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을 해줬을 뿐인데 사람이 달라졌다
제이한 지음 / 리프레시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인정을 해줬을 뿐인데 사람이 달라졌다

인정에 목마른 우리 인간..

나도 나의 노력이 당연시 되니 그 당연을 점차 시도하지 않게 되는 경험을 종종하였다.

문제는 그 이후인데 하던 걸 하지 않으니 당연히 받아들이던 사람들과 마찰이 생긴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 집안 일과 육아가 그렇다.

내게 비난과 비하 발언들이 쏟아졌고, 나 역시 참지 못하고 전쟁과도 같은 시간을 보냈다.

그 결과 역시 많은 부분들이 나의 몫이지만, 나도 남편도 많은 부분을 내려 놓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인정에 목마르다.

그에 반해 예전 나의 직장 동료들의 경우 내가 한 작은 일에도 칭찬과 노력을 인정해 주었다.

그래서 내 일도 아닌데 자꾸만 늦게까지 남아 일을 도우곤 했다.

그러한 동료들의 인정의 말과 표정들 덕분에 직장에서 힘들 때도 잘 버틸 수 있었다.

그러다 옮긴 지금의 직장에서는 아직 동료들과 친해지지 않아서 인지 실수할까 두렵고 실수했을 때

그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하며 지내고 있다.

향수병도 아닌 것이 예전 동료들이 자꾸 생각나곤 한다.

저자는 인정이 개인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고 있다.

나의 경험에서도 그러했다.

하지않아도 되거나 시키지도 되는 일까지 하고 있게 된다.

또한 '칭찬'과 '인정'은 모두 긍정적인 피드백을 전달하는 방식인데 효과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고 한다.

칭찬은 순간적 만족감과 기쁨을 줄 수 있지만, 자칫 단기적인 동기 부여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인정은 상대방의 본질적인 가치와 노력에 주목해 노력과 과정에 대한 진심어린 공감을 전하고 과정을 존중하고 상대방에게 깊은 감동과 자기 효능감을 심어준다고 한다.

책을 읽다보니 나의 전 동료들이 나에게 칭찬한 것인데 나는 인정으로 받아들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내게 큰 도움이 된 것은 틀림없다.

인정을 하는 방법도 다양한데 실수나 실망스러운 상황에서도 개선 가능성을 강조하고, 긍정적인 요소를 통해 도움이 되도록 도울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요즘과 같은 디지털 시대에 유용한 방법으로 회사 내부 게시판이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적으로 인정하거나 댓글, 리뷰, 개인 메세지를 통한 격려도 좋을 것 같다.





인정이 바꾼 조직 문화의 사례에서 '인정의 날' 도입 6개월 후, 직원들이 자신의 노력이 존중받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자연스럽게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게 되었다고 한다.

너무도 당연한 결과일것이다.

그러나 지나친 인정의 문제점도 있다고 한다.

좋은 점만 있는 것이 아니였나?

팀워크 저해가 우려되기도 하고, 과도한 심리적 부담감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때 성과 중심이 아닌 과정 중심의 칭찬과 지나친 기대 대신 개인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발절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인정 방법이라고 소개한다.

인정 표현의 중요한 원칙으로 구체적인 행동과 강점을 강조하고 실패를 성장의 기회로 해석하고 자율성과 독립성 존중, 사소한 성취도 인정하고 비언어적 표현도 활용하여 감사를 전달하도록 알려준다.

책을 읽으며 내게 도움이 되었던 내용은 부모에게 필요한 인정 표현 방법과 부부 사이에서 인정 표현 방법이다.

너무 무뚝뚝한 나라서 평소 쓰지 않던 표현들이 낯설었다.

가족 간 나부터 변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인정을 통해 달라질 우리 가정을 기대하게 된다.

우리 가정의 행복을 가져다 줄 '인정'의 기술 실천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