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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해방 - 불안 과잉 시대,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는 멘탈 수업
폴커 부슈 지음, 김현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1월
평점 :

걱정 해방
제목을 보고 걱정들로 부터 나를 해방시켜줄 것 같아 너무 끌렸다.
"가장 좋은 건, 끊임없이 확실성을 얻으려는 행위를 멈추면 자신감이 더 커진다는 것이다."
안전이 확실히 보장되지 않을 것 같은 교통 수단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얼마 전 발생한 무안 비행기 추락 사고는 내 두려움을 더 크게 만들었다.
그런데 더 최근에 미국에서 또 비행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이러한 사건들은 나의 교통수단에 대한 두려움을 더욱 확고하게 다져주었다.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면 될까?
비행기 추락 사고 이후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를 통한 여행을 취소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 여행을 떠나고 다녀왔다.
취소한 사람들은 나만큼은 아니더라도 안전에 대한 불안함으로 여행을 포기했고,
그대로 계획된 여행을 떠난 사람들은 비행기 사고의 확률이 매우 낮음을 믿은 것이다.
알지만 실천하지 못한 나는 당분간 비행기 여행은 힘들 것 같다.
저자는 이러한 불안은 불확실한 상황을 더욱 키워 사실 인 것 처럼 만드는 인간의 끊임없는 생각이 문제라고 한다.
긍정적인 것 보다 부정적인 것에 더욱 민감하다는 연구 결과는 나의 생각들이 긍정보다 부정적인 것이 더 많아 과연 그렇구나한다.
'내일 출근해야하는데 늦잠 자서 지각하면 어쩌지? 애들은 어쩌지?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하면 어쩌지?...'
이런 생각들로 매일 잠들다 보니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
저자는 이렇게 불안한 생각이 계속되면 나의 생각이 맞는 것인지 무엇을 얻을 수 있고, 어떤 대가를 치러야하는지 판단해보고 생각을 계속하거나 멈추라고 조언한다.
다행인 것은 내가 좋아하는 유머가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부정적인 감정을 막아준다고 한다.
정말 다행이다!
유머를 알고 일부 사람들에게 나는 재미있는 사람으로 통하니 말이다.
경험상 유머는 분위기를 유연하게 해주고, 사람들로 긴장 완화를 불러와 사회 생활에 도움이 될 때가 많다.
저자는 다양한 걱정 해방법을 알려준다.
결과를 얻을 때까지 꾸준히 연습하고, 위기는 왔다가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고 사라지니 앞으로 나아가라고 조언한다.
결국 나를 믿고 계속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나의 미래는 나 자신에게 달린 것이다.
책을 읽으며 정해놓은 루틴을 계속 해야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보기로 했다.
역시나 첨에는 마음이 불편했지만, 삼일 정도 되니 그냥 안해도 되네~
다음 날은 원래 안하던 것 처럼 되었다.
그러나 나의 걱정은 잘 멈춰지지가 않는다.
그럼에도 돌이켜보면 내 삶이 생각만큼 최악은 아니였단 것이다.
왜 그렇게도 불안한 생각들에 집착했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유머를 찾으며 즐기는 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걱정으로 부터 해방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동안 처럼 익사 직전까지는 가지 말아야지!
오늘 처럼 걱정도 지나간다~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