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 : 흘려듣기 절대로 하지 마라! - 집에서 하루 15분으로 아끼는 2,000만 원! 배송비 절약 문고 10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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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다수 엄마들의 최대 고민중의 하나는 단연코 자녀의 영어 학습일 것이다.

부모의 영어 정복 실패에 대한를 만회(?) 또는 대물림하고 싶지 않은 마음..

나의 욕심이 아닌 다 자식 잘 되라는 마음일 것이다.

그렇게 엄마가 되어 자녀 영어 학습에 관여하게 된다.

그 중 형편이 괜찮으면 영어 유치원이나 고액의 사설 학원에 보내고

나 처럼 나도 공부하고 아이도 공부하고~

일석이조를 꿈꾸는 학부모도 있다.

나의 경우는 아이가 따라주지 않아(내가 너무 스파르타....)

나만 공부하다 혼자하려니 재미가 없어서 그만 두었다.

책 한권 외운다고 열심히 했지만, 결과는..음..

아무래도 외우기만하던 청소년기 학습법만을 고수하다보니

나도 지치고 아이는 더더욱 빨리 흥미를 잃은 것 같다.

그리고 흘려듣기!!

흘려 듣기를 위해 영어 동요를 아침마다 미친듯 틀었던 적이 있다.

아이가 하나일 때는 괜찮았다.

그러다 그만두고 둘째가 태어나고 말을 배우기 시작하니 듣기 싫다고 하고

나도 분주함 싫어 그만 두었다.

계속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마음 한 켠에 늘 남아 있었지만 다시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나의 아쉬움이 결국 시간 낭비가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안도감 보다는 결국 영어 비전공자인 엄마가 자녀의 영어 학습 방향을 잡기는 다소 어렵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어릴 때 다수의 엄마표 영어 책을 보았다.

책도 구매하고 열성적으로 시작하지만, 아이마다 약간의 차이를 두라는 그 '약간'을 정하지 못해 포기하고 말았다.

'누가 가르치고, 누가 배우느냐'

나는 가르치는 방법을 몰랐고, 또한 제대로 배워본적 없기에 결국 쉽지 않았으리라..

나이가 다른 두명을 한방에 해결해려고 한 것도...욕심이겠지..

그 옛날에 산 책은 제대로 펼쳐 보지도 못하고 유행이 이미 지나버렸다.

아까워서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언젠가는 아이들이 볼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은 제쳐두고 나 혼자만이라도 영어 공부를 하려고 여러 노력을 했는데

갑자기 영어 단어장이 갖고 싶어졌다. 그래서 중학교 수준의 영어 단어장을 사고 유명 강사의 단어장을 구매했다.

그런데 이런 나의 생각이 다소 쓸데 없는 짓이였다니...

당연히 책꽂이에 그냥 꽂혀있고, 잘 펴봐지지 않는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차라리 독해 문제집을 살걸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20여년전 수능 영어를 1자리 이내로 틀렸지만 독해 지문은 이제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필요가 없어진 영어에 시간을 투자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영어 공부를 계속했더라면...계속 아쉽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받는데 학원을 다니지 않음에도 저자의 책으로만 공부해서 전교 1,2등을 한다고 한다.

저자는 학생들이 실력이 향상되지 않음에도 학원을 다니는 이유를 '안도감'이라하는데 학부모 역시도 '남들 다하니까'와 '안도감'에 자녀의 성적 향상을 기대하며 학원을 보낸다.

이 책 한권으로 다시 엄마표 영어에 도전하기에는 이미 실패한 경험에 망설여진다.

그렇지만,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낸 #아빠표영어구구단 과 그 외의 저서에 호기심이 생긴다.

또 나를 위해 #영어공부법MBTI 책도 꼭 봐야겠다.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사이즈와 분량의 책이다.

#엄마표영어 에 지친이들에게 왜 안되는지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추천한다.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고칠 것 아닌가!

극복하고 싶은 영어...

오늘도 나의 고민은 계속된다.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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