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래도 날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 어린 시절이 나에게 하는 말, 애착 심리학
우르술라 누버 지음, 손희주 옮김 / 생각의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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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최고의 심리상담사 겸 부부치료 전문가인 저자가 들려주는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비롯된 애착 심리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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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팩터의 심리학 - 정직함의 힘
이기범.마이클 애쉬튼 지음 / 문예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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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팩터의 심리학, 정직함의 힘

5대 성격 요인

외향성(활달함 vs 수줍음)

원만성(친절함 vs 매정함)

성실성(규율적이고 치밀함 vs 게으르고 신중치 못함)

신경증(불안함 vs 평온하고 느긋함)

개방성(창의적임 vs 관습적임)

5대 성격 요인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다섯 가지 성격 유형이 아니라 성격 특성들의 모임이다.

이 이론이 의미하는 것은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다섯 가지 요인으로 측정할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의 성격을 가장 잘 요약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구 문화권 연구에서 발견된 이 요인들이 동양 문화권에서도 발견되었다.

그러던 중 하나의 요인을 더 찾아내게 되고, 5대 성격 요인 연구자들에게 문의한 결과 비슷한 답을 얻는다.

바로 '정직과 겸손'을 나타내는 요인이었다.

2년 후 프랑스어로 연구한 결과 같은 6개의 요인들이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현재까지 연구된 언어에서 보편적으로 발견되는 성격 특성 요인들은 여섯 개뿐이다.

그래서 저자들은 이 모델에 포함된 여섯 개 요인의 알파벳 첫 글자를 따서 '성격 구조의 HEXACO 모델'이라 부르기로 한다.

정직-겸손성(Honesty-Humility) - H

정서성(Emotionality) - E

외향성(eXtraversion) - X

우호성(Agreeableness) - A

성실성(Conscientiousness) - C

경험 개방성(Openness to Experience) - O

각 요인에 대한 설명과 각 요인들 간의 관련성에 대해 설명한다.

지금 부지런한 친구가 십 년 후에도 부지런하다.

예를 들면, 서른 살에 외향성을 측정한 결과 특정 집단 내에서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면,

여든 살에 측정된 외향성도 그 집단 내에서 역시 상위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단, 최초 성격을 측정한 때가 언제였는지에 따라 다소 다른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

10대나 20대 초반에 측정된 성격은 30대 이후에 측정된 성격에 비해 일관성이 약간 감소한다고 한다.

20년 전 사귄 친구들의 기억속에 나는 가만히 있지 못하고 늘 무언가를 하는 사람이였는데,

지금의 나도 늘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

육아로 긴 시간 답답했을 나에게 잘 버텨준 걸 칭찬한다!(자화자찬)

인생이 큰 충격적 이슈를 만나지 않는 한 나는 계속 무언가를 하며 살 것같다.

정직성을 알아내는데 얼마나 걸릴까?

저자들의 연구에서는 1년 정도만 알았던 쌍이나 10년 넘게 알아왔던 쌍이나 자기 보고-타인보고 일치도에 거의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즉, 다른 사람의 정직성을 정확히 알아내는 데 1년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부부가 지닌 신념의 유사성은 연구 첫해에 측정했을 때나 17년 후에 측정했을 때가 차이가 거의 없었다.

이는 결혼 생활을 지속해가면서 부부의 의견이 점점 더 수렴해갈 것이라는 가설이 지지 않지 않았다.

우리 어머니들이 '화병'을 가진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순종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은 참고 있었을 뿐이라는..

정직성의 단서가 되지 못하는 요소들 중 높은 지위와 신분, 종교적 신실성, 약자 및 소수자 옹호, 직설적인 비판등이 있다.

높은 지위와 신분이 정직성을 보장하지 않는것이다.

종교계에서 터지는 각종 비리도 이제 너무 흔하다.

정치인들이 약자와 소수자를 옹호하고 그들을 대변했다 믿었는데,

약자들을 위해 쓰여야할 각종 공금들이 정치인들의 사적이 용도로 사용된 일도 있었다.

이러한 요소들로 정직성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정직성의 단서가 되는 요소들은 법과 제도를 속이기, 수단적 아부, 도박과 부동산 투기, 문란한 성생활, 사치 및 과소비, 다른 집단에 대한 경멸 등 정직성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도 있겠다.

이러한 요소들에 의해 평가되어 주위 부정직한 사람이 떠오르더라도 개인적 유대를 가급적 제한하면 된다.

부정직한 사람을 피하기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직한 사람을 찾아 내는 것도 중요하다.

저자들은 '정직성'이라는 성격 요인을 연구해오면서 자신들의 행동을 더 성찰하게 되었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타고난 정직성 점수가 낮더라도 정직성을 이상향으로 삼아 부정직함에 대한 유혹을 다스리라고 말한다.

부록으로, HEXACO 성격 검사지를 제공한다.

검색해보니 꽤나 유명한 성격검사다.

이 HEXACO 성격 모델을 만든 학자가 우리나라 사람이라 신기했다.

그리고 꽤나 복잡한 인간 성격과 그 유형에 대한 유명인을 제시함으로써 꽤나 흥미롭게 읽었다.

정직성에 대한 인간의 심리에 대해 궁금하다면 H팩터의 심리학 추천한다!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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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팩터의 심리학 - 정직함의 힘
이기범.마이클 애쉬튼 지음 / 문예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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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XACO 성격 모델을 만든 학자가 우리나라 사람이라 신기했다. 그리고 꽤나 복잡한 인간 성격과 그 유형에 대한 유명인을 제시함으로써 꽤나 흥미롭게 읽었다. 정직성에 대한 인간의 심리에 대해 궁금하다면 H팩터의 심리학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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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 우울증을 겪어낸 이들의 편지
제임스 위디.올리비아 세이건 엮음, 양진성 옮김 / 시월이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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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겪어낸 이들의 편지

2012년 부터 현재까지 계속되고있는 '치유의 편지'를 엮은 것이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고통을 감추느라 애쓰고 있는 당신에게..

우울증을 앓았고, 앓고 있는 사람들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자신을 아껴주는 일을 사치라고 생각하고 있나요?

"가장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너무도 끔찍한 경험을 했다는 것이니까요."

권태, 고갈, 불면증 등 이러한 어두운 생각을 함께 나눌 수 없고, 고대했던 일조차 하찮게 느껴지는 경험..

그 동안 일사천리로 진행하던 일이 너무나 불안하게 다가오고, 그저 시간을 보내는 것조차 너무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경험..

불치병은 원인이라도 있지 우울증이라는 것은 남들에게 이해 받지 못한다.

내면에서 자신을 게으르고, 일하기 싫어하고, 비겁하고, 능력없고, 집착이 심하고, 구제 불능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에게 상처를 내고 있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나는 끝이 있는 고통 혹은 고난은 시간을 벗 삼아 견뎌내는 스킬을 터득하고 말았다.

둘째 출산 당시도 긴 시간 진통이 계속 되더라도 분만은 끝이 있다 생각하며 생애 2번째 진통 견뎌냈다.

참아야 하는 이유를 찾는다면, 이내 불행해지고 마는 경험을 너무 많이 한 탓이다.

남편의 불규칙한 일정으로 계획하기 좋아하는 내 일상이 계속 무너지는 경험,

벗어나려 발버둥 칠수록 그 것이 불가함을 더욱 더 깨닫을 뿐이었다.

그러다 찾은 방법은 최대한 많은 것을 시도하는 것이었다.

내가 하고 싶은 모든 걸 할 수는 없지만, 시간을 쪼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조금씩 나의 시간을 좌절이 아닌 성취로 채우는 노력을 했다.

그 속에서도 어긋남이 분명 존재하며, 때론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같은 시간도 존재했지만, 그 노력을 쉬지 않고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 제일 중요한, '나 자신 아끼기'

필자도 자신을 아끼는 법을 평생에 걸쳐 수행해야할 프로젝느라고 조언한다.

나를 위하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보며 기쁨을 찾길 권한다.

나의 조언을 덧붙이자면, 너무 많은 걸 한꺼번에 하다 보면 즐거움보단 벅참이 찾아올수 있으니, 조금씩 도전하길!



요즘 나를 살게하는 문장을 책에서 만났다.

지나간 과거는 되돌릴 수 없다.(타임머신의 개발을 꿈꾸며...)

그렇기에 후회스러운 시간을 경험했다 하더라도,

내일을 살아가야하기에 내 시간을 어제의 후회로 채우며 너무 길게 보내지 말자!

때가되면 인생에도 변화가 일어나거든요.

"저는 제이크예요. 그리고... 여전히 여기 살아 있어요."

필자는 43살/ 전기 기사/ 제이크 / 기혼

조증과 의욕 과다 등 다양한 정신 질환을 앓았다.

그러나 지금은 병과 싸우고 있지도 않고, 치유 중에 있지도 않다.

이백여 가지 정신병 중 하나의 이름으로 정의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좋아진다거나 어쩌면 이 상태가 지속될지 모르지만, 때가되면 인생에 변화가 찾아온다.

어느 날 산꼭대기에 올라 흡족한 마음이 밀려드는 순간, 등산 가이드에게 정신병력을 고백한다.

그러나 그에게는 필자의 정신병력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

다만, 필자가 산에 오르고 싶어하고, 산을 올랐다는 사실만 중요할 뿐!

"그날 제가 깨달은 바는 때때로 우리의 문제는 우리가 허용하는 만큼만 중요성을 지닌다는 거예요."

지나고보면, 과거의 많은 순간이 그 당시 왜 그렇게 힘들어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진실로 스스로 우울하고 슬프다를 주문처럼 외우며 살았던 건지..

그 기억을 떠올리며, 시간이 지나 지금의 힘듦은 어쩌면 스스로 만들어낸 것은 아닐지 고민하며,

오늘 힘들더라도 내일에 집중하며 힘을 내게 된다.

제이크의 말 처럼 중요한 것은 나는 살아 있다는 것이다.

대답의 정석, 그 어떤 질문에도 우리는..

"괜찮아요!, 괜찮아!"

를 입에 달고 살지만, 누구를 위한 괜찮다인가?!!

힘든 시간을 겪어 내고 있는 이들에게 이 말 꼭 해주고 싶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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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 우울증을 겪어낸 이들의 편지
제임스 위디.올리비아 세이건 엮음, 양진성 옮김 / 시월이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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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감추느라 애쓰고 있는 당신에게..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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