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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어떻게 나를 성장시키는가 -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는 독서법
김태이 지음 / 프로방스 / 2022년 1월
평점 :
저자 김태이
독서를 사랑하는 아이
1년 200권의 독서를 하고 국어 학원에서 근무
수적 독서량을 강조하지 않지만 독서는 삶의 일부!
책의 무한한 힘과 책에서 미래 가능성을 찾으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저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namvpnayana
독서는 어떻게 나를 성장시키는가
나는 현재 독서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상담심리를 공부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기까지 독서의 힘이 컸다.
내가 힘겨워 할 때마다 남들이 내게 다들 그렇게 산다고들 했는데
내 눈에 그들은 그런 말을..나에게는 하면 안되는 사람들이었다.
물론, 그 사람들 나름대로 힘듦이 있었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이런 저런 책들을 찾아 읽게 되었다.
내 답답함을 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지만, 결국 답은 독서였다.
그 때의 독서는 '자기계발'을 가장하고 있었다.
당신은 결코 독서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워런 버핏-
워런 버핏의 저 말이 모든 분야에서 통한다고 말 할 수는 없지만, 나의 경우는 해당 사항이 많다.
서두에서 저자는 독서 방법에 대한 책한 수백권 읽어보았다고 했다.
나는 수백권 까지는 아니고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독서법 관련 책을 읽었고, 공부법에 대한 책은 그 보다 더 많이 읽었다. 그렇지만, 내가 공부의 달인이 되지는 못했다. 저자도 독서의 정답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목적이 불분명하고 과도한 '자기계발'이 아닌 '자기 채찍질'로 인해 우리는 지쳐있다.
나는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어서 공부를 하고, 큰 시험에 도전하고자 공부를 하기전에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지 궁금해서 책을 읽었다. 자격증 취득과 시험 합격이라는 목표가 있었지만, 그것은 매년 늘 하던 반복된 행동들, 하지 않으면 불안한 절차같은 것들이었다.
왜 이리 나를 몰아쳤는가 하면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불안했기 때문인데, 무엇이든 하고 있는 내게 안도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나에게 저자는 꼭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독서를 통해 자기 개발과 계발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자신의 수준 보다 약간 어려운 책을 찾아 읽으라는 조언을 덧붙인다.
내가 좋아하는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그의 책은 무조건 옳다고 생각했었다. 인터넷에서 추천순으로 읽으니 그럴 수 밖에없다. 그리고 도서관에는 그의 오래된 낡은 책들만 있고 신간은 길게 예약을 해야 한달 남짓 후에 대출이 가능할 정도다.
그런데 이 낡고 출간된지 오래된 책들이 다시 리커버 버전으로 다시 출간된다.
그러면 또 사람들은 리미티드 에디션 같은 맘으로 소장을 목적으로 구매하게 된다.
그런 그의 책도 사실 나의 흥미를 유발하지 못해 읽다가 중간에 덮어버린 경우가 몇 번 있다.
저자의 경우는 베스트셀러라는 이유로 산 책 중에 그런 책들이 많았다고 한다.
나도 베스트셀러는 읽으려고 하지만, 정말 어려운 책이 종종 있었다.
이런 책이 왜 베스트셀러인지 보다 내 수준이 낮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 중 마케팅의 성공 사례일 수도 있다고 한다.
내 경우는 특히 인문·철학 분야에서 그러했기에 더 자괴감에 빠져들었던 것 같다.
모든 책들이 그러하진 않지만, 내용과 상관없이 마케팅 성공사례라 생각하니 약간 위로가 된다.
저자는 독서 전략으로 여러 권을 동시에 읽기를 권한다.
내가 좋아하는 분야, 내가 관심있는 분야, 인문 고전을 동시에 읽으며 지루해질 때 쯤 다른 분야의 책을 읽으면 된다고 한다. 그러면 독서환기가 되어 더 많은 책을, 더 다양한 책을 읽기가 가능해진다고 한다.
또한, 한 가지 주제 보다는 다양한 주제로 바꿔가면서 읽어야 뇌의 여러 부분이 활성화되고 각성화된다고 한다.
이 방법은 한 번쯤 적용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독서를 즐기게 된지 불가 2년 남짓 밖에 되지 않는다.
그 전에는 자기계발서의 영향으로 책을 읽지 않으면 도태되는 것 처럼 불안해서 읽으려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저자가 출판한 책을 읽는다.
의무보다는 관심과 흥미위주로 읽는다.
그러니 재미가 없으면 때론 끝까지 읽어 내지 못할 때도 있지만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
무엇보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알게되어 기쁘고 그런 순간들이 재미있다.
그렇게 하루 하루 성장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 순간 행복해진다.
행복해지려는 도구로 독서를 택한 것은 아니지만, 독서를 함으로써 행복해지니 지속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저자는 사람들의 생각의 방향과 그릇이 다르므로 책을 추천해주지 않는다고 한다.
나 역시도 책을 추천해주진 않지만, 독서는 권장한다.
독서의 재미를 알아버린 지금의 내가 너무 좋다!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