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즐겁게 하려는 학생들을 위한 심리 수업 - 신나는 공부의 확신을 주는 따뜻한 심리 이야기
김종환 지음 / 북루덴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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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즐겁게 하려는 학생들을 위한 심리 수업

공부를 즐기는 사람이 있기는 할까?

과학고를 준비하는 학생을 한 면 알고 있는데 쉬지 않고 직진한다.

힘들지 않냐고 물어봤는데 힘들다고 한다.

그래도 하고 싶다고도 했다.

사교육의 도움도 받지만 독학으로 높은 수준의 프로그래밍 실력도 갖추고 있다.

모두들 탐내고 부러워하는 남의 아들이다.

또 한명, 역사학자가 꿈인 학생.

역시 쉬는 시간까지 공부한다.

옆에서 누가 뭐라하던 영어 문제를 풀고, 수학 문제를 푼다.

이미 동급생의 수준을 한참 상회하는 문제들이다.

어떤 날은 화장실은 가는지 궁금할 정도다.

그래서 방학하는 날 다른 학생들에게는 모자란 공부를 하라고 했지만, 그 학생에게는 좀 쉬라고 했다.

내 말에 대답은 늘 '네~', 그러나 행동은 언제나 꿈을 향해 직진이다.

힘들지 않냐는 물음에 역시 힘든데 하고 싶어서 하는 거라고 했다.

다크 서클이 지워지지 않던 얼굴은 2년이 지난 요즘도 여전하다.

이번 방학에는 좀 쉬었을까?

대부분의 학생들은 내일의 나에게 미루기를 잘 하지만 이 학생들은 오늘 미루면 내일은 할 일이 더 많아진다는 걸 아는 학생들이다.

또한, 미루다 보면 자신의 꿈과 점점 멀어진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어린 나이에 깨달은 걸 보면 그 두 아이의 꿈을 향한 여정은 힘들지 몰라도 미래는 꿈을 이루고 더 큰 세상을 향해 계속 나아갈 것이다.

그 학생들에게도 슬럼프는 있겠지?

저자는 대학 입시 수험생들에게 수능까지의 여정 중 2학기 멘탈 관리에 필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막연한 불안에 휘둘리지 않고 직진할 수 있도록 말이다.

8월, 수능이라는 여정의 목적지에 이제 4개월이 채 남지 않은 시점이다.

남들의 방식을 기웃 거리지 말고, 흔들리지 말고, 목표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한다.

아침형 인간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책을 읽고 아침 일찍 운동을 나갔다가 눈꺼풀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한 사람이 바로 나다. 피를 철철 흘리며 혹시 실명되는건 아닌지 겁먹었던, 하필 만우절이라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 몹시 속상했던 그날의 기억..

그 이후로도 미라클 모닝이라는 이름의 아침형 인간을 몇 번 더 도전해 보았으나 기적은 만나지 못한 채 나와는 맞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남들의 성공 방식이 반드시 나의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안 좋은 경험만 남았다.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는 시기로 휴식을 권한다. 중요한 시기에 쉽지 않겠지만, 쉬어야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니 쉬라고 조언한다. 슬럼프라고 느껴진다면 욕심 내지 말고 잠시 쉬어가자!

9월, 집중이 되지 않는다면 다른 과목으로 넘어가며 집중력을 옮기라고 조언한다.

안되는 과목을 잡고 버틸 이유가 없는 것이다.

또한, 잡 생각이 많이 나면 필기를 하면 쓰는 행위에 집중하게 되어 잡생각이 사라지는 방법도 추천한다.

10월, 긍정의 힘을 발휘하라!

자신의 과거를 악마의 편집이 아닌 긍정으로 편집해 좋지 않은 기억을 떠올리지 말 것을 조언한다.

11월, 수능 시험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조언을 전한다.

나 역시 얼마나 떨었던가..저자는 초조하고 불안에서 오는 떨림을 설레임으로 바꾸어 생각하고, 간단한 행동을 통해 긴장을 해소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수능 과목이 아닌 심리 수업을 메가스터디에서 진행하는 저자!

대학이라는 목표를 위해 달려가지만 불확실한 미래가 불안하고 수험 생활 동안 느끼는 감정의 기복을 아직 미성년인 학생들은 버티기 힘들것이다. 그런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상담도 진행하는 저자가 책을 통해 전하는 심리 수업!

수능을 앞 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멘탈 관리가 필요하다면 꼭 읽어 보면 좋을 책이다.

추천 ★★★★★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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