 있고 모든 것을 가진 욥이 한순간에 다 잃고 고통속에 울부짖다 모든 걸 다 회복하고 이전보다 더 부해지는 내용도 있다. 하지만 예수님의 삶 이야기야말로 드라마틱하며 그속에 들어있는 하나님의 섭리를 문학적 소양이 가득한 저자가 풀어가는 내용에 감탄이 이어진다. 성경은 모두에게 오픈되어 있다. 어떤 시각으로 보는가에 따라 다양한 평가가 내려질 수 있다. 하지만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성경의 세계는 경이이고 한국의 지성을 대표하는 저자마져도 믿게 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빵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성경이 말하는 비유와 이미지를 조명해가는 저자의 인도를 따라 읽어가는 독서의 즐거움은 성경을 읽는 맛을 가르쳐주는 레시피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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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 북한 아이들 이야기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이은서 지음, 강춘혁 그림, (사)북한인권시민연합 감수 / 국민출판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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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목사님이 방북을 하신 적이 있다. 매년 모단체에서 북한 주민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는데 북한의 여러 곳을 일정에 따라 다녀오셨다. 김정일이 살아 있을때였고 현정부가 들어서기 전이었다. 평양을 벗어난 외곽 지역들은 60-70년대 농촌의 가난한 모습에 너무도 힘들게 사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 하셨고 평양이 무너져야 한다고 격하게 말씀하신 기억이 난다. 연변 조선족 사람들, 탈북해서 남쪽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있다. 그중에 만난 조선족 한분은 처가가 북쪽이었는데 엄청 가난하단 소릴 했다. 내가 살던 고향은 강만 건너면 북한이고 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보면 북한이 만든 위장 가옥들이 여러채보이는 곳이다. 군생활할때 지오피에서 북쪽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소달구지 끌고 모내러 가는 주민들과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순수하게만 생각했었다. 대통령 두분이 남북정상회담을 할때 열렬히 환영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나 북한 주민들의 사는 모습등 카메라로 본 사람들의 모습은 열정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를 읽기 전까지. 책을 읽으면서 피상적으로만 보아온 북한의 현실을 눈앞에서 보는 것 같아 읽는 내내 마음 한구석이 아려왔다. 카메라에서 보여주는 모습만 본 나로서는 이정도로 참혹할 줄은 몰랐다. 어떻게 한나라의 주민들을 동물보다 못한 존재로 대하는지 가슴이 먹먹했다. 배고픈것만큼 참기 힘든 고통이 없다. 먹을 것을 찾아 남의 것도 훔쳐서라도 삶을 이어가는 어린 꽃제비들의 처지를 보니 더 마음이 침울해졌다. 탈북해서라도 그러다가 죽을 수도 있는 위험을 무릎써서라도 그 나라 밖으로 나가야하는 그들의 절박함이 느껴져 한동안 한숨을 몰아셔야 했다. 우리나라도 힘든 시절을 보냈다. 지도자 한사람이 외친 "잘 살아보세" 한마디가 백성들 마음을 움직여서 열심히 일하면 가난도 면하고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꿈을 꾸게 했다. 날마다 마을 이장님이 확성기를 통해 들려준 잘살아보세 노래를 들으며 일터로 향했던 아버지세대의 노고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었다. 나도 초등학교에 다닐때는 매일 삽을 들고 학교에 나간 적이 있다. 그때는 얼마나 가물었는지 비가 안와서 하천을 파서 수로를 내기도 하고 호미들고 가서 풀매고 코스모스씨나 잔듸씨 따서 가져오기가 숙제였다. 그것도 하기 싫어서 꾀가 났는데 그일로 매는 맞은 적이 없는데 북한의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고 추위에 떨고 살기가 힘들까.

김정일이 죽고 어린 김정은이 북한의 새로운 리더로 등장했다. 그의 등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과연 북한 주민들의 먹는 문제 경제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중학교에 들어갈 딸아이에게 이책을 읽어보라 했다. 책을 읽고 질문을 한다. 우리나라가 정말 잘 사냐고. 잘 산다고 말해 주었다. 여러가지 해결못하고 있는 문제를 갖고 있지만 그래도 잘사는 나라라고 말해주었다. 북한의 학생들은 어떤가. 그나마 학교에 가는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못해 거리를 떠도는 아이들에 비해 환경이 나아보인다. 엎어치나 메치나지만 어쨌든 부모가 살아서 바람막이라도 할 수 있으니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학생은 학교에 가서 열심히 공부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그렇게 공부할 시간에 자신에게 떠 안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남의 것을 훔쳐서라도 과제를 완수해야만 칭찬을 받는다. 그러지 못할때 매질도 각오해야 한다. 선생님들도 아이들이 불쌍해서 견딜수 없겠지만 자신이 살아야하기에 아이들을 몰아쳐야하는 현실이 얼마나 불행하게 느낄까. 과연 북한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까. 지금의 남북 문제를 정치적으로 접근해야할 문제는 정치로 민간차원에서 접근할 문제는 민간에서 해결하도록 문을 열어야 할것이다. 강하게 나가도 상처고 느슨하게 가도 비난을 받는게 정치인가보다. 이런 문제를 결정하는 결정권자들이 얼마나 고민이 클까. 이책이 통일세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가깝지만 여전히 먼나라처럼 느껴지는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고민하고 대비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상황은 참 복잡하다. 그렇다고 손 놓고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다릴 수만은 없다. 북한에 대한 관심이 살기 어렵다고 하는 2012년을 살아가야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잊혀지지 않도록 이책이 도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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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메가트렌드 인 코리아
한국트렌드연구소 엮음 / 중요한현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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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가장 큰 이슈로 등장했던 것은 당적을 갖지 않은 박원순 변호사가 서울시장에 당선된 것과 안철수 교수 신드롬이라 할 것이다. 그 과정속에서 위력을 발휘했던 20대-40대의 선택과 야권단일후보가 집권여당과 맞짱을 떠서 승리한 것이다. 누가 과연 다가올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의 찬가를 높이 부를 것인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2012년에 치를 총선과 대선에 대한 기대와 염려가 있다. 한해를 시작하는 지금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외풍과 내풍을 미리 알아 대비하고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된다. 2011년은 모두가 힘든 한해를 보냈다고 불평한다. 정부가 국민들을 위한다고 하는 여러 정책들이 국민들 피부에 와닿지 않았고 살기는 더 힘들어졌고 젊은이들은 저임금 일자리로 내몰리거나 안정된 직장을 찾기 위해 스펙쌓기에 여념이 없다. 비싼 등록금을 내고 학교를 다녀도 그에 걸맞는 일자리가 뒷받침 되지 못하는 이런 구조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도 더 힘들고 어렵다는 예측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폭발 일보 직전까지 가 있다고 한다. 유럽과 미국 지중해 연안을 휩쓸었던 그런 폭동이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날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는데 동의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그럴 여지가 있다는 저자의 지적에 귀가 번쩍 한다.

이책 <메가 트렌드 인 코리아>는 2012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굴 10대 이슈를 다루고 있다. 10대 사안마다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커다란 문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지도자를 뽑는 대선이 있는 해이다. 각 정당마다 국민들을 이끌 이슈들을 들고 나와 총선을 치르게 된다. 복지 논쟁이 더 가열될 것이다. 반값 등록금문제가 봄이 되면 어떤 형태로든 분출될 것이다. 정치와 거리를 두었다고 여겼던 젊은이들이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할 것이며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로 인한 노령화문제등 치열하게 펼쳐질 이슈들이 국제관계와 맞물려 돌아갈 것이다. 남북문제도 주시해야 한다. 북한의 젊은지도자도 예의 주시해야한다. 경색된 남북문제를 풀어가는 것도 숙제다. 경제위기는 말할 것도 없고 세계적인 현상앞에 한국의 배는 산으로 가는지 바다로 가는지 지켜봐야한다. 이책에서 다루고 있는 10대 이슈는 사회적 소요의 세계화, 신뢰 경쟁, 소셜 익스피리언스, 다이렉트 서비스, 칩시크, 시티파머, 실버부머, 친고령화 도시, 아시아 중산층, 철도 르네상스등의 문제들을 집중해서 다루고 있다. 튀니지에서 시작한 재스민 혁명이 오랜 독재의 길을 가던 자들에게 종말을 고했다. sns가 발달하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모았고 힘을 만들었으며 투쟁을 지속시켰다. 올해도 그 힘은 여러곳에서 위력을 발휘할게 분명하다. 통제할수도 없는 제한할수도 없는 디지털시대의 소통 분출구가 되었다.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터치 하나로 모든 정보들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직접 매장에 가지 않고도 언제든지 물건을 구매할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경제가 불안하지만 저렴하면서도 씨크함을 드러낼 수 있는 상품이 불티나게 팔릴 것이다. 콘크리트 환경에 질린 도시민들이 건강을 위해 직접 도시에서 재배하여 건강을 챙기게 되고 대부분의 부를 이루고 있는 실버부머들의 은퇴와 그로 인한 변화도 지켜볼 대목이다. 노인들을 위한 환경이 필요하게 되고 젊은이와 노인들이 소통하며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 아시아 경제의 발전은 중산층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는 늘어나는 아시아 중산층이 타켓이 될 것이며 동반성장하는 아시아 나라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시작하는 철도의 시작은 또다른 부를 가져다 줄 것이다. 북한의 눈치나 중국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철도 사업이 잘 되어야할 이유가 있다. 경제 물동량이 기차를 통해 운반되어지고 물류 허브마다 발전이 이루어지는 이 놀라운 사업에 고속 철도나 자기 부상 열차나 영화에서나 볼 듯한 환승등은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글로벌화되어가는 시대로 인해 영향을 주고 받으므로 어느 한곳이 삐끗하면 모두가 혼란에 빠지는 그런 시대가 되었다. 우리는 선진국이 간 길에서 지혜를 얻어야 한다.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대비해야하는지 공부하고 또 공부해야 한다. 이제는 혼자서 가는 시대가 아니다. 혼자 가기에는 힘에 버거워 보인다. 동행의 철학을 배우고 함께 공존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우리의 모습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내가 옳으면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하든지 옳은 대로 밀고 나가는 신념이 강하다. 상대가 나를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나만의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야할 상대로 보고 설득당할때가지 치열하게 토론하고 대화하며 결론을 도출해내었으면 좋겠다.

2012년이 밝았다. 갈수록 더 힘들고 여유가 더 없는 시대가 되었다. 앞세대가 후세대를 위해 앞만 보고 열심히 개척해 나아갔다면 지금의 세대도 후세대를 위해 앞세대보다 더 치열하게 살아가야 할 것이다. 앞세대가 이루어 놓은 부를 누리는 것에 안주하지 말고 후세대를 위해 앞길을 잘 닦아 놓아야 한다. 혼자의 힘은 어렵고 외롭고 힘도 더 든다. 혼자 일해본 사람은 안다. 알면서도 그렇게 살았다. 누군가 비난을 해도 그렇게 살았다. 후세대에 무엇을 남겨줄 것인가. 대한민국을 둘러싼 10대 이슈를 생각해보며 답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한해의 마지막에서 우리를 둘러싼 문제들이 해결되어짐을 볼 때 더 발전한 대한민국을 만나게 될 것이다. 월급쟁이로만 사는 것이 끝이 아니다. 언젠가는 나만의 사업을 일구고 싶다. 그전에 남들이 하지 않고 가지 않은 길을 부지런히 찾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언제나 그런 길을 간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예측은 모든 현상을 보고 하는 것이다. 어렵고 힘들다. 하지만 그런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있다. 2012년은 시작되었고 변화를 요구하는 힘에 이나라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볼 따름이다.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 2012년이다. 2002년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가 한반도를 휘몰아 쳤듯이 2012년에도 뜨거운 바람이 한반도를 몰아칠 준비를 하고 있다. 준비한 만큼 미래는 밝아질 것이다. 아는 것이 힘이고 어려운 경제가 예측이 바람잡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공부가 절대 필요하다. 내가 생각지 못했던 다양한 분야를 많이 배운 느낌이다. 우리만이 가진 문제가 아니라 선진국도 이미 우리가 가진 문제를 고민하며 길을 모색해왔다. 우리안에서 답을 얻지 못하면 선진국이 간 길에서 길을 발견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글로벌 시대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지구라는 테두리 안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한몸이기 때문이다. 잘나고 못나고를 떠나서 하나이기 때문에 서로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관계가 되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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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한국의 부자들 - 부자학 교수가 제안하는
한동철 지음 / 북오션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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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동안 경주 최부자집과 관련된 내용이 매스컴에 자주 오르내렸다. 부자가 3대를 넘기기 어렵다는 통설을 뒤집고 300년동안 부의 대물림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을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경제가 어려운 시대 부자(가진자)가 더 부자가 되는 시대요 가난한자는 더 가난해지는 양극화가 극심한 시대를 살고 있는 작금에 최부자집의 가훈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었고 또 부자라는 이유만으로 비난의 화살을 쏘아대던 사람들에게 부자의 의미를 가장 정확하게 알려준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할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참 많이 있다. 서민들이 급부자가 되는 길은 로또에 당첨되는 것이다. 그길은 쉬어보인다. 피땀흘린 노력없이 얻어지는 결과가 가져다 주는 폐혜가 있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로또에 당첨되어 보려고 소망해본다. 그주 로또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이월된 당첨금이 크기에 로또를 사기 위해 장사진을 이루는 것이 요즘 현실이다. 명품이 한국에서만 비싸게 팔린다고 한다. 비싸야 그 값을 한다고 여긴다. 사치를 조장하는 풍토가 한몫을 하지만 국민들 마음속에 자리한 과시욕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하겠다.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부자가 되는 길은 자기 사업을 해야하는데 여전히 월급쟁이로 살면서 부자가 되고 싶은 바램만 가지고 있다.

그럼 어떤 사람이 부자일까? 이 책 <신 한국의 부자들>의 저자 한동철님은 부자동네에 살면서 부자들과 관계를 맺고 부자들이 왜 부자인지 연구하여 가르치며 부자가 되는 길을 제시하는 일을 하고 있다. 많은 부자들을 연구한 책이기때문에 실제적인 사례들이 나오지는 않지만 부자가 왜 부자인지를 가르쳐주고 있다. 전에 허영만님의 한국의 부자들이란 책을 본적이 있다. 만화로 된 내용이라 쉽게 읽히면서도 깨닫는 점이 많았다. 부자는 절대 돈을 막쓰지 않았다. 계획된 소비 외에는 절대 충동구매를 하지 않았다. 어렵게 번 돈이기때문에 쓰는게 인색했다. 그점만 봐도 내가 고쳐야 할 점이 많았다. 돈을 써야할 핑계를 이리저리 대면서 수입보다 지출이 더많은 구조를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부자는 자신이 부자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 주변인물들이 그런 그를 부자라고 지칭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자에게서 배워야한다. 먼저 주변에 있는 부자들을 사귀어야한다. 부자들과 사귀기 위해서 주의해야할점이 꼭 있다. 절대 돈 얘기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부자들은 자신의 돈을 노리고 다가온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렇기때문에 외롭고 경계심이 많다. 환경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주변을 돌아보고 부자를 찾아보자. 소개소개로 몇다리를 건너면 부자를 소개받을 수 있다는데 내 주위를 돌아보면 처가의 친척들이 부자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친척들과 친하게 지내지 않는다.

부자가 된다는 것은 그 과정 속에는 부자들의 도움을 받아 부자가 되었다는 것이 아니다. 부자가 되는데 도움을 준 수많은 서민들의 도움이 있었다. 부자가 되어서 어려운 사람들을 외면하는 것은 부자의 도리가 아니다. 물론 자기가 번 모든 걸 내놓으라는 얘기는 아니다. 처자식도 어려움 없이 살아야하고 노년도 대비하면서도 어려운 서민들의 노고를 헤아릴줄 아는 그가 진정한 부자가 아닐까. 부자가 되는 길이 있다. 하지만 모두가 부자가 되지 않는다. 부자가 된 사람들에게는 그들에게만 있는 뭔가가 있다. 그것을 배우고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하고 악착같이 살아야한다. 현실은 여전히 월급쟁이에 불과하지만 부자가 되는 길에 대한 꿈을 버리지 말고 찾으면 기회는 다가온다고 믿는다. 부자가 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부자가 되고 나서 무엇을 할것인지도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 바로 이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무쪼록 기회의 나라에 살면서 부자가 더 많이 나와서 어려운 사람들이 고루 혜택을 받는 복받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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