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라이프 트렌드 - 지역의 상생, 전환,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하여
강경환 외 지음, 기획회의 편집부 엮음 / 북바이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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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라이프 트렌드

요즘 학교 교육은 지역 사회와 연계한 교육과정도 고려하라고 주문한다.

각종 학부모의 민원으로 골머리를 썩은데

지역 사회 곧 학부모와의 연합이라니...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특히 학생 지도하는 문제에 학부모와의 연합이 필수적이라는 걸 점점 깨닫게 된다.

나도 20대시절 수도권으로 올라와 현재까지 살고 있다.

원인은 직장 때문이다.

나의 동기들 중 많은 수가 그러한 이유로 고향에서 명절에나 볼 수 있다.

지방의 일자리 부족 문제는 이제 더 이상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결국 인구 감소에 따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의 대안으로 요즘 청년들이 다시 지역 사회로 향한다고 한다.

일자리 부족을 '창직'의 기회로 생각하고 뛰어든다는 것이다.

얼마나 바람직한 청년들인가?!

장년층은 부양해야할 가족 문제도 있기에 다소 위험한 도전이 될 지역 사회로의 이전이 쉽지 않은데

청년들 정말 칭찬해줘야한다.

'로컬, 여행, 소설'이라는 꼭지를 읽으며 언급된 내 고향 안동이 생각났다.

삶의 터전이었다가 떠나산지 20년이 훌쩍 지나 가끔 방문할 때 마다 느끼는 감정은 약간의 편안함이다.

그리고 내가 만약 다시 안동에 오게 된다면 무얼 하며 살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선 나의 전공을 살리기는 힘들고, 안동 지방의 주요 설화를 바탕으로 한 테마 펜션을 운영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실제로 안동에서 발견된 미라를 모티브로 건설된 목조다리는 여행자들에게 꼭 가봐야할 포인트이다.

또한 이 미라의 이야기는 현재 뮤지컬로도 만들어졌다.

이렇게 지역 사회의 하나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발전 시켜 문화 콘텐츠가 탄생한것이다.

책은 이처럼 지역 사회로 돌아간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도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예상치 못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이다.

이처럼 일자리 부족 문제를 청년들이 '로컬 라이프 트렌드'로 주도한다면

지역 사회 발전과 일자리 부족 문제 2가지다 해결되는 참으로 좋은 발상이다.

이를 위한 지역 사회의 청년 지원 사업이 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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